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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취지와 일치하고자 편의상 경량철골 판넬단열집 = 판넬집으로)
그냥 감상문입니다. ^^
ㅁ 영상은...
ㅇ 영상의 목적
- 재미있는 정보전달
- 일반적인(?) 판넬집의 문제점 지적
- 판넬집이 가지는 시장의 평가
ㅇ 영상을 좋게 보면,
- 판넬집이 가지는 시장의 평가가 여전히 "싸구려집"이라는 인식이 강하므로,
- "싸구려집"을 잘 짓는데 드는 돈이면 목조 등 괜찮은 집을 구리게 짓는 돈과 비슷해져서,
- 싸구려집을 잘 짓는 시장이 되기엔 요원하다.
ㅇ 영상을 나쁘게 보면,
- 판넬집은 싸구려집 → 싸구려 집 짓지 마라
ㅇ 댓글을 보며, 화를 내는 사람들을 정리하면
- 적은 예산으로 판넬집을 잘 지을 수 있는 기준을 알려달라 → 타당한 지적
- 판넬집을 잘 짓는 사람도 있으니, 욕하지 마라 → 잘 짓는 사람 대상으로 한 영상이 아님
ㅁ 보면서 드는 생각
ㅇ 영상의 대상은?
- 건축의 락은 젋은 건축사 대상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 이번영상은 건축사, 시공사, 건축주 누구를 위한 영상이라고 하면 건축주로 보임.
ㅇ 왜 사람들이 이렇게 반응할까?
- 판넬집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흔적을 느끼지 못함
* 몇 양호해 보이는 시공자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 보다 더 적은 고민 혹은 무관심
- 적은 고민과 무관심 대비 "판넬집은 안돼"는 이유만 설명(과 웃기만)하고 끝나는 허무함
ㅇ 어떻게 하면 좋았을까?
- 영상의 대상이 건축사였다면 판넬집 설계 시 디테일에 대한 설명이 있었어야...
* 그러면 건축주도 "이렇게 하는게 맞구나"하는 기준이 생김
* 건축사무소(는 어렵겠지만)에 요구하거나 시공자에게 요구라도 해보게 됨
(물론 허가방 도면에는 반영이 안되고, 평균적인 시공자는 "하던대로 해서 문제된적 없고, 우린 그렇게 안한다"고 하겠지만)
ㅇ 향후 기대되는 점
- 언급하거나 댓글에 언급된 판넬집 유튜버들의 회신(특히 판넬 사이 경질폼 충진, 지붕과 외벽 구성)
- 협회의 표준 시방서!
다음 주 영상에서 회장님이 말씀을 하시겠지만... 판넬에 대한 표준디테일과 시방서 작성은 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여러 댓글과 협회로 오는 전화를 보시고 마음을 굳히신 것 같습니다. ㅠ
'좋은집'
'가성비있는 좋은 건축재료'
판넬 신봉론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방송내용과 달리 나는 혹은 내 지인의 업체는 방송에서 지적하는 문제점에 해당되지 않고, 방송에서 지적하는것처럼 비싸지도 않게 지을수있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스스로 증명하면 될것같습니다.
그게 가능한사람들이 댓글로 화를 낼까 싶습니다.
한편으론 화제가 되었다는것은 곧 적절한곳을 잘 찔렀다고 볼수있을것같습니다.
벌레집에 F킬라 뿌리면 가만히들 죽지않고 난리를 치죠. 이럴때 물러서지않고 오히려 한발 더 뿌려야 죽지않을까요.
판넬집 주로 누가 짓는지 누가 피해보는지 누가 이득보는지 생각해보면 봐줄일이 아닐겁니다. 누구나 나중에 판넬집 짓게될수있습니다. 이때 최소한 어느부분 어떻게 하면 안되고 어떻게 해야된다, 이 최소한에 대한 자료가 있고 없고가 여러사람 인생을 살리게될겁니다.
저야 저희집한번 지어봤을뿐입니다만 협회말이 틀린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결국엔 협회는 그저 더 많이 경험한 나라의 사례와 솔루션을 연구하고 소개하고있기때문에 그걸 받아들일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될뿐이더군요. 협회 화이팅입니다.
저는 적절한 곳을 잘 찔러서 화제가 되었다기 보다는 그나마 나름의 고민을 하는 분들의 현실을 외면하고 아주 허접한 시공사례(그것이 유튜브 주 시청자가 종종 접하는 잘하는 시공자의 사례에는 너무도 못미치는)를 가지고 즐겁게 풀어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벌레에 에프킬라 비유까지 하시다니 좀 슬프네요. 영상에서 설명하고 있는 그 벽돌집에 가지는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저야 뭐 판넬 관련자도 아니고 재밌게 공부하고 있는 사람이니 모욕감을 느낄일도 아니지만... 포털의 악플이 달리 있는게 아니네요.
'패시브' 라는 표현을 마음대로 써도 되는건지..
해당 유튜버가 동의한다면 정량적 방식으로 해당 집의 성능 측정을 해볼 수 있을지ㅎㅎ
기밀, 에너지샵 등.. 재미는 있겠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