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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의 벽은 6미터에 달하고 외부로 통하는 구멍은 배수구조차 만들지 않았습니다. 오직 침입경로는 바닥에 뚫린 집수정인데 집수정은 외벽으로부터 약 1미터 떨어져있고.. 잔디를 정리하는데 중정에 그리마가 보이네요. 조경할때 잔디에 알이 있었던것같습니다. 암만생각해도 6미터 벽을 타고 올라 두겁을 지나 침입한것같지는 않아서요. 외부 문은 열때마다 바닥으로 침입하는게 있나 주시하고있고 앞마당은 딱히 조경도 되어있지 않아 현관문 주변을 돌아다니다 침입하고 집안을 거쳐 중정으로 침입한것으로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뭘 먹고 살았는지 크기도 크고 움직임도 빠르더군요. 이렇게 될까봐 시공계약시 원래 소독한 흙만 덮고 조경은 씨앗을 심어서 하려는 계획이었다가 준공문제로 잔디조경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던 탓에 잔디를 흙 채 덮으면서 흙만 소독한 흙 써봐야 의미 있나 싶어 그냥 마사토를 쓰자고 했습니다. 아직까지 집안에서 발견된적은 없으나 여러가지 걱정이 듭니다. 기밀테스트를 통과한 집이니 어딘가의 틈으로 기어들어올것같지는 않지만 문열린 틈을 타 침입하는것도 시간문제일것같다는 생각입니다. 아파트에서만 살아와서 정신적인 충격도 큽니다. 냅다 약을 쳐버리려고했는데 그 흙밟고 돌아다닐 애완견들이 문제네요. 국내 쇼핑몰에서 그리마, 돈벌레로 검색하면 나오는 약들을 사용하기에는 걱정이 앞섭니다. 혹시 관리자님 이런경우에 사용하기 좋은 수입약품에 대해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거미도 당장 사람한테는 해롭진 않지만 생김새와 거미줄 때문에 기피하지만 날라다니는 잡벌레를 청소해주는 의미에서는 그만한 익충도 없지요.
그리마가 곁에 두고 반려 할만한 곤충은 아니지만 보이자 마자 발로 밟을 필요는 없을 겁니다. 대부분 실내에는 들어왔다가도 인기척 때문에 녀석 나름대로의 최선의 방법을 이용해 최대한 빨리 나가버린다고 하니 박멸할 정도로 기피해야할 녀석은 아닌듯합니다. 저는 죽이진 않고 베란다에서 보이면 휴지로 대충 집어 밖으로 던져 버립니다. 그 과정이 좀 끔찍하리 만치 소름이 돋긴 하죠.
TECH님 그리마가 익충이라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왔으나 실제 실험에서는 바퀴벌레를 그다지 선호하거나 적극적으로 사냥하지 않고 알도 잘 먹지 않는것도 봤습니다. 뭣보다 그런 역할을 한다고 해도 같이 살수도 없지만요. 게다가 워낙 빠르고 몸체의 내구력도 약해 포획해서 밖에 풀어주는것도 쉽지 않습니다. 거기다 종종 물기까지 한다니까 별다른 도리가 없이 박멸대상이 될수밖에 없네요. 거미는 저도 어지간히 커다란놈이 아닌이상 내버려두고있습니다. 지능이 높아서인지 사람을 알아서 잘 피하더군요. 반면 그리마는 종종 이불속에도 들어가있는다는 놈들이라..
쉽게는 소량의 에프킬러로도 죽는다고 해서요. 그 것을 약하게 뿌려 놓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실외이면, 전문 살충제를 쓰셔야 합니다. 테카메트린 성분이 발이 많이 달린 벌레에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