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하자 등의 모든 질문 글은 해당 게시판에 해주세요.
여기에 적으시면 답변 드리지 않습니다.
이게 시작하려고 보니까 논의꺼리가 제법 많아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해야할지 ?
STAR열교차단재 소개글 관련입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10_02&wr_id=160
본문에 사용된 인용 그림은 첨부된 소개글(pdf)에서 추출했습니다.
실은 제가 입떼기 전에 여러 전문가분들의 토론이 있지 않을까 싶어 기둘렸는데 다들 너무 과묵하신 듯 하여 짧은 지식의 건축주로서 가지는 궁금한 사항에 대해 화두를 띄우고자 합니다.
일단, 예시된 그림들이 '열전달 계수'를 측정하기 위한 시험체라는 점은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글치만 시험체라도 현장과 영 동떨어진 구성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건축 현장에서 이 시험체의 결과를 이용하려면 창호에 관련된 모든 인자가 고려된 종합체로 디테일이 구현되어야 할텐데라는 생각이 들다보니 어찌하면 될까 상상을 해보다가 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1. 선행질문
1-1. 시험에 사용된 벽체의 단열재는 압출법보호판 200(열전도율 0.028 W/m.K), 창호는 이중창인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근데, 창호 프레임은 알루미늄인 것으로 보이는데 특별히 알루미늄 창호를 선택한 이유가 있는가요?
이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알루미늄 창호가 아직은 개인주택에서 상용화하기에는 미흡한 점이 있기 때문에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벽체의 단열성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능이 너무 떨어지는 알루미늄 창호의 조합이 제게는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과연 PVC 삼중창호였다면 어떻게 될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1-2. 시험에 사용된 창호의 열관류율은 얼마입니까?
제가 잘 계산이 되질 않네요.
1-3. 제가 데이타를 정확히 이해했는지 해서 확인합니다.
W150 시험체에서 설치열교차이값을 구하기 위해 측정한 비교 시험체에서의 'B'지점에서의 온도차이가 18.99 - 18.13 = 0.86 ℃가 맞습니까?
좀 갸웃한 것은 이 시험체가 실제 현장에서 구현되는 구성이라면 오른쪽의 알루미늄 창호로 시퍼렇게 찬기운이 한강물처럼 들어오고 있는데, B 지점에서의 0.86 ℃ 차이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방수, 방습, 빗물받이와의 조합 디테일
본 단열블록을 이용하여 개인주택에서 시스템 창호 설치에 응용한다고 가정할 때, 그 디테일 구현에서 방수, 방습, 빗물받이와의 조합 디테일이 어떻게 구현되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실내측 방습층도 까리하기는 한데 어찌해본다고 치더라도 실외측 디테일은 잘 모르겠습니다.
전문가분들께서 고견을 들려주시면 합니다.
그냥 제가 생각나는대로 그려봤습니다.
이렇게 생각을 해 보긴 했는데, 이게 실제 현장에서 실현이 될 수 있는 디테일일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수층이 덮은 창호 외측 마감은?
열교차단재는 골조에 일체타설되는 것으로 구상된 것이라 보입니다.
머리속으로 집을 져가면서 공정 순서를 시뮬레이션 해봐서는 방수, 방습, 폼충진 등이 시험체와 같이 구성되기에는 공정간 간섭이 없는 순서가 안 보입니다.
3. 경계면 우레탄 폼
시험체 디테일에 보면 실내측 석고마감재에서 시작해서 콘크리트 골조를 지나 마지막 치장벽돌 경계면까지 우레탄 폼을 시공하고 있는데요.
그림으로야 줄 한줄이지만 이게 실제 현장에서 구현이 되는 디테일일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창호는 골조가 시공된 다음 공정에 설치가 되고 치장벽돌은 한 참 지난 후인 맨 나중 공정이 됩니다.
그렇다면 이 우레탄 폼은 치장벽돌 시공 후에 시공해야 할까요?
제 머리로 이 디테일처럼 하면서 방수, 방습하려면 각기 다른 날에 폼을 세번 쏴야 합니다.
쏘면돼지? 할 수도 있지만 건축현장이란게 각자가 해오던 가락이 있어서 안 했던 것은 좀처럼 하려고 들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조적공이 폼 안 쏘고 석고보드 치는 목수도 마찬가지 고집이 있죠.
이게 잘 안 되면 창호 설치업체가 이것 때문에 다시와서 해야 합니다.
어찌보면 창호 성능에 관한 책임과도 관련이 있기에 창호설치 업체가 해야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4. 단열 삭감
패시브하우스 창호 디테일에는 이전과 다른 특징이 하나 있다고 보았는데요.
바로 외부쪽에 창호프레임의 절반 정도를 단열재로 감싸고 있습니다.
노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인데요. 이 단열재가 프레임에 의한 열 손실을 줄여주기도 하고 한편으로 취약부인 골조와 창호 경계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시된 시험체에서는 창호 프레임 그대로 외부에 노출이 되어 있는 상태인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디테일은 어떻게 구현되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4. 최적안이냐?
굉장히 드라이한 질문이긴 한데 기술 토론자리니까 가감없이 질문 드립니다.
마지막에 예시된 창호 디테일에 비해 STAR열교차단재를 이용한 디테일이 전체 구성 열관류율 측면에서 우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창호가 단열재 위에 설치되는 거니까 자빠질 것 같은데요?
그냥 위 디테일에서 창호를 단열재 위로 내미는 것과 비슷해집니다.
특수한 철물을 써면 되겠지만 철물에 의한 열교가 있겠죠.
열교차단재 내구력 데이타는 못 봤습니다만 시험체 구성에서 콘크리트부를 남긴 것으로 봐서는 창호 설치를 할 수 있는 내구력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일종의 XPS 또는 EPS를 현장 사용 편이성이 좋게 성형한 제품 아닐까? 짐작했습니다.
건축현장에서 오리고 붙히고가 쉽지 않고 비용도 많이 들죠.
창호주위 방수테잎이나 기밀테잎 시공, 열교를 고려한 창호설치 등을 요구하기에는 무리가 있는게 현실인것 같습니다. 창호주변의 외부방수나 내부기밀, 설치열교, 창호 성능 등을 모두 고려해서 설계, 시공이 되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건축비 1억~1.5억 들여 33평 주택 짓기를 소망하는 건축주분들에게는 시스템 창호가 좋다고 알고 있어도 PVC이중창 설치해야 하고..... 등등등.... 이러한 현실에서 EPS블럭 열교차단재는 최소한으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보여집니다만.......
이 제품은 현재에서 한발짝만 더 나가가고 하는 제품입니다.
현재 외부마감재를 먼저 설치한 후 창호를 설치하는.. 완전히 근본없는 시장에서 그나마 창호주변 열교라도 없애기 위한 제품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09년도 평택 미군부대 공사 시 발생된 동종의 문제점 지적과 함께 2014년도에 개선된 사항들을 2015년도와 2016년도 세미나에서 발표했었습니다. 킨텍스와 아산시청에서...
그 자료 일부가 이곳 어디엔가 있을 것입니다.
뭔가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 개선안을 낸 것은 좋은 일입니다.
윗 글에서 제조사 측 인사로 추정되는 분의 말씀과 같이 "본제품은 중소벤처기업부 성능인증서, 조달청 우수제품지정서, PCT등록, 국방부, 녹색기술, 한국건축시공학회 논문 우수학술상등등 국내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편안하게 학습(홈페이지/스타빌엔지니어링)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라는 만큼의 가치가 있다면 더 할 나위 없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제품의 성능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동절기 실내 온. 습도 기준에서 해당부위에서 결로발생 유무를 시뮬레이션 또는 실물대 실험을 해서 그 결과치를 보여주면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런데 그 결과치(시뮬레이션)에 대하여 "좀 갸웃한 것은 이 시험체가 실제 현장에서 구현되는 구성이라면 오른쪽의 알루미늄 창호로 시퍼렇게 찬기운이 한강물처럼 들어오고 있는데, B 지점에서의 0.86 ℃ 차이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는 ifree님의 의견이 제가 봤을 때도 전혀 터무니 없는 것은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관리자님께서 위에서 말씀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제가 장황설을 늘여 놓은 것 같아서 죄송하기는 합니다만...
내년에는 더욱 더 발전하는 협회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