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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킨텍스 다녀왔습니다.
올해 어떻게든 경량목 주택을 지으려고 하는 참이라서요.
그런데, 생각보다 업체의 스펙트럼이랄까? 범위가 좀 부실합니다.
일단 단열재 업체를 하나도 못봤습니다.
글라스울/비드/기타등등... 단 하나도 못봤습니다.
지붕재도 못본듯 합니다. 기와, 슁글 못봤고, 아 징크재는 지나가다가 봤네요.
각설하고..
단열 현관문 제작업체가 여럿 있어서 하나하나 다 열어보면서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문짝의 테두리와 문틀이 철제더군요.
아 그래서 내부/외부의 열교를 어떻게 끊으셨습니까, 이렇게 문틀 이어져 있으면 결로 안생기나요, 단면 구경할 수 있나요 하고 들른 업체마다 전부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제가 실제로 들은 답변이 아래와 같습니다.
업체 1. : 영업비밀입니다
업체 2. : 열관류율 시험성적서가 여기 있잖아요, 시험성적서 보면되지 왜그러세요
업체 3. : 아니 단면도 보자는 사람은 처음보네!!! <-- 실제로 저한테 대놓고 한 얘기
물론 단면 절개해서 보여준 업체도 두엇 있었습니다.
한 업체는 절곡 부위를 슬롯타공을 해서 열교를 최소화 하는 방식이었고, 또 다른 업체는 폴리이미드 소재로 단열간봉을 중간에 심어서 완전히 내외부를 분리시켰더군요. 저는 이 업체 현관문으로 하려고 합니다.
근데 그게 포인트가 아니고, 답변이 너무 가관들이라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군요....
저는 아주 어릴 때 한 대 맞을까봐 눈치만 보다 왔었거든요.. ㅎ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