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하자 등의 모든 질문 글은 해당 게시판에 해주세요.
여기에 적으시면 답변 드리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설명이 안되는게
관리자님이 아시다시피 저희 집은 각 섹션이 길쭉하고 남북 양쪽에 거의 전면이 창입니다.
보일러 룸콘은 이 양쪽 끝에 설치되어있으며 저는 주로 공간 가운데에서 생활합니다.
이 가운데에 온도계를 놓고 또한 양쪽의 보일러 룸콘이 인식하는 온도를 보면 거의 변하지 않은 26도를 가리키고있으나
저는 춥단말이죠.
이거 혹시 온도계의 센서면적과 사람의 피부면적의 차이와 관련이 있는걸까요? 창문면적이 큰것이 원인이라면 온도계도 그 영향을 받을테니 차이가 있을것같지는 않은데.. 아니면 혹시 온도계가 온도를 감지하는 방식과 인체가 온도를 느끼는 방식이 다른걸까요? 분명 현상은 실감하는데 원인을 뭐라고 이해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불편하시면 남향의 창문 쪽에 얇은 커튼이라도 추가하시면 훨씬 나아질 수 있습니다.
26도의 공기라도, 습도에 따라서도 빠져나가거나 들어오는 열전달량이 다를 수 있고, 건강상태에 따라 몸에서 체온유지하는 속도나 발열 부위가 달라지니, 사람이 느끼는 온도를 온도계의 숫자로 표현하는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늦가을 기온은 7도 부근이지만 얇은 옷 입고도 안 춥습니다.
하지만 선풍기를 틀어버리면 춥죠..
왜일까요?
선풍기는 실내 공기만 붙잡고 흔들뿐 특별히 냉기를 생산해 내는 에어컨도 아닙니다.
차이가 있다면 피부의 열을 소극적으로 빼앗아 가느냐 아님 적극적으로 열을 빼앗아 가느냐 그 차이죠.
보다 따뜻하게 지내고 싶다면 무슨 수를 쓰던지 간에 공기 대류를 중지시켜 버리면 됩니다.
대류는 아래위 온도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므로 건물의 아래/위/옆 등등 온도를 같도록 만들어 버리면 대류는 정지되거나 현저히 줄어들고 가을철 실내 환경과 동일하게 바뀌죠
그래서 방풍자켓 한겹보다 피부에 밀착되는 내복 한겹이 훨씬 따뜻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