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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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열폭할 뻔 했던 이야기...

G 지배철 15 2,056 2018.04.05 09:03
NTS이야기는 땡이구요.
책을 통 크게 기부하고 나중에 열폭할 뻔 했던 이야기 한 꼭지 하겠습니다. 행시포기 공식선언하고 말러브(mallove)되실 분 부모님과의 양가 부모 상견례 등을 엄숙하게 형식상(결혼 안시킬 수 없으니ㅋㅋ)치르고 난 후...

말러브와 장래의 처제, 처제님의 남친쉑(미래의 동서쉑)이 쓰리썸으로 집을 찿아와 책을 기부하라는 겁니다. 남친님이 행시공부 하시겠다고 한다고... 떨어진 사람 책은 빌려보는 것이 아니라는 행시계의 오래된 미신이 있는데 어이하여 이런 만행을 벌이려 하느냐며 넌즈시 거절했구만...

형님, 쟈갸~♡♡, 형부~ 마공에 그만 ㅠㅠ
그래... 내가 못 이룬 꿈 너라도 이루거라...
그러다 개미지옥에 빠져봐라 ㅋㅋㅋ
1차는 붙고 2차는 떨어지는 개미지옥....ㅋㅋㅋㅋ
제가 은근히 사악하긴 해요 ㅋㅋㅋㅋㅋㅋ

일반직이라기에 재경직 분야는 빼고, 기부한 책의 목록을 기억나는 대로 적어 봅니다.
이거도 일종의 추억여행입니다.
경제원론(조순), 경제학원론, 기출문제집,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박홍립), 헌법(권영성), 문제집(저자가 기억만남 아마도 권교수님) 행정법학, 문제집(이상규). 그외에 몇권 더 있었을텐데 메모리 삭제된 듯 해요. 아 맞다.. 민법총칙, 문제집(곽윤직) 요건 기억나네요.

한 묶음이면 무거워서 둘로 나눈 책 꾸러미를 들고 버스 타고 가신다기에 없는 살림에 택시비(전철역까지의 ㅋㅋ)와 목마르면 물 사먹으라고 돈도 기부했어요. 처제후보도 같이 가니까 준거죠. 저는 마이러브와 뽀뽀마공 수련장으로 애용하던 삼청공원으로 슝~
데이트 갔다는 말씀입니다!!!

그로부터 3년 후, 처제가 남친과 결혼한다는 말이...
날 잡으려 한다고... 아... 그 친구 행시 결과는?
응시도 아니 하시고 포기했다네요...
그럼 내 책들은? 전화연결해서 물어보니...
폐기처분 했다네요...

(이하  욕설 주의!!)
아으... 이런 레벨만땅 호로job놈과 케찹만땅 개qun powder년이 삽질해서 내질러 놓은 칠삭동이 가튼 쉑을 봤나??? 라는 육두문자가 입에서 쏟아지려는 것을 겨우 참았습니다.
(이하 욕설 없음)

나의 젊은 시절 쓰라리지만
추억이 담긴 소중한 책을...ㅠㅠ
분기탱천...한 오년간 그 쉑 낮짝 볼 때마다...
참자.. 참자.. 참아야 하느니라...
옴 살 바못 자모지 옴니 사바하~~~
몸에서 사리가 생길 지경...

지금도 밉살스러워요...
제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포도 아닌 거대봉 달린 지지배라서요...
저걸 그물에 걸렸다고 매운탕 끓일 수도 없고...
리자잉어는 놀려나 먹지.....
저놈의 자식은 얼굴 볼 때 마다......
책 생각이 불뚝 불뚝!!!!

(돌발상황 대처능력 테스트)

책이 아까워서 그랬을까요? 그 쉑이 개미지옥의 저주에 빠지지 않은게 약올라서 일까요?
2지 선다 객관식은 넘 쉬우니까 2백자 원고지 두장 분량의 요약분석서 제출하시면 우수상 가작 기타 등등상 선정해서 상품드립니다.
좋은 것은 아니구요..
NTS장 마크 박힌 시계 나부랭이 집에 굴러 다니는거 너무 많아서 처분합니다.
오래된 것은 건전지 자가교체하셔야 함ㅋㅋㅋ



현상공모에 아무도 참가하지 않은 희소식을 기다립니다...
안드로메다 우주특송비 자부담 분
선송금 필수에요.



추가사항
이 구라도 2차 구라 가능함 ㅋㅋ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라의 세계....

Comments

2 ifree 2018.04.05 09:28
그 시절에 삼청공원은 동네 공원이라 삼청동 멀어도 가회동, 재동 동네분들만 다녔을텐데요.
뽀뽀 신공할 때라고는 약수터 너머 짧은 산책로 뿐이죠.
G 지배철 2018.04.05 09:39
제 직장의 위치를 생각하시고... 당시에도 카페 비슷한거 있었답니다.  공원이용객은 거의 없었구요... 삼청각 까지 뚜벅이 데이트에 특화 되었답니다. 자주 가던 감사원이 바로 옆이었죠..
M 관리자 2018.04.05 09:46
아.. 이런 류의 댓글 내용은 좋지 않아요...
포인트를 매우 쉽고 빠르게 올릴 수 있는 주제여요... ㅡㅡ;;;
G 지배철 2018.04.05 09:50
전 포인트 관심 없음~~
저 분(이라고 표현하고 싶지 않으나)
포인트가 필요하거나
저의 카운터펀치가 간절하신 듯.....
M 관리자 2018.04.05 09:53
ㅋㅋㅋ..  마치 초신성 두 개가 마주보고 있는 것 같아요..
G 지배철 2018.04.05 10:42
멍청썽  내 인생 최고의
멍텅구리  썽
2 ifree 2018.04.05 11:22
딴 얘기 아니고 제가 그동네에서 청소년기를 보냈기에 옛날 생각이 나서리...
감사원 너머 있는 재동국민학교 72회 졸이죠.
삼청공원은 하루도 빼지 않고 새벽 산책을 했었기에 옛날 생각이 나서 한 줄 적어 본겁니다.
촌에 부모님 계셨고 공수부대를 갓 제대하신 당숙께서 우릴 관리하셨는데 매일 새벽에 동네 앞길 비로 쓸고 삼청공원가서 약숫물 떠오고 줄넘기 천번해야 아침 먹이고 학교 보냈거든요.
G 지배철 2018.04.05 19:06
저도 덕분에 옛날 생각이 나서요...

동네 앞길 누가 시키지 않아도 쓸고요
비탈길 눈 내리는 날
연탄재 깨서 미끄럼 방지시설 만들고요
한쪽엔 눈썰매용 놀이시설도....

가까운 친척 없는 외로운 사람이고요
그러하였음에도
학연 지연 혈연 연줄
될 수 있는 한 줄이고 줄였답니다.

깨끗하고 싶어서요
더 이상 설명 필요해요?
2 ifree 2018.04.05 19:34
궁금한건 없습니다.
추사에 대해 실록에 기록된 것 중에
"그는 때로 불 필요한 일도 썩 잘 해내곤 하였다" 라는 내용이 있죠.
추사에 어울리는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추사라는 호도 깊은 뜻이 있다고 느껴지고요.
공자의 춘추에서 추를 따서 '가을역사' 라고 칭한 것으로 짐작이 되는데, 춘추가 전체 역사라면 그 끝인 가을의 역사는 미래에 대한 희망보다는 한치의 관용도 없는 냉혹한 평가의 계절이 되겠죠.
신념이 그러하기에 그의 인생도 남달리 까칠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 이름이 클태에 맑은청인데 첨엔 할부지가 "크고 깨끗하여라"라는 뜻으로 지신 줄 알았는데 고이 때 그게 "클려면 크거나 맑을려면 맑거나 둘 중 하나를 택해라" 라는 뜻인 줄 깨달었읍죠.
해서, 고삼 올라갈 때 문과 때려치고 이과로 바꿨죠.
G 지배철 2018.04.05 19:46
비밀글입니다.
G 지배철 2018.04.05 21:41
왜 비밀글?
소태처럼 쓰다는 글이
어이하여 비밀글?
협회 차원의 증거보존?
ㅋㅋㅋㅋ
M 관리자 2018.04.05 22:04
소태보다 더 써요.
G 지배철 2018.04.06 07:38
댓글들 쭈욱 읽어보면
새삼스레 리자잉어님의
4.5차원이 느껴져요 ㅋㅋㅋ
M 관리자 2018.04.06 10:26
그렇게 덕력이 높지 않아요. 그저 맞추어 드리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ㅡㅡ;;;
G 지배철 2018.04.06 21:14
찿아와서 질의 질문하시는 분들에게
집중하시구요...

늙다리 꼬장질하는 저
또는 이른 호작질하는 분은 자율에
맡겨 주셔요

저 쉽게 디휜터 안합니다.
다만. 어택 받으면 카운터합니다.

꿈 꾸고 노리셨던 연구과제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요즘
어쩌다 만나는 잉간들에게
쉬고 쉽다는 잉간들에게
꼬부쳐든 p협회 소개하지만

니그들
나의 주안점은 먼지도 모르면서....
은근 엄청 지 잘난 자랑에 열폭....
미안하다~~  친구야~~
나~ 딸이 없어~ 손주없다!!! ㅋㅋㅋ

마이러브님 거대권력의 원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