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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까운곳에 있는 두 단독주택단지를 가봤습니다. 안산에 두곳정도 있는것같더군요. 제일먼저 놀란것이 차고가있는집이 거의 없고 길가에 주차해놓은것입니다. 주차라인이 그려져있지도 않았구요. 집이 마주보고있는곳의 도로는 양쪽에 주차된차들때문에 차 두대지나가긴 힘들거같구요. 단독주택단지 거의 이런식일거라고 봐야하나요. 저 두 단지는 시공된지 그나마 좀 되었으니 그렇다고 믿고싶고 새로 짓는단지에 대해서는 차고를 반드시 지어야한다던가 길가주차 단속한다던가 좀 변한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택지별 평균 100평정도 대지에 단지내 도로는 왕복2차선인 비교적 최근에 조성된 단독주택단지 좀 가보고싶은데 안산/수원 혹은 가까운곳에 어디 가볼만한곳 있을까요?
주택단지는.. 그 동네 부동산에 전화를 하시는 것이 가장 빠를 듯 싶습니다. 아니면 저희 회원사가 답을 주셔야 하는데, 매일 들어오시는 것은 아니라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이게 단순히 차량 통행이 어려운 정도의 문제가 아닙니다. 보통 주택가는 차량 운행이 많지 않아서 생각보다 그 문제는 크지 않습니다. 보행자 안전이 더 문제지요. 저는 운전할 때 양 옆으로 주차되어 있는 골목에서는 거의 기어 다닙니다. 주차된 차 뒤에서 7살짜리 꼬마가 언제 튀어나올지 조마조마해서요. 그런데 그런 길에서도 쌩쌩 달리는 게 한국의 현실이죠. 그래서 한국이 보행자 사고율이 어마어마하게 높은 겁니다.
뭣이 더 중요할까요? 마당인가요? 아니면 아이들의 안전인가요? 새로 만드는 택지도 똑 같다는 게 더 한탄할 일입니다.
반면 아파트는 어떤가요? 요즘 아파트들은 대부분 지상으로는 차가 안 다닙니다. 아이들이 나가서 놀기에 너무 좋습니다. 아이들 안전하게 키우고 싶으면 현재로서는 아파트가 최고입니다.
일부 택지지구의 경우 택지 조성할 때부터 블록마다 따로 주차장을 만들어 놓습니다. 많이는 못 본 것 같습니다. 대구 근처에서는 경산 사동 택지지구가 그렇습니다. 수도권은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개발하는 주택 지구는 모두 이런 방식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고작 수십미터 걷기 귀찮다고 불법주차를 밥 먹듯이 하는 한국의 현실에서 블록마다 따로 주차장을 만들어도 불법주차는 계속 있을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긴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생각해 볼 여지가 많네요..
그 가방에 뭘 담느냐는 쥔 맘이고 선택입니다.
쥔의 수준이기도 하고요.
제가 보기에는 지금 가방의 쥔들 수준으로는
택지내 블럭 주차장을 만든다면, 주변 상가나 종교시설, 영업용 차량의 전용 주차장이 될 것 같습니다.
제도나 형식이 문제가 아니죠.
블럭 주차장 제대로 돌아갈 민도면 개별 주차장도 잘 돌아갑니다.
법정 대수는 통상 2대가 나올겁니다.
건물내의 주차장은 1대만 있고, 나머지는 지상주차인데, 말씀하신 것 처럼, 대지 내에 차를 세우는 것으로 나머지 한 대를 그리다 보면.. 허가는 나지만, 실제 용이한 통행 등에 무리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럴 마음이 있던 분도, 결국 도로에 차를 세우게 됩니다.
이 현상은 몇가지 원인의 합산인데요.
LH가 분양하는 단독주택의 필지 면적에 비해서, 주택 규모가 크고,(단독주택을 짓는 분이 요구하는 면적이 대게 가급적 가장 크게 입니다.) 즉, 건폐율을 최대한 다 채우고 나머지 땅에 주차공간을 만드니까.. 통행에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것을 건축사가 걸려주어야 하는데.. (예를 들어 주차면의 한쪽이 건물과 닿으면 문열기도 어려우니까요.) 건축사가 오히려 편법을 먼저 알려 주니까..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원할한 외부공간이 나올 수 있도록 대안을 권하면, 오히려 바보가 되니까요..
쓰다보니.. 이 것도 결국 민도의 문제로 귀결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