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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작성완료를 했는데, 오류로 글이 다 사라져서 다시 작성합니다. ㅠㅠ (업로드한 사진에 따라 글저장이 안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기존 사진을 다른 이름(확장자 : jpg)으로 저장 후 업로드를 하니 글저장이 됩니다. 이상한 점은 기존 사진도 확장자가 jpg 였다는 점이고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습니다.)
저희 집 전열교환기의 급기구는 (대부분의 아파트가 비슷한 상황일 것 같은데) 배기구와 불과 15cm 정도 떨어져있고, 보일러 연통과도 가깝게 되어있습니다. (정말 생각없이 규정을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전열교환기의 필터는 넓이도 좁고 두께도 얇아서 단면적이 작습니다. 하여, 필터박스를 설치하면서 급기구의 위치를 변경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기존 급기구와 전열교환기 사이의 공간도 부족해서 기존 급기구에는 필터박스를 연결할 수 없음)
고층 아파트라 타공이 불가하였기에 홈페이지 내 사례를 참고하여 창문에 보조샤시를 설치하여 급기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해당 실외기 실에는 창문이 없기에 실외기실과 베란다 사이의 벽을 뚫어야 했습니다. 해당 벽을 두드려보니 비내력벽임을 확인할 수 있었고, 홀쏘를 이용하여 뚫었습니다. (석고보드 먼지가 정말 많이 나왔습니다. ㅠㅠ)
그런데 !? 각관이 나와서 긴 직사각형 모양이 되도록 톱을 이용해 더 뚫었습니다. (사진이 없네요..)
압출법 단열재를 이용하여 창문에 낄 보조샤시를 만들었습니다. (두개가 홈으로 연결이 되도록 만듦)
후드캡과 틈막이를 부착하고 바깥면에는 단열벽지도 붙인 후, 가조립도 해봅니다.
내부 역시 단열벽지로 마감을 하였고, 만에 하나 빗물이 들어올까봐 배관의 구배가 후드캡 쪽이 아래로 가도록 처음부터 구상을 했었습니다.
다시 실외기실로 되돌아가면.. 아래와 같이 필터박스를 설치했습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급기배관이 길어져서 급기량이 감소하여 음압이 더 강하게 걸릴까봐 걱정을 했는데, 다용도실의 문을 살짝 열고 화장지로 확인한 결과로는 약간의 양압이 걸리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는 음압이 걸렸었음)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배관의 직경이 125mm에서 150mm로 증가했고, OA의 무전원댐퍼를 상시 열림이 되도록 변경하였으며(어차피 전열교환기를 상시 작동시키며, SA에도 전동댐퍼가 있기 때문에 상시 열림으로 변경함) 필터의 단면적이 4배이상 넓어졌기 때문에 오히려 급기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열교환기의 급배기비를 조절할 수 없는 제품이라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공간이 협소하여 작업하기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작업이었습니다. 여력이 되면 전열교환기도 교체하고 싶네요. ㅠㅠ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고생하셨습니다. 다른 분들도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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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급배기 거리는 적법하지는 않습니다. 규정은 1.5미터 이상이거든요..
그저 아무도 확인하려 하지 않을 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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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내용이 길어서 작성 시간이 긴 경우에는 오류가 날 수 있습니다. ㅠㅠ
혹시 다음에 글을 올리실 경우.. 중간에 저장을 한두번 해주시면 오류가 없으실 거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