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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 이국종의 골든아워

2 TBBlock 5 1,501 2018.11.03 08:45

https://1boon.daum.net/dogear/233

 

 최근 읽은 책입니다.

 

골든타임 이란 드라마의 실존인물입니다. 

 

생명을 다루는 의료분야의 시스템도 처참한데

건축은 이만한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지... 

 지금부터라도 만들어 가면될지...

 

읽으면서 협회가 자꾸 오버랩 되었습니다.


 


Comments

G 행인 2018.11.05 11:17
요즘 드는 생각은 한국건축현실따위를 감히 의료인들의 세계에 비유할 것 조차 누라고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물론 한국의료계도 대리수술로 말이 많지만서도, 기본적 신뢰와 상식은 살아있습니다.

건축계는 의료계로 따지면 대리행위로만 이루어지는 현실일텐데요.
G 행인 2018.11.05 11:23
그나마 다행으로 여길 것은,
의료계와는 다르게 골든타임, 좀 늦어도, 뭐가 좀 안 돌아가도 누군가 죽을정도의 심각한 상해가 발생할 일은 딱히 없거나 그닥 자주도 아니고 따지기도 힘들다 정도 아닐까 싶습니다.
2 프라즈냐 2018.11.05 18:45
냉철한 이성과 철저한 현실에 대한 감각을 지닌 분이라 여겨, 오래전 부터 존경하던 분들중의 한 분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해당 책도 봤고요...^^... 근현대사 과정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건축 문화의 연장선이 지금이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그 연장선의 주된 흐름은 여전한 것 같고요.

  다만, 비주류의 사람들이 모여서 현재의 협회 및 회원들로 구성되었고요. 저는 여기에서 한 가지 주요한 사실을 눈여겨 봤습니다. 건설분야가 우리나라 정치, 경제, 금융 그리고 지방 및 국가 재정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5차 국토종합 개발 계획과 IFRS 9, 15, 16, 뉴노멀시대, 고령화 사회 그리고 초고령화 사회, 그리고 누군가는 반드시 먹잇감이 되어야만 하는 금융노예 시스템... . 이러한 먹이사슬 관계를 고려해 볼 때, 건설 부분에서 협회와 같은 분들의 미약한 약진은 계속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나, 주류의 대열에 편입하기에는 많은 노력과 시간, 그리고 누군가의 희생이 요구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번에도 많은 사람들, 특히 50~60대 중상층 이상의 사람과 막차로 30~40대 가장들이 낚였다는 사실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고, 중요한 것은 이들 중 많은 가정이 고통과 시련 속에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것인 것 같습니다. 더욱 더 통탄할 일은 이미 이러한 내용은 2016년 말에 국회예산처의 메인 페이지에 주요 자료로 올라와 있을 정도라고 하나.... 리스크에 대한 예고 음은 사라진지 오래고....

  그러고 보면,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이 1000g의 지식보다 1g의 실천을 몸소 보여주시는 분들이라    조금이나마 건축에 있어 눈을 뜨고자 하는 분들에게 빛과 소금이 되어주어 다행인 듯 싶습니다... 핵심도 없이 주저리 주저리 읊었네요.... 청안한 하루 되십시오.
G 행인 2018.11.06 09:32
저도 마지막 문단에 쓰신 이유와 같은 이유로 이 협회를 자주 찾습니다^^
2 권희범 2018.11.07 00:26
관리자님이 예전에 하셨던 말씀인데요,
의사가 실수하면 한 명이 죽지만
엔지니어가 실수하면 수십 수백명이 죽을 수 있습니다.
삼풍백화점, 성수대교가 그랬지요.
그래서 협회의 어깨가 무거운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