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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4&wr_id=9467&sfl=wr_name%2C1&stx=%EB%82%98%EB%94%94%EC%95%84&sop=and
그리고 현재 이러한 결과가 나왔네요.
그냥 자작나무 합판 흰색 아크릴물감 아우로 126-90 (화이트오일)
합판 위에 수성바니쉬 1회 흰색아크릴 위에 수성바니쉬 1회
합판 위에 수성바니쉬 2회 흰색 아크릴 위에 수성바니쉬 2회 126-90 위에 129 1회
가족들께서 실험용 나무를 한 곳에 두질 않고 자꾸 구석진 곳으로 치워서.... 몇 번 야외에서 직사광선에 노출했습니다. 그러다 한 번 잊어.... 새벽 서리를 맞기도 했고요. 그런지라 바니쉬 처리 되지 않은 부분은 결이 일어났습니다. 그 이유로 색상이 조금 더 어둡게 촬영되었고요.
매의 눈으로^^ 직접 관찰해본 결과....
바니쉬와 아크릴물감으로 처리한 부분은 UV로 인한 색상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물론 약간은 있어요. 하지만 슬쩍 보고 한눈에 알아 볼 수있는 정도의 차이는 아닙니다. 좀 더 자세히 관찰하면 [아크릴+바니쉬]가 가장 변화가 적어요.
천연오일 마감은 UV로 인한 색상변화가 좀 있습니다. 슬쩍 봐도 차이가 느껴질 정도입니다만 그렇다고 심하진 않아요.
결국은 비용과 취향과 내부마감 색상(벽지 혹은 페인트 색상)에 따라 결정하면 될 것 같아요.
개인적 평은,
- 바니쉬는 특유의 탁한 느낌이 있습니다. 벽지나 페인트를 하얀색으로 할 경우 그 '탁함'이 매우 두드러지게 드러납니다. 하지만 그 탁한 느낌은 나무와 바니쉬가 직접 닿았을 때 발생합니다. 먼저 화이트오일이나 화이트아크릴물감을 처리한 후 바니쉬를 칠하면 그런 탁한 느낌이 없습니다.
- 아우로 천연오일은 매우 부드러운 톤입니다. UV로 인한 변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고급스러운)느낌은 여전합니다. 내부마감 색상이 무엇이건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느낌.
- 흰색 아크릴 물감. 그냥 이것만 바라보면 너무 창백하여 꺼려질 정도입니다. 하지만 저희집 흰색 페인트 벽면에는 가장 잘 어울려요. 저의 취향이겠지만요^^;; 밝은 흰색 내부 마감이라면 [흰색아크릴물감>바니쉬]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