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은지심에 한 글자 적어봅니다. 싸고 좋은 집은 없으니 참조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자칫 욕심이 되어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까요. 목조주택은 의외로 매우 까탈스러운 집입니다. (지금도 살고 있고, 예전에 몇채를 툴벨트를 메고 지어봤습니다. 집에 irc 코드를 비롯한 원서와 논문만....나중에 불쏘시개로 쓸려고....^^ 많지는 않지만....) 그리고 제대로 시공하려면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목조가 대세인 이유는 인터넷에서 검색하시면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민감한 내용도 있으므로 패쓰! 번외로, 이번 저희 전원단지와 근처에서 지어지는 목조주택, 최근까지 포함해서, 7채를 보았으나, 안타깝게도 시간이 지나면 발생할 수밖에 없는 하자를 많이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그만큼 제대로된 시공자를 만나고 제대로 비용이 지불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여건이 되신다면,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 등록된 시공사 또는 시공자와 연락을 취해 보시는 방편이 하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패시브건축협회의 강의를 듣고, 최대한 심플하고 작게해서 패시브하우스에 준하는 집을 콘크리트를 활용해서 지으시는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콘크리트 주택과 목조주택을 비교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것들 중의 하나는 에너지 축적 부분에서 아주 뛰어난 특징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벽체와 지붕 그리고 바닥(2층 바닥)이 모두 축열부(열을 축적하는 부분)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패시브하우스의 기능적인 측면에서 아주 순기능을 하는 부분이라 여겨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인터넷에 '람다하우스'를 쳐서 검색하시면 ifree님의 블로그가 나올 것입니다. 그 분의 주택 시공 과정과 열정이 잘 담겨져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하고요...그렇다고 찾아가시는 말아주세요. 그분 성깔이 좀 있는 분이라...안 좋아 할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강의를 들으시고 궁금한 것은 여기 리자님께 문의드리면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을 사료됩니다. : )
세상은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도 있고, 세상은 자신이 보고자 하는 것만 본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 두 가지 표현을 떠올리시면서 진행해 보시면 어떨런지요. 집은 한 번 잘못지으면, 아주 골칫덩어리가 될 수 있으니 이 부분 유의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비싸고 좋은 집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싸고 좋은 집은 없습니다." 아......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집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개집도....
안녕하세요. 제가 그렇게 패시브하우스에 가까운 집을 지어 살고있는 1인입니다. 3년동안 공부하고 1년반동안 집을 지었습니다. 패시브하우스에 관련된 국내 서적은 모두 읽었고 협회에 수없이 많은 질문을 하고 람다하우스의 ifree님에게도 찾아가 조언을 구하였습니다.(제가 볼 땐 엄청 좋은 분입니다^^)
집을 짓기 시작하자마자 느꼈습니다. 이건 말이 안되는 짓이라는 것을요.
패시브하우스로 경험이 있는 시공사가 아닌 일반적인 시공하시는 분들로 팀을 구성하여 시공한다면 기밀과 단열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일하시는 분들이 처음하는거라서요. (참고로 저는 건축업자입니다.) 제 경험상 패시브하우스는 용역업체에서 사람불러서 절대 지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것은 직접 시공이었습니다. 기밀테이프 꾹꾹 눌러서 다 직접붙이고 XPS 단열재도 한장한장 직접 붙이다가 집짓기 전에 병원에 드러누울 것 같아서 경질폴리우레탄으로 외벽을 뿌려버렸습니다. 단열재 박리가 우려되서 외벽 시멘트 페이스트를 고압으로 다 세척하고 하지에 먼지까지 걸레로 닦았습니다. 방수시트도 자착식 방수시트를 구하였지만 시공팀을 찾을 수 없더군요. 그래서 직접 깔았습니다. 제가 붙였지만 스스로가 못미더워서 담수하고 5일이나 기달렸습니다.
하면 할수록 알면 알수록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가 없는 것이 패시브하우스 인듯합니다. 기밀에 문제가 있으면 공조기가 제 구실을 못하게 됩니다. 300mm단열재를 붙인다고 해도 열교가 있는 부분에 대해 적절한 대비를 하지 않으면 겨울에 창문에 결로 생기듯 딱 그부분에 곰팡이가 피게 됩니다. 일사량을 계산하지 않고 창문 크게 빵빵 뚫으면 여름에 비닐하우스처럼 더워집니다.
오죽하면 제 클라이언트 분들이 똑같이 지어달라하는대 돈을 떠나 안한다고 하였습니다.(원래 계획은 이쪽 시장에 뛰어들 생각이었습니다.) 저는 일하는 걸 매우 좋아하는 편입니다. 근대 이런 고생이 없더군요. 마음고생 몸고생 말도 못합니다. ㅎㅎㅎㅎㅎ 제가 원래 몸무게가 78킬로그램 나갔었습니다. 근대 1년 반동안 직접 시공하면서 104킬로그램이 되어버렸어요. 맘편히 놀고먹어서 살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몸이 너무 힘들어서 매일매일 쪼꼬바같은걸 달고 살았습니다. 내일도 일해하니까요.
제 경험상 패시브하우스 설계 시공하시는 분들은 장인입니다. 협회 등록된 시공사와 조율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제가 일체타설할때 단열재와 단열재 사이에 우레탄폼을 쏘고 있으면 이를 본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단열재 사이에 공구리가 좀 들어가야 딱 달라붙어있어서 튼튼햐~~왜 그런걸 쏘고 그려 집 약해지게~ " 일흔이 넘으신 형틀목수분이 하신 말씀입니다. 그리고 어떤 분은 이런 말도 합니다 "세상에 하자없는 집은 없다."ㅎㅎㅎㅎ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주변 공사장이 있으면 관심있게 보곤합니다. 목앙카를 접지않고 슬라브철근을 깔기도 하고 150슬라브에 75미리 배관을 매립하여 5미터씩 끌고가기도 합니다. 총석방이 10미터도 정도인대 5미터를 쪼개놓는거지요.
오랜경험이라 할지라도 올바르지 못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모르니만 못한 결과를 얻게됩니다. 시간이 곧 경험치는 아니라는 겁니다. 꼭 좋은 집 지으시기를 바랍니다^^
목조가 대세인 이유는 인터넷에서 검색하시면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민감한 내용도 있으므로 패쓰! 번외로, 이번 저희 전원단지와 근처에서 지어지는 목조주택, 최근까지 포함해서, 7채를 보았으나, 안타깝게도 시간이 지나면 발생할 수밖에 없는 하자를 많이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그만큼 제대로된 시공자를 만나고 제대로 비용이 지불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여건이 되신다면,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 등록된 시공사 또는 시공자와 연락을 취해 보시는 방편이 하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패시브건축협회의 강의를 듣고, 최대한 심플하고 작게해서 패시브하우스에 준하는 집을 콘크리트를 활용해서 지으시는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콘크리트 주택과 목조주택을 비교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것들 중의 하나는 에너지 축적 부분에서 아주 뛰어난 특징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벽체와 지붕 그리고 바닥(2층 바닥)이 모두 축열부(열을 축적하는 부분)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패시브하우스의 기능적인 측면에서 아주 순기능을 하는 부분이라 여겨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인터넷에 '람다하우스'를 쳐서 검색하시면 ifree님의 블로그가 나올 것입니다. 그 분의 주택 시공 과정과 열정이 잘 담겨져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하고요...그렇다고 찾아가시는 말아주세요. 그분 성깔이 좀 있는 분이라...안 좋아 할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강의를 들으시고 궁금한 것은 여기 리자님께 문의드리면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을 사료됩니다. : )
세상은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도 있고, 세상은 자신이 보고자 하는 것만 본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 두 가지 표현을 떠올리시면서 진행해 보시면 어떨런지요. 집은 한 번 잘못지으면, 아주 골칫덩어리가 될 수 있으니 이 부분 유의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비싸고 좋은 집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싸고 좋은 집은 없습니다." 아......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집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개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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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의 측면만 본다면. (집이 작아질 수록) 목구조가 저렴합니다.
집을 짓기 시작하자마자 느꼈습니다. 이건 말이 안되는 짓이라는 것을요.
패시브하우스로 경험이 있는 시공사가 아닌 일반적인 시공하시는 분들로 팀을 구성하여 시공한다면 기밀과 단열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일하시는 분들이 처음하는거라서요. (참고로 저는 건축업자입니다.) 제 경험상 패시브하우스는 용역업체에서 사람불러서 절대 지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것은 직접 시공이었습니다. 기밀테이프 꾹꾹 눌러서 다 직접붙이고 XPS 단열재도 한장한장 직접 붙이다가 집짓기 전에 병원에 드러누울 것 같아서 경질폴리우레탄으로 외벽을 뿌려버렸습니다. 단열재 박리가 우려되서 외벽 시멘트 페이스트를 고압으로 다 세척하고 하지에 먼지까지 걸레로 닦았습니다. 방수시트도 자착식 방수시트를 구하였지만 시공팀을 찾을 수 없더군요. 그래서 직접 깔았습니다. 제가 붙였지만 스스로가 못미더워서 담수하고 5일이나 기달렸습니다.
하면 할수록 알면 알수록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가 없는 것이 패시브하우스 인듯합니다. 기밀에 문제가 있으면 공조기가 제 구실을 못하게 됩니다. 300mm단열재를 붙인다고 해도 열교가 있는 부분에 대해 적절한 대비를 하지 않으면 겨울에 창문에 결로 생기듯 딱 그부분에 곰팡이가 피게 됩니다. 일사량을 계산하지 않고 창문 크게 빵빵 뚫으면 여름에 비닐하우스처럼 더워집니다.
오죽하면 제 클라이언트 분들이 똑같이 지어달라하는대 돈을 떠나 안한다고 하였습니다.(원래 계획은 이쪽 시장에 뛰어들 생각이었습니다.) 저는 일하는 걸 매우 좋아하는 편입니다. 근대 이런 고생이 없더군요. 마음고생 몸고생 말도 못합니다. ㅎㅎㅎㅎㅎ 제가 원래 몸무게가 78킬로그램 나갔었습니다. 근대 1년 반동안 직접 시공하면서 104킬로그램이 되어버렸어요. 맘편히 놀고먹어서 살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몸이 너무 힘들어서 매일매일 쪼꼬바같은걸 달고 살았습니다. 내일도 일해하니까요.
제 경험상 패시브하우스 설계 시공하시는 분들은 장인입니다. 협회 등록된 시공사와 조율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주변 공사장이 있으면 관심있게 보곤합니다. 목앙카를 접지않고 슬라브철근을 깔기도 하고 150슬라브에 75미리 배관을 매립하여 5미터씩 끌고가기도 합니다. 총석방이 10미터도 정도인대 5미터를 쪼개놓는거지요.
오랜경험이라 할지라도 올바르지 못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모르니만 못한 결과를 얻게됩니다. 시간이 곧 경험치는 아니라는 겁니다. 꼭 좋은 집 지으시기를 바랍니다^^
각 구조별 장,단점이 있기에 각 구조별 특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제대로 설계하고 시공하면 구조별로 고민하실것은 없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