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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더덕(해물잡탕 필수 조미료)
G 지배철
2
1,302
2018.09.08 19:00
1
Then, she lights up a red candle
And the captain shows up
여기 양주 있지?
옙! 있습니다!
가져와! 안주는 과일안주로
야! 너 술 잘 마시지?
날밤 까면서 먹어 발동 걸리면
그런데 양주는 처음이야
담배도 콜록 양주도 첫잔은 콜록
무슨 술이 이리 독하고 짜릿하냐
너 은근 매력있다
뭐가 매력있는데?
지금 바보 같은거...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나도 내가 지금
바보 같이 느껴진다
노래로만 듣던
호텔 캘러퍼냐
Such a lovely place
Such a lovely face
너 이런 데 자주 오냐?
여기저기 필 받으면...
여긴 고급 아니야 평민급이지
삼천원 오천원 고팅티켓으로
나도 여기저기 다녀는 보았지만
이렇게 천장 높고 큰 데는 처음이야
진짜 고급 호텔클럽 가면
너 기절하겠다 ㅋㅋㅋㅋ
2
뇌물로 받은 삼박사일 브아이피 패키지
신라호텔에서 결혼 전의 마지막 뜨거운 사흘
자기야, 우리 여기 클럽 가봐요~
흠칫! 클럽을? 그런데를 뭐하러 가요?
가보고 싶어요 한번도 그런 데 못 가봤자나용~
나도 그런 곳은 못 가봤어요
(여기 클럽은 나도 처음이라는 뜻)
춤도 못 춘다면서요
춤 안추면 그런 데는 정말 낭비에요~
아잉~ 그래도 가보고 싶어용~
그래 갑시다~ 견학차원으로......
호텔 룸키 슬쩍 보여주며(일부러)
웨이터~ (나 이런데 경험 많다)
국산양주 큰 거 하나랑(사흘 쓸 러브포션)
숙녀분 드실 음료수 하고 맥주 두어병
안주는 뭐가 있죠?
특 과일안주가 신선하고 좋습니다
그래요? 가져와 봐요
과일접시가 아니라 진짜 광주리에
산더미 만큼 가져오네
둘이 먹기 벅차겠다 ㅋㅋㅋ
한잔 따라 올리겠습니다!(무릎꿇고)
그래요 고마워요
숙녀님께도 따라 올리겠습니다!
울 자기야님ㅋㅋㅋ
깜놀 ㅋㅋㅋㅋㅋㅋ
자기야~ 받아 드리는게 예의야~
로마에서는 로마식으로~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그래요 수고하셨어요
젬병... 두 시간 가량
남들 춤 추는 거 구경만 했네
그냥 부둥켜 안고 어슬렁거리는
부르스도 못춘다고 손사래를 치시니...
물이 좋기는 좋더구만
옷빨 화장빨 몸빨 춤빨
울 자기야도 높은 구두 신으시고
옷도 좀 야시시하게 걸쳐 주시고
조명빨 잘 받게 속눈썹도 부치시고
춤만 추시면 짱인데......
일장일단이 있는거지 뭐......
더 이상 뭘 바래?
동가식 서가숙
도둑놈 심뽀도 아니고......
웨이터~
남은 술과 안주
추가로 마른 안주 작은 거 하나
룸으로 가져다 줄 수 있지요?
그렇게 하겠습니다
고마워요 이건 수고비
계산은 체크아웃 할 때
옙~ 그렇게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구십도 인사
You can check out
Any time you like
3
선배님~
왜용? 선배님이라고 부르시면
저 요즘 깜놀해용 ㅡㅡ;;;
제가 왜 선배 탈탈 턴 줄 아셔요?
몰라용 ㅜㅜ
그 때 호텔에서 돈 쓰시는 거 보고
이 분은 털어야 되겠다 판단했구요
클럽에서 하시는 행동 하나하나가
한두번 해보신 솜씨가 아니던데요?
그래서 딱~ 감이 오더라구요...
방목하면 안되는 분이로구나...
고양이 하고 부비적 부비적 샬랄랑~
그러구 노셨어요? 찌릿~!
헉?!? 그것까지 알고 계셨구나 ㅡㅡ;;
무서운 분 ㅜㅜ
은근히 야한 저런 말을 창조하시다니...
그래서 나를 거기로 유인... 포위섬멸!
그 앞에서 춤 추자고 징징거리고 보챘으니
얼마나 한심스럽게 보였을까......
You win!
I lose.....
I'm just your prisoner here,
of my own device
견학비 과다지출의 폐해...
그때는 결혼 일주일 전
막바지 연애중이라
오래된 연애에 취해
조금 많이 오버했어요
저도 기본은 짠도리
그건 그렇다 치구요...
고양이 껀도 오래 전 일이라는
이유로 백퍼 떳떳하다는 것은
절대로 아닌데요....
혹시... 일부러......
제 지갑 탈탈 터는데 이용하신 겁니까?
눈치 채셨어요?
하지만 제가 느끼는 불쾌함이
진정한 이유라는 사실!
괘씸죄에는 시효가 없답니닷!
앞으로도 조심하셔욧!
네... 각골난망하겠습니다ㅠㅠ
그대가 선수
나는 외통수
진퇴양난
사면초가
앞문 늑대 피해
뒷문으로 갔더니
호랑이를 만난 격
토끼굴인 줄 알았는데
들어가보니 귀엽지만 호랑이굴
탈출로는 어디?
But you can never leave!
내 맘 흐르는 대로 갈길 뿐
주로 잡문인게 흠이죠
숨어있는 운문의 숨결을 느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