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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씁니다
이 분들이 말이야...
수치 나오면 스킾하는
나를
따(!)하려나? ㅋㅋㅋ
그래서 시 하나 투척!
<할머니>
징용 간 남편 오지않아
전쟁 끝나 새 서방 찾았네
어린 아들 손 붙들고
시집 갔다네
전실 자식, 내 새끼
구별않고 키웠으나
또 한번 전쟁일쎄
낳고 기른 자식
전쟁나가 죽고
전실자식은 다쳐서 돌아왔네
온갖 설움 참아가며
구차한 목숨 이어갔네
죽은 아들인 양
옹야옹야 엎고 안고
쓰다듬어 키운 손주
할머니 죽어
한 줌 재 되었을 때
그 재가 무섭고도
뜨거워서
산비탈 아무데나
흩뿌리고 갔다네
시인을 직업으로 삼으셔도 될 정도로 느껴집니다.
여보시오... 소설가 수필가 무슨 무슨 작가는
다 집(家)이 있는데...
시인은 집이 없오... 그냥 사람일 뿐...
아니 근데 자서전 어쩌구가 김현선생 말씀이오??
난 기억 못하오... 그냥 그런 언명이 있었다는 것만 기억하오..ㅋㅋㅋ
은근히 짜증나는 로봇...ㅋㅋ
여보시오
전공이 뭐요?
건축이오 문학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