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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is.com/view/?id=NISX20211209_0001682021&cID=10811&pID=10800
어제 부산 동래구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오피스텔 화재 관련 뉴스기사입니다..
용접작업중에 화재가 발생하여 주민들과 소방관분들이 다쳤다고 하는데요...
아래 사진처럼 로드뷰로 보면 단열재 배부름 현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안락동 오월애베이커리로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조금 의아한것은 몇몇 뉴스기사에서 드라이비트 공법을 사용하여 화재에 취약했다고 하는데
사진에서 보면 외벽이 타일 마감인것 처럼 보여서요.
그럼 외단열미장마감 공법 + 타일마감 이라는 얘기일까요?
그리고 이 사건 역시 리본앤댑 접착방식을 사용하지 않아서 위쪽으로 확산된것일까요?
이번 사고로 다치신분들 모두 쾌차하셨으면 하네요..
한국이 아주 간단한 기준자체를 정립하고 배포할 센터역할을 할만한 단체가 그리 없는 것일까요? 뭐 어려운 기술적 스펙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이럴땐 이렇게 해야 한다는 기준을 세우고 관련법으로 묶어 놓는게 그리 어려울까요? 어렵다면 왜 어려운것일까요? 공무원들이 일을 안해서일까요, 아님 기준강화에 로비하는 건축시공업계일까요?
경질단열재 배부름을 막기위해선 몇주 숙성이 필요하다 하지만 부피 큰 자재를 숙성재고로 운영할 공간을 갖고 있는 업체는 한국에 아마 없을 겁니다. 숙성으로 배부름 평활도 잡는건 이미 효과도 없어서 유럽에서는 숙성방법 말고 다른 방법을 쓴다고 하던데....
이런 유기단열재 화재사고가 나기만 하면 무조건 경질 유기 외단열 탓을 하는 언론....(기레기도 전문가한테 듣고 그리 썼을테니 무늬만 전문가들도 문제) 아니 내단열보다 외단열이 좋고, 한국같은 고온다습한 기후엔 무기단열보단 유기단열이 우월함을 인정한다면, 문제는 그 밖에 원인이나 환경에서 찾아야 하는거죠. 이런 생각없는 언론과 무지한 전문가들에 의해 형성된 여론때문에 외단열 이슈화되면 건축업계는 또 내단열로 우르르 몰리는 분위기가 되겠죠.
무슨 문제가 생기면 왜 발생되는지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개선하는게 관료들 일이 아닐까요. 기준이 없으니 건축사들도 좋게 좋게 타성으로 도면 그려 넘어가고, 건축주는 RC조가 좋아도 외단열 할 생각하면 머리아프고 불안하게 되는 이 현실.
단열재를 리본엔댑 법으로 붙여주는데가 잘 없어요~
공기 늘어나는 것 감안해서 수고비 더 준다고 해도 안해줍디다 ^^;;
(제대로 하는곳은 떡밥 막 붙이은데 보다 최소 2~3배 비싸요)
- 떡밥처리해서 막 붙이면 훨씬저렴해서 건축주도 좋아하고
- 시공사도 빠른공기로 다른 공사 얼른 수주해 진행하고,,,,
불건전한 건축시장이 유기질 단열재 대형화재의 큰 이유입니다.
1. 화재 확산은 테두리를 접착하지 않은 탓이 맞습니다. 고질적인 문제이나, 단열시공이 잘못되기 전에, 골조의 품질로 인한 결과로 보는 것이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더 확산 전에 소방차가 도착을 한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네요.
2. 떨어진 양상으로 볼 때, 타일마감은 아닌 것 같습니다.
3. 비드법단열재는 숙성의 한계로 인해, 공정의 마지막 순서에 진공 챔버에 넣고 습기를 제거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도 제법 큰 회사는 이 공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도 자연건조는 시켜야 하며, 협회 자재협력사인 정양SG 는 이 두가지 공정을 모두 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단열재 테두리를 접착하지 않았으니 마찬가지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