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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간에서 인체가 느끼는 온도와 온도계가 느끼는 온도가 다른것같습니다.

6 gklee 9 1,165 2021.12.18 02:07

그렇지 않고서야 설명이 안되는게 

 

관리자님이 아시다시피 저희 집은 각 섹션이 길쭉하고 남북 양쪽에 거의 전면이 창입니다.

 

보일러 룸콘은 이 양쪽 끝에 설치되어있으며 저는 주로 공간 가운데에서 생활합니다.

 

이 가운데에 온도계를 놓고 또한 양쪽의 보일러 룸콘이 인식하는 온도를 보면 거의 변하지 않은 26도를 가리키고있으나 

 

저는 춥단말이죠.

 

이거 혹시 온도계의 센서면적과 사람의 피부면적의 차이와 관련이 있는걸까요? 창문면적이 큰것이 원인이라면 온도계도 그 영향을 받을테니 차이가 있을것같지는 않은데.. 아니면 혹시 온도계가 온도를 감지하는 방식과 인체가 온도를 느끼는 방식이 다른걸까요? 분명 현상은 실감하는데 원인을 뭐라고 이해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1.12.18 10:07
네.. 차이가 있습니다. 복사열손실에서의 차이인데요.
불편하시면 남향의 창문 쪽에 얇은 커튼이라도 추가하시면 훨씬 나아질 수 있습니다.
3 주안홍 2021.12.18 12:04
가장 중요한건, 사람은 온도를 느끼지 못하고, 열의 흐름을 느낍니다.
26도의 공기라도, 습도에 따라서도 빠져나가거나 들어오는 열전달량이 다를 수 있고, 건강상태에 따라 몸에서 체온유지하는 속도나 발열 부위가 달라지니, 사람이 느끼는 온도를 온도계의 숫자로 표현하는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6 gklee 2021.12.18 15:31
남향쪽에 커튼은 이미 사용하고있긴한데 북향에도 아무래도 추가하는게 낫겠네요 밤에 잘때만이라도. 역시 외부차양이 없기때문인가봅니다. 감사합니다.
G 강병철 2022.01.11 13:48
공기 대류 때문에 인체가 그렇게 인식되는 것입니다.
늦가을 기온은 7도 부근이지만 얇은 옷 입고도 안 춥습니다.
하지만 선풍기를 틀어버리면 춥죠..
왜일까요?
선풍기는 실내 공기만 붙잡고 흔들뿐 특별히 냉기를 생산해 내는 에어컨도 아닙니다.
차이가 있다면 피부의 열을 소극적으로 빼앗아 가느냐 아님 적극적으로 열을 빼앗아 가느냐 그 차이죠.
보다 따뜻하게 지내고 싶다면 무슨 수를 쓰던지 간에 공기 대류를 중지시켜 버리면 됩니다.
대류는 아래위 온도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므로 건물의 아래/위/옆 등등 온도를 같도록 만들어 버리면 대류는 정지되거나 현저히 줄어들고 가을철 실내 환경과 동일하게 바뀌죠
2 숀리 2022.01.11 15:22
인체의 열손실은 복사손실이 2/3, 대류손실이 1/3입니다.  대류냉각보다 복사냉각이 사람에겐 더 크단 얘기죠. 

그래서 방풍자켓 한겹보다 피부에 밀착되는 내복 한겹이 훨씬 따뜻하다는.
6 gklee 2022.01.13 04:31
원인이 대류나 복사인것은 두분 설명 덕분에 이해를 했습니다. 납득이 갑니다. 사람이 느끼는 체감온도를 수치화할수있으면 보일러 컨트롤러에 인식시키는것도 가능할것같은데..
6 gklee 2022.01.13 04:34
그리고 이 이유는 뭘까요? 난방 컨트롤러에 내장된 온도센서의 바로 앞에 창호가 마주보고있는데 그 창호의 표면온도가 컨트롤러가 인식하는 온도보다 훨씬 낮습니다. 난방 컨트롤러는 공기의 온도만 인식하고 케이싱의 보온/복사 차단 효과로 거리가 떨어진곳의 차가운 표면의 온도를 인식하지 못하는거라고 보면 될지
M 관리자 2022.01.13 10:41
네.. 맞습니다. 케이싱이 복사손실을 막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6 gklee 2022.01.13 12:48
그렇다면 만약 케이싱의 센서가 노출되어있으면 체감온도에 보다 가깝게 측정될수있을까요? 그 센서가 마주보는것이 창문이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할테지만 위치를 옮겨가며 창호쪽으로부터의 복사손실에 가장 이상적으로 변화하는곳에 두거나 그 지점을 향하게 둘수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