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간기밀 0.09회, 최종기밀 0.15회 컴포벤트 전열교환기가 설치된 패시브주택에 거주중인 건축주입니다.
프리필터는 2일전에 교체 했고 헤파필터와 탈취필터는 교체한지 40일정도 지났는데요. 금일 실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수치가 10ug/m3 정도 찍혔습니다. 네이버 기준 실외 미세먼지 수치는 100이 넘었습니다.
평소의 패턴을 보면 헤파필터 교체 직후에는 미세먼지 수치가 0~1에서 2정도를 유지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올라가 5 정도에서 머뭅니다. 확실히 오늘 대기질이 좋지 않아 그런지 수치가 올라간거 같기도 합니다.
필터박스를 설치할 때 컴포벤트 기기 내부의 OA필터 슬롯에서 순정필터를 빼버리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컴포벤트 기기 내부의 OA 필터 슬롯에 잡자재에서 제작한 H12급 헤파필터를 추가로 장착하는 것으로 실내 PM 유입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사용된 헤파필터의 성능이 떨어진다는 의미는 여과능력이 감소하는 것이 아니라 필터가 막혀 투기율이 감소하는 것인데, 역설적으로 아침님 댁처럼 PM수치가 오르는 이유는, 필터박스 내부 1, 2차간의 밀폐성능에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즉 투기율이 떨어진 필터 주위(=압력이 높아진 1차 챔버) 틈새로 누기가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루프트박스의 밀폐성능에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를 컴포벤트의 필터 슬롯에 헤파필터를 직렬로 추가함으로써 보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6월 입주(기밀테스트 0.18회, TAB 250CMH) 후 실내의 미세먼지 수치가 바깥의 1/3수준으로 높게 유지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최신형인 루프트박스2 플러스 버전임에도 필터박스 1,2차 챔버간의 누기가 있다는 판단이 들어서 AS를 받았습니다.
8월 18일, 잡자재에서 방문하여 필터박스 내부의 고무 가스켓 틈새를 해결해 주셨고, 필터를 교체한 후 외기의 PM수치와 관계없이 실내는 AQI 0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9월경 다시 문제를 느끼게 됩니다. 저희 동네에는 화목보일러를 때는 집이 많고, 대기 정체도 잦아 안개가 심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제로'가 아닌 AQI 1~2 수준의 미세먼지가 측정되었고, 이웃들이 가을철 난방을 시작하자 탄냄새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9월 28일, 필터 전후단 챔버간의 누기가 발생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컴포벤트 내부의 OA측 슬롯에 헤파필터를 장착했습니다. 협회 필터박스가 컴포벤트 슬롯의 헤파필터의 프리필터 개념이 되었습니다. 이 이후 실내는 AQI 0을 벗어난 적이 없고, 탄냄새도 전혀 들어오지 않습니다. 아침에 담배 피우러 나가면 자욱하고 매캐해서 깜짝 놀랄 정도임에도 실내 공기질은 훌륭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OA측에 헤파필터를 직렬로 추가하는 개념이라 실내압력에 관해 걱정하실 수 있는데, 장착 직후부터 약 1~2Pa 수준의 압력강하가 발생합니다. 이정도는 아주 미미한 것이긴 하지만, 잡자재측에서 방문하신다니 풍량측정 및 조정을 요청하시면 좋겠네요. 1~2Pa 수준의 압력강하 수치는 우리 뇌속의 직관을 거스르는 작은 값이지만, 필터가 한 개일 때보다 직렬로 두 개일때, 필터 각각의 관점에서 전 후단 '압력의 차'가 감소하기에 말이 되는 값입니다. (덧붙여, 필터 각각에 인가되는 압력차가 줄어듦으로 누기 감소의 효과도 있습니다. 누기는 각 필터 전후단의 압력차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현재 2개월 정도 프리필터 청소조차 없이 가동하고 있습니다만, 9월 28일에 대비해 0.5Pa 가량의 압력강하만이 있을 뿐입니다. 저는 잡자재의 필터 교체 권고 주기를 싸그리 무시하고, 실내압력이 0Pa가 될 때까지 프리필터 청소조차 없이 계속 사용해볼 생각입니다. 지금처럼 사용해도 1년 이상 괜찮으리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도 실내 PM수치가 오르지 않는 이상 급기량을 늘리면서 필터 교체를 미뤄볼 생각입니다.)
패시브하우스에 입주하기 전 몇 년간 샤오미 미에어 프로 공기청정기에 부직포 커버를 씌워(프리필터 개념) 몇 년간 사용했는데, 필터 교체 없이 최장 2년간 사용하고도 만족스러운 풍량을 보여줬습니다. 프리필터가 있고, 누기가 없도록 제작된 챔버에 달린 헤파필터는 예상외로 수명이 매우 깁니다.
앞으로 개발될 협회 필터박스는 샤오미처럼 항아리형 필터(포터 트럭 에어클리너 필터의 형태)를 채택하여 가스켓과의 접촉압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밀폐력을 높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야 필터를 더욱 오래 쓸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각질이나 옷먼지가 있는 옷방, 침대주변, 소파주변 외에는 거의 먼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핸디청소기로 머리카락 훔치는 정도 외에 청소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저는 아파트에 살때부터 실내 PM을 0으로 유지하고 살았어서… 문제 발견이 빨랐던것 같습니다.
pm 수치가 높은 상태로 계속 지내면 tv 스크린 표면이 뿌옇게 오염되는데, 그런 문제도 현재 없습니다.
소상훈님 댁도 컴포 환기장치에 헤파필터 추가하는걸로 문제가 해결될것 같습니다. 그러면 필터 수명도 오래 쓸수 있구요
제가 보기엔 컴포벤트 내부의 필터 슬롯도 충분히 기밀하게 만들어져 있지가 않습니다.
그 필터 하나에 모든 압력이 걸리면 필터박스 혼자 있을때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필터를 직렬로 추가하여 각 필터에 인가되는 압력차를 감소시키는게 누기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고, 실제로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사용중인 필터박스의 내부가 벌레, 먼지, 거미줄 등으로 엄청나게 오염됩니다. 필터박스 없이 그 오염물들을 기기 안까지 끌어들이는건 좀 거부감이 듭니다.
초미세먼지
12.02 08:22, 외부 24, 내부 19(아침식사 준비 전)
12:42, 외부 26, 내부 26(점심 식사 준비 전)
20:42, 외부 29, 내부 21(저녁 식사 후)
12.03 09:12. 외부 23, 내부 24(아침 식사 준비 전)
10:32, 외부 30, 내부 31(아침 식사 후)
13:52, 외부 19, 내부 28(점심 조리직 후)
17:32, 외부 17, 내부 11(식사 준비 전)
21:22, 외부 24, 내부 25(취침 준비 중)
12:04 06:42, 외부 27, 내부 28(기상 직후)
불편을 끼쳐 죄송합니다. 내일 연락드려 방문일정을 잡고 방문드리겠습니다.
프리필터는 2일전에 교체 했고 헤파필터와 탈취필터는 교체한지 40일정도 지났는데요. 금일 실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수치가 10ug/m3 정도 찍혔습니다. 네이버 기준 실외 미세먼지 수치는 100이 넘었습니다.
평소의 패턴을 보면 헤파필터 교체 직후에는 미세먼지 수치가 0~1에서 2정도를 유지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올라가 5 정도에서 머뭅니다. 확실히 오늘 대기질이 좋지 않아 그런지 수치가 올라간거 같기도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컴포벤트 기기 내부의 OA 필터 슬롯에 잡자재에서 제작한 H12급 헤파필터를 추가로 장착하는 것으로 실내 PM 유입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사용된 헤파필터의 성능이 떨어진다는 의미는 여과능력이 감소하는 것이 아니라 필터가 막혀 투기율이 감소하는 것인데, 역설적으로 아침님 댁처럼 PM수치가 오르는 이유는, 필터박스 내부 1, 2차간의 밀폐성능에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즉 투기율이 떨어진 필터 주위(=압력이 높아진 1차 챔버) 틈새로 누기가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루프트박스의 밀폐성능에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를 컴포벤트의 필터 슬롯에 헤파필터를 직렬로 추가함으로써 보완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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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6월 입주(기밀테스트 0.18회, TAB 250CMH) 후 실내의 미세먼지 수치가 바깥의 1/3수준으로 높게 유지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최신형인 루프트박스2 플러스 버전임에도 필터박스 1,2차 챔버간의 누기가 있다는 판단이 들어서 AS를 받았습니다.
8월 18일, 잡자재에서 방문하여 필터박스 내부의 고무 가스켓 틈새를 해결해 주셨고, 필터를 교체한 후 외기의 PM수치와 관계없이 실내는 AQI 0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9월경 다시 문제를 느끼게 됩니다. 저희 동네에는 화목보일러를 때는 집이 많고, 대기 정체도 잦아 안개가 심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제로'가 아닌 AQI 1~2 수준의 미세먼지가 측정되었고, 이웃들이 가을철 난방을 시작하자 탄냄새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9월 28일, 필터 전후단 챔버간의 누기가 발생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컴포벤트 내부의 OA측 슬롯에 헤파필터를 장착했습니다. 협회 필터박스가 컴포벤트 슬롯의 헤파필터의 프리필터 개념이 되었습니다. 이 이후 실내는 AQI 0을 벗어난 적이 없고, 탄냄새도 전혀 들어오지 않습니다. 아침에 담배 피우러 나가면 자욱하고 매캐해서 깜짝 놀랄 정도임에도 실내 공기질은 훌륭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OA측에 헤파필터를 직렬로 추가하는 개념이라 실내압력에 관해 걱정하실 수 있는데, 장착 직후부터 약 1~2Pa 수준의 압력강하가 발생합니다. 이정도는 아주 미미한 것이긴 하지만, 잡자재측에서 방문하신다니 풍량측정 및 조정을 요청하시면 좋겠네요. 1~2Pa 수준의 압력강하 수치는 우리 뇌속의 직관을 거스르는 작은 값이지만, 필터가 한 개일 때보다 직렬로 두 개일때, 필터 각각의 관점에서 전 후단 '압력의 차'가 감소하기에 말이 되는 값입니다. (덧붙여, 필터 각각에 인가되는 압력차가 줄어듦으로 누기 감소의 효과도 있습니다. 누기는 각 필터 전후단의 압력차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현재 2개월 정도 프리필터 청소조차 없이 가동하고 있습니다만, 9월 28일에 대비해 0.5Pa 가량의 압력강하만이 있을 뿐입니다. 저는 잡자재의 필터 교체 권고 주기를 싸그리 무시하고, 실내압력이 0Pa가 될 때까지 프리필터 청소조차 없이 계속 사용해볼 생각입니다. 지금처럼 사용해도 1년 이상 괜찮으리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도 실내 PM수치가 오르지 않는 이상 급기량을 늘리면서 필터 교체를 미뤄볼 생각입니다.)
패시브하우스에 입주하기 전 몇 년간 샤오미 미에어 프로 공기청정기에 부직포 커버를 씌워(프리필터 개념) 몇 년간 사용했는데, 필터 교체 없이 최장 2년간 사용하고도 만족스러운 풍량을 보여줬습니다. 프리필터가 있고, 누기가 없도록 제작된 챔버에 달린 헤파필터는 예상외로 수명이 매우 깁니다.
앞으로 개발될 협회 필터박스는 샤오미처럼 항아리형 필터(포터 트럭 에어클리너 필터의 형태)를 채택하여 가스켓과의 접촉압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밀폐력을 높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야 필터를 더욱 오래 쓸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 간의 과정을 설명해주시니 개략 이해는 가는데요
설치후 꾸준히 관심을 갖고 체크를 해야하는 단점도 있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걍 지나칠 수도 있는 상황인거죠?
그렇다면...내집마렵다님은 실내 가구위에 먼지가 없는건가요?
사실 환기장치를 설치하면 가구위에 먼지가 거의 안 쌓일 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는데요
막상 입주하고 1년 넘게 살아보니 가구 위 먼지, 드레스룸 자켓위에 하얀 먼지가 쌓여서 주기적으로 닦아내야 했거든요
이것도 환기장치AS를 받으면 없어질까요?
저는 아파트에 살때부터 실내 PM을 0으로 유지하고 살았어서… 문제 발견이 빨랐던것 같습니다.
pm 수치가 높은 상태로 계속 지내면 tv 스크린 표면이 뿌옇게 오염되는데, 그런 문제도 현재 없습니다.
소상훈님 댁도 컴포 환기장치에 헤파필터 추가하는걸로 문제가 해결될것 같습니다. 그러면 필터 수명도 오래 쓸수 있구요
내부에 별도의 헤파필터가 있지 않나요?
혹시, 환기장치 설치시 헤파필터?를 랩핑해서 주시더라구요
기기 내부에 있는 필터라면서....
AS 받을 때 함 물어봐야 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그건 초미세먼지를 거를 수 없는 필터라서,
저는 잡자재쪽에서 공급하는 호환형 h12 필터를 장착했습니디.
그 필터 하나에 모든 압력이 걸리면 필터박스 혼자 있을때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필터를 직렬로 추가하여 각 필터에 인가되는 압력차를 감소시키는게 누기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고, 실제로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사용중인 필터박스의 내부가 벌레, 먼지, 거미줄 등으로 엄청나게 오염됩니다. 필터박스 없이 그 오염물들을 기기 안까지 끌어들이는건 좀 거부감이 듭니다.
누기를 확실히 해결한 신형 필터박스가 나오는게 최선일거 같습니다
유럽산 기기의 내부 필터 가격이 필터박스의 1년치 전체 필터 가격과 유사하거나, 수입이 더 높은 것이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직 외부 오염도가 낮아 좀 지켜 봐야겠습니다
근데...외부 초미세먼지 치수보다
내부 치수가 좀 더 높은게 의아하네요
제가 제일 먼저 퇴근해서 확인해보니
퇴근시 내부 초미세먼지 9, 외부 4
아침기상 직후 내부 초미세먼지 4, 외부 1
이더군요..
좀 더 지켜보겠습니다
치수가 줄어드는 과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ㅎㅎ
참고로 TAB을 다시 측정해서 급기가 3% 증가했다고 합니다
초미세먼지
12.02 08:22, 외부 24, 내부 19(아침식사 준비 전)
12:42, 외부 26, 내부 26(점심 식사 준비 전)
20:42, 외부 29, 내부 21(저녁 식사 후)
12.03 09:12. 외부 23, 내부 24(아침 식사 준비 전)
10:32, 외부 30, 내부 31(아침 식사 후)
13:52, 외부 19, 내부 28(점심 조리직 후)
17:32, 외부 17, 내부 11(식사 준비 전)
21:22, 외부 24, 내부 25(취침 준비 중)
12:04 06:42, 외부 27, 내부 28(기상 직후)
저희가 따로 측정기를 갖고 있지 않고
에어컨에서 측정한 수치여서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울 것 같답니다
함 일정 확인 후 필터박스 하단부 공기질을 측정해 주신다니
그 때까지 기다리면 될 것 같네요
잡자재 대표님께서 직접 전화를 주셔서 좀 당황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ㅎㅎ
불편을 끼쳐 죄송합니다. 빠른 시간 안에 현장방문 하여 필터박스 이후에 공기질을 측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바쁘신 와중에도 공기질 측정을 위해 방문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결론은 우려했던 사항은 없었습니다 ㅎㅎ
외부 미세먼지 50, 초미세먼지 11 상태에서
필터박스 헤파필터 이후 측정값 5, 5
1층 실내 공기 유입부 5, 5
2층 실내 공기 유입부 5, 5
(잡자재에서 보유하신 측정기가 5이하의 수치는 측정이 되지 않아서
0.1이 발생해도 5로 표기된다고 합니다)
세부 측정치는 확인은 할 수 없었지만
측정내내 기기에 오염물질 측정치수의 변화가 없어 안심이 되었어요
잡자재님의 세심한 배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
사용하시다 불편한 부분이 있으시면 편히 연락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