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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을 바꾼 책
G 지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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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
2018.03.23 22:55
(더 빨리 더 멀리)
엉뚱한 분의 엉뚱한 오해로 제가 고시충이라는 소문이
학과 전체에 순식간에 퍼집니다. 오해할 만은 했지만 겉모습만 보고 제멋대로 판단하여 "카더라"방송을 한 그분은 미워요...
국문과는 그런 분위기가 당시에는 있었습니다. 교사가 되기 위해 순위고사(지금은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것은 거의 필수였고요. 순위고사에서 순위 바깥이면(떨어지면) 험난한 가시밭길인 사립학교 교사가 되는거죠. 또 일반기업 취직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지만 이상하게도 고시 보는 것은 백안시하는 분위기가....
바로 인접과인 영문과(국문과와 친한... 이유는 모름ㅋㅋ 아마도 서로 경쟁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해서...)는 외무고시 준비하는게 일종의 통과의례였는데도 그랬어요. 그렇다고 언론고시에 국문과가 강한 것도 아니고... 굵직한 사기업 채용공고에 국문과 인원은 눈을 씻고 봐도 없고... 여하튼 암담한 상태..그래서 굶어굶은과라고 ㅋㅋ
저는 당시 세상물정 모르는 순수청년(?)이었습니다. 고시라는게 무엇인지는 알았지만 시험과목이 무엇인지는 까막눈이었고, 아버님 사건과 관련하여 공직자가 된다는 생각은 꿈도 꾸지 않았습니다. 그저 선생님이나.... 연좌제는 없다지만요... 우연히도 제가 취미삼아 읽던 책들이 고시의 시험과목과 대부분 같았을 뿐이었죠.
(학과의 이단아! 별종 취급...)
소문은 화살 보다 빠르더라... 일주일도 지니지 않아
사시공부한다며?
헉~ 무슨 말씀이신지?
어허... 법학동에 가시지?
행시여? 힘들텐데??
청개구리
화났습니다.
저 화나면 무서워요.
그래봤자
찻잔 속 태풍이거나
취중 무용담....
방구석 여포(아들놈한테 배운)거나...
아낙(여자용)군수(어머니에게 배운)거나...
고시 고시 고시
그거.... 시험인 것 같은데....
함 알아보자! 함 시험 보자!
머야? 이거?
내가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해?????
사시냐 행시냐 이거시 문제로다!
사시 또는 행시. 라고 하는 것은 구라고요 ㅋㅋ
형사소송법, 민사소송법은 들쳐 보다가 관심 없어서 읽지도 않았어요.
민법(총칙부터 채권법 물권법 보고..가족법은 재미 없어서 안본 상태), 형법학개론만 본 상황에서 무슨 사법고시를ㅋㅋㅋ
사시가 장난이더냐?
인터넷 없던 시절이라서
종로 부근 고시학원 가서
고시(사법,행정,외무,기술) 시험과목 적어왔어요
난 차라리~~
그 옆에 있는~~~
코파카바나~~~
거기가 더 좋은 걸~~
명동에 있는 사보이 호텔 옆이던가 말던가...
고팅 최적의 장소!!!
그 곳이 더 좋았으나
잠시 탈선 중~~!
역시..... 하루이틀에 구라 까기는 힘들어요~~~
커밍 수~~~운
저는 반격형 공격자에요
counter-attac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