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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어찌하다가 삼천리 도시가스 기술지원부서에 연락이 닿아 이것저것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발전기는 짐작한대로의 성능에서 약간 모자라는것같지만(특히 2천만원짜리 설비의 수명이 10년이라는건..)
다른 정보를 들을 수 있었는데 가스히트펌프입니다.
도시가스로 냉방을한다는것같은데 처음듣는 개념이라 생소하네요. 검색해보면 무안단물처럼 소개하고있어서 실제 사용해보신분이 여기 혹시 계신지 궁금합니다. 설명을 보면 완벽해보이는데말이죠. 그렇게 좋으면 어째서 대중적이지 않은가 라는 의문이 남습니다.
근데 이 것을 고려하시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인버터방식의 EHP 가 훨씬 유리할텐데요.
5마력의 설치비가 EHP에 비해 경쟁력이 있던가요?
설치비용에서 차이가 제법 날꺼여요. 가스히트펌트는 그냥 가스엔진하나가 들어있는 거라서요..
예를 들어 슈퍼유저 걸리는 상한선인 1000kw를 한국에서 쓰면 주택용저압 기준으로 1kwh당 263원이 됩니다. 독일 가정의 평균 단가가 1kwh당 330원 정도가 되니 1000kwh를 써도 한국이 더 싼 것입니다. 1000kwh를 썼을 때 한국과 비견할만한 나라는 이탈리아나 스페인처럼 유럽에서는 전기요금이 비교적 싼 나라들입니다. 한국의 경우 400kwh를 쓰면 평균요금이 160원 이렇게 되니 유럽에 비하면 매우 싼 편인 것이죠. 물론 미국, 캐나다와 같은 나라보다는 비싼 편입니다만. 근데 미국은 적게 쓰면 비싸서 좀 비교하기가 애매한 측면은 있습니다.
즉, 현재 한국 전기요금체계는 많이 쓰면 전기요금 폭탄을 맞는 구조가 아니라 1000kwh를 넘지 않는 한 크게 비싸지는 않은 편이고, 적게 쓰면 많은 혜택을 받는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난방도 EHP가 효율성이 있는데, 냉방이면 뭐 말할 것도 없죠. 요즘 1등급 인버터 EHP면 26도 정도로 하루 20시간씩 틀어도 큰 부담은 안될 것입니다. 거의 1000kwh를 쓴다고 해도 20만원대 요금이니 겨울철 난방비와 비교하면......
물론 전기는 아껴야겠죠.
에서 압축기가 EHP 는 모타 GHP는 가스 엔진을 사용하는게 차이점입니다.
모타 대신 가스를 폭발시켜 엔지을 돌려 냉매를 압축하는 메카니즘을 씁니다.
15년 전 에 일본 회사 제품이 국내 들어오다가 EHP 기세레 눌려 한동안 거의 사라졌었습니다만
몇년전 겨울 철 블랙아웃 사태이후에 겨울 전기료의 주범이 EHP 로 몰리면서 다시 영업을 많이 하는 장비입니다.
가스를 태워 압축을 하기에 이 엔진 빼고는 EHP 와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겉으로보면 EHP 실외기와 비슷하게 생겼지요.
자동차 에어컨은 압축기가 차량의 엔진에 연결해서 쓰는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전기 VS 가스비의 비용이 차이가 있구요. 또 다른 큰차이는 겨울 철 EHP 는 제상에 취약한데
GHP 는 연소가스를 이용해서 제상을 합니다. 고로 겨울철 실질 느끼는 과 따듯함은 차이가 있습니다. EHP 가 근래는 제상이 많이 개선 되었지만 역시 에너지를 쓰는 거지만 GHP 는 폐열을 제상에 쓰고 폐열로 급탕 어느정도는 커버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좀 함정이 있지요.
폐열을 쓰기에 냉난방이 없는 간절기는 급탕을 쓰려고 GHP를 돌리는 곳도 있습니다.
영업사원이 그런 말은 않했다고 하더군요.
운영비는 국내 가스비가 누진이 없기에 엔진 효율은 압축기 체적 효율보다 떨어지지만
장점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만 고정비가 EHP 보다 비쌉니다. 일부 가스공사 보조금이 있지만 EHP 보단 가격은 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