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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준비하시는 건축주를 위한 글이기도 하고, 협회에 대한 감사글이기도 합니다.
필터박스 받아 설치했습니다.
제가 만드는 게 전공인 조각가이고, "작업을 완벽주의로 한다"는 소릴 많이 듣습니다. 대학생 땐 긴 머리 풀어헤치고 종일 반복작업하는 모습이 미친년같다 해서 별명이 '미친년'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제가 필터박스 보고 어이가 없다 하겠습니다.
이거 누가 설계제작했어요?
진짜 장인정신으로 만들었네요 ㅋㅋㅋㅋ 이 정도면 전세계 통틀어서 탑이라는 결과 나올 겁니다. 뭐 더 좋은 성능의 제품이 있을 수도 있겠어요. 그건 탑오브 탑 끼리의 대결일 뿐, 의미 없을 겁니다. 환기장치 고민하시는 분들, 그냥 이건 무조건 하세요.
업체를 밝히는 게 문제가 될까요? 일단 업체명 밝히지는 않겠습니다만..
이곳에서 알게된 업체를 통해 환기장치를 구입설치했습니다. 문제가 발생하여 as를 수차례 부탁드렸지만 오시지 않았어요. 그래서 힘펠 본사에 연락하여 as를 받았죠. 오신 분께서 하신 말씀. "용량이 너무 큰 제품을 달았어요. 그래서 소음도 크고요..."
협회 회장님과 정광호님께서도 저희집을 방문하셨죠. 그때도 용량크기로 인한 소음이란 결론이 나왔더랍니다. 제가 그동안 소음으로 고민했던 부분이 결국 기계 용량의 선택에서 발생한 문제였어요.
어쨌든 불평을 시작했으니 한 가지 더. 업체 사장님께 필터박스 하고 싶다 했을 때, "필요없습니다. 저희가 꽉 맞게 특별 제작하여 드리니 걱정 마세요"하셨어요. 그렇게 믿었죠. 사장님께 필터 구입하면서 동시에 인터넷 최저가 구입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똑 같은 제품이 도착했어요. 힘펠 기계 안에서 필터는 덜렁 거릴 정도로 기밀하지 못하고요. 이런 상태로 몇 년 가동하면 천장 다 뜯고 배관작업 다시 해야 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협회 프리필터박스를 설치하게 되었답니다.
이곳 협회 정보를 통해 환기장치 설치를 고민하시는 건축주분이 계시다면 '잡자재'를 선택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저는 필터박스를 설치했으니 이제 소음기를 제작/설치해야겠네요. 일부 천장 뜯어내고 설치 들어갑니다. 그 후에 석고보드 박고 퍼티에 페인팅마감까지 해야하네요. 처음 할 때 잘 하는 게 이득입니다 ㅜㅜ (현재는 소음이 너무 커서 취침시에 환기장치 끄고 잡니다.)
슬라이닥스는 해 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