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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인증은 받지 않았으나.. ^^;
여기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나름 패시브하우스를 추구하며 집을 지었습니다.
단열도 충분히 하였고.. 열교환기도 설치하였지요. 이런저런 점에서 패시브 스럽지 않은면도 있으나.. 그건 태양광으로 극복하고 살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정말 주변 어느집보다 난방비 걱정없이 잘 살았는데요...
여름이 문제네요.. 열교환기는 zehnder사 제품인데.. 여기에 냉각기를 붙이긴 했으나..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작년에도 그랬는데.. 올해는 더 심한듯 해요.. -_-;;;
이에 개선방법을 고민하다 이동식 에어컨 고민하다가.. 혹시나 해서 문의를 남겨봅니다.
1. 열 반사 필름
남으로 향한 창이 몇개 있는데.. 차양이 아직 없습니다. 전동 차양을 달까 고민중인데.. 자금 문제로 올해는 버텨보려고 합니다. 이쪽 창에 단열 필름 같은 걸 시공하면 좀 나아질까요? 혹 하게 된다면 바깥쪽에 하면 좀 더 나을까요? (비용대비 효과만 확실하다면 한해하고 다시 뜯어버리면 되니..^^;)
2. 냉각기 -> 시스템 에어컨.
현재 있는 냉각기를 뜯어내고(zenhder사 교환기 제품에, 냉각기만 대일 냉각기입니다.) 에어컨 방식 냉각기를 통합할 방법이 있을지요? 검색해본 바로는 송풍 능력때문에.. 어려운것처럼 판단됩니다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여쭤봅니다. 어떠한 형태로든 방법이 없을지요?
3. 시스템 에어컨
정 안되면 아예 시스템 에어컨을 몇몇 개소에라도 세팅해볼까 하는데요. 이 경우 열교환기와 충돌이나 우려점, 고려할 점등은 뭐가 있을지요?
기타 다른 의견도 너무 너무 환영합니다.
진짜 녹아버리겠어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마음가는 길은 곧은 길-
차양을 하시고 작은 에어컨(제습용)을 태양광과 연동하시지요.
1. 패시브하우스 수준의 집에 사용된 유리에 필름을 붙힐 수는 없습니다. 열파의 위험도 있고, 이게 한번 붙으면 떼어 내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2. 네.. 이 역시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덕트에 결로가 생길 수도 있고 풍압의 발란스가 맞지 않으면 역류할 수도 있어요.
3. 에어컨은 실내외 공기가 전혀 순화되지 않기에 환기장치에 미치는 영향은 없습니다. 그냥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위 홍선생님 말씀처럼 냉각 모듈까지 구입하신경우는 용량도 3.5kw 정도여서 작습니다. 이걸 각 방에 나눠서 보내고 또 중간에 덕트 손실까지 생각하면 지금 외부 차양이 없는환경에선 도무지 냉방까지 감당은 어렵습니다.
또 위 리자 님의 2번 답변에 살짝 더해 설명 드리자면 젠더의 냉각 모듈이란건 증발기와 응축기 (즉 실외기)가 환기장치와 결합된 방식인데요.
한가지 어느집의 에어컨이던 실내기의 풍량과 실외기의 풍량을 보면 실외기의 풍량이 실내기보다 120% 이상 큽니다 클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같은 기기 안의 증발기와 응축기 코일이 설치되면 급기 풍량보다 배기 풍량이 커져야 합니다. 냉방을 맞추려면 배기 풍량이 커지고 배기풍량이 커지면 집안이 음압이 형성됩니다. 이게 덕트안에 설치되면
그렇게 됩니다. 그래서 압력 발란스가 틀어질수 있습니다.
제일 편하고 쉬운 방법은 그냥 보는 에어컨입니다. 시스템 에어컨이던 거실 벽걸이든 같습니다. 이것들은 내부 공기만 주구장창 순환하면서 온도를 유지하기에 압력 발란스에도 영향이 없습니다.
조금 어렵게 들릴수 있지만 환기장치의 급기팬의 정압은 실내 디퓨져에 오면 정압은 ‘0’ 이 되고 리턴 디퓨져에선 0’ 이지만 환기 덕트는 - 가 되고 환기팬에선 제일 - 가 커지고 덕트 끝에선 다시 ‘0’ 가 됩니다.
그래서 집안에만 도는 에어컨은 집안 압력 발란스에 영향이 없습니다.
사용하기도 제일 편하고 가격도 제일 저렴하고 실패할 확률 ‘0’ 이라고 봅니다.
질문 올리기 전/후로 관련 문의와 자료실을 검색해보니 저도 세분과 비슷한 결론이 나더군요.
일단 저희집도 로이코팅이 (비록 한면이지만) 되어 있어서 열반사필름같은건 어려울것 같구요.
냉각기는 그냥 포기하던지 해야 할듯 ... 하네요.
말씀하신대로 차양을 달아야 하는 데. 집 외관과 쥔님의 취향이 충돌되서.. ㅋㅋ 일반적인 차양 다는 모습으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EVB형태로 달더라도 .... 디자인이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텐데..... 거기에 더해.. 비용도 만만찮아서요. 패시브 치고 창이 크고 많습니다. :(... 애초에 처마 부위를 길게 뺐어야 하는디... ... 겨울난방만 너무 고려해서.. 여름 냉방은 생각을 못했네요.
일단 올해는 ... 밤에 창을 다 열어서 환기/냉방 시키는 방식으로 버텨볼려고 합니다. :)
안되면... 하나씩이라도 EVB를 붙여 나가야죠... 다행히 미리 전선부는 빼놔서..... 비교적 간단하게 공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한번 답변과 좋은 글들 감사드립니다.
-마음가는 길은 곧은 길-
제집은 좀큰 아파트인데 바닥냉방 약간의 대류 냉방으로 이 여름나고 있습니다. 비슷한 문제가 서측 창에 있습니다만 아파트라 외부차양은 어렵죠.
암튼 가장 맞는 솔루션으로 이 여름 시원히 나시길-
위의 질문의 주신분은 패시브하우스이면서 외부에 차양장치를 하지 않셨기에 기존건물처럼 외부열기가 기존건물처럼 유입이 되고 내부의 부하는 같더라도 패시브하우스의 단열성능이기에 외부로 손실이 더 어렵기에 이중고가 됩니다. 즉, 다른 건물에 비해 훨 더 덥게되는 경우가 됩니다. 이는 창호의 크기가 크다면 더욱 민감하게 다가오게 되구요.
즉, 패시브하우스는 말 그대로 건축적인 패시브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계적인 액티브는 그 다음입니다. 액티브는 누구나 주머니 사정만 좋으면 다 할수가 있으면서 우리의 환경과는 관계가 적은 접근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