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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탑층 (18층) 아파트 올 수리하여 입주하였습니다.
아파트는 1997년식 복도식 아파트입니다.
입주하고부터 작은방 천장에서 웅웅소음과 진동이 느껴지고 간헐적으로 딱딱 소리가 들려
처음에는 엘레베이터 소음인지 알고 확인해 본 결과 아니고, 물을 사용할 때 발생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관리소장에게 문의해본 결과 옥상 (작은방 옆 복도 옆 엘레베이터 위에)에 가압펌프 2대가 설치되었으며
고층세대들의 수압을 위해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펌프가 엉망으로 설치되어 진동및 소음이 날거라 생각해서 관리 소장과 올라가 봤는데
무소음펌프에 설치도 잘 되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첨부 동영상 참조)
어떤 조치를 취해야 천장에서 웅웅소음과 진동이 잡힐까요?
또 간헐적으로 딱딱 소리가 울리는 것은 배관에서 물이 이동 (펌프 시작/끝)할때 발생하는 소음인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래도 비교적 설치가 잘된 현장입니다. 다만 맨 아래에 깔려 있는 완충재가 더 두꺼워져야 하긴 합니다.
이 가압펌프의 소음은 어느 하나의 문제는 아니며, 여러가지의 미흡한 점이 모여서 아래층에 영향을 주는 것인데요.. 그 뜻은 어느 하나를 수정해서 무언가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우선은.. 배관이 구조체를 관통하는 부위에 배관과 구조체가 완충재 없이 직접 닿아 있거나, 구멍이 보이는 틈새가 없는지를 봐주시고, 그런 부분이 있다면 일단 고무패드나 천 등으로 완충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주고, 틈은 모두 메워야 합니다.
그리고 사실 벽면도 흡음재 시공이 되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아파트에서 그런 정성은 아직 본적이 없습니다. 즉 이 아파트 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마지막으로는 펌프의 노후화로 인한 소음인데요. 이 것은 펌프가 작동될 때의 소리를 들어 봐야 합니다. 주로 패킹이나 베어링의 노후화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 때는 부속의 교체나 펌프 자체의 교체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현장의 상황을 정확히 몰라서 여러가지를 모두 말씀 드렸습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압펌프의 배출 압력을 조절할 수 있는 모델이라면.. 수압을 조금만 줄여 보시어요.
통기관은 신축할 때 넣어야 하는 거라서 지금으로써는 별 방법이 없습니다.
만약 해당 세대의 변기라면 간이 소형 통기구를 넣는 방법이 있을 수 있으나.. 다른 세대에서의 소리라서요..
오래된 아파트라고 해서 없다기 보다는.. 있는데 막혔을 수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오하수관 등의 존재 여부와도 무관한 별도의 배관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새로 추가할 수는 없고, 그저 있는데 막혔을지도 모르는 것만 관리사무실과 이야기를 해보시는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