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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겨울보다 여름철에는 환기장치의 효용성이 낮다고들 얘기합니다. 그런데 써보니 저는 여름철이 더 좋습니다.
저희 집 에어컨이 인버터형입니다. 신제품은 아니구요. 2012년에 구입했습니다. 요즘 기준으로 하면 1등급은 아닙니다.
인버터 에어컨은 껐다 켰다 하는 것보다는 일정한 온도를 계속 유지하는 게 전기를 아끼는 방법이라고들 하죠. 저희 집 요즘 24시간 풀가동 중입니다. 온도는 비교적 높게 유지합니다. 한 27-28도 정도요. 이렇게 해 두고 필요할 때 선풍기를 병용합니다.
30평대 아파트고 외기 온도는 최저 27도, 최고 38도 (대구입니다.)일 때 하루에 에어컨으로 인해 소모되는 전력량이 10kwh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한 달 내내 이렇게 틀어도 300kwh. 평소에 250kwh 정도 쓰니까 총 550kwh, 주택용 고압기준 전기요금으로 보자면 9만 4천원 정도입니다.
인버터 에어컨과 환기장치는 찰떡궁합니다. 전 냉방병의 원인 중 하나가 환기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겨울보다 여름에는 실내 온도가 높기 때문에 각종 오염물질이 더 많은데도 환기에 소흘하기 쉽습니다. 환기장치는 이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특히 열대야 밤에 말입니다. 환기장치 없을 때는 에어컨 틀고 일어나면 목이 칼칼했는데 한결 덜 합니다.
그리고 인버터 에어컨은 설정온도 +-1도 정도에서 계속 돌아가는 게 좋다고 하죠. 높은 온도에서 설정온도로 내리는 데 드는 전력량이 설정온도 +-1도로 8시간 유지하는 것만큼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겨울에 하던 것처럼 창문을 다 열고 짧고 강하게 환기를 시키면 실외기가 풀가동되면서 전기를 많이 먹겠죠. 환기장치로 환기를 시키면 비록 겨울보다 효율은 떨어지지만 은은하게 환기를 시켜줘서 인버터 에어컨이 얌전하게 계속 돌아가도록 도와줍니다.
여름에는 집안에서 온갖 잡다한 냄새가 확실히 많아서 환기장치는 매우 강하게 틀어 둡니다. 겨울에는 1-2단계였는데 여름에는 거의 3단계로 틀고 있습니다.
시원하고 청안한 하루 되셔요.^^
프라즈냐님, 말씀하신 외부차양으로 설치하신 게 뭔가요?
체험수기(?) 감사합니다.^^
프라즈냐님//
프라즈냐님의 설치 사례를 참고하여, 저희 사무실도 외부차양을 설치했습니다. 9만원에 만족감은 최고입니다. ㅎ
얼마전에 다른분이 올리셨던 썬스크린 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