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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에 건축사협회 패시브건축 교육강좌 수강생입니다.
수업에서 말씀해주신 내용중 좀 더 알고싶은 것이 있어 여쭤봅니다.
다른 적당한 게시판을 찾지 못해서 여기에 올립니다.
캐나다 사례를 언급하시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생산림을 10개(11개?) 구역으로 나눠서 10년 주기로 목재를 생산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웠다. 실행하려 했는데, 4대강 사업 때문에 예산이 사라져서 못했다.
이런 요지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주관부서는 산림청이겠죠? 건축이나 패시브건축과는 좀 거리가 먼 주제이지만, 저 사업이 시행되면 좋겠는데 어떻게 되고 있는지 뒤늦게 궁금해졌습니다. 정확한 사업 명칭이라든가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데 어떻게 알아보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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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산림청 홈페이지를 보시면, 조림지도/계획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강의 때는 (당연하겠지만) 시간이 짧아서 깊은 이야기를 할 수는 없었으며,
이 문제는 단순히 계획조림의 문제 만은 아닙니다. 그게 시작이기는 하나....
목재는 하나의 거대한 산업입니다.
국산목을 쓰느냐 안쓰느냐, 국산목의 생산량은 되느냐, 가공은 어떻게 하느냐, 장비는 누가 사는가, 소비의 주체는 특정되어 있느냐, 우리나라 건축시장의 규모는 되는가.. 등등
풀어야할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산림청의 예산과 의지로 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풀 수도 없습니다.
그저 첫 단추에 대한 언급만 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이 분야를 제대로 알고 싶으시다면, 그 하나의 사업을 들여다 보지 마시고, 목조산업 자체를 이해하셔야 합니다. 가장 빠른 길은 캐나다 목재 산업 전반의 프로세스를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최근 유튭에서도 해외에서 만든 관련 영상을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목조산업은 너무 큰 문제이겠죠?
강의 중에는 개념적으로 설명해주셔서 간단히 이해되었지만 계획조림 자체도 복잡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찬찬히 살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일이 단순한 게 어디 있겠어요.
아무쪼록 건승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