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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벽부형
벽부형은 하나의 열교환소자를 이용해 나가는 공기로 가열 혹은 냉각하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공기의 방향이 반대로 바뀌어 들어오는 공기에 열을 전달해주는 방식의 제품이다.
제품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약 70초 간격으로 급배기가 이뤄진다. 그래서 본래 2개가 한 세트로 서로 연동되어 한쪽이 급기를 할때 다른 한 쪽에서는 배기를 하게끔 만들어졌다.
가장 큰 문제는 본래 2개가 한세트인 제품을 하나만 설치할 때 생긴다. 한개의 제품이 70초 동안 급기할 때 실내로 공기가 들어오는만큼 어딘가의 빈틈으로 나가게 되고 배기를 할 때는 어딘가로 들어오게 된다. 만약 집의 기밀성능이 좋다면 팬만 열심히 돌을 뿐 공기는 들어오지도 나가지도 못하게 된다.
따라서 벽부형 제품을 설치할 때는 2대가 한 세트로 연동되는 제품을 설치하여야 한다.
만약 한대를 설치한다면 아래와 같이 1대에 2대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제품을 설치하여야 한다.
연동을 전제로 설치한다고 해도 아래와 동영상과 같이 자체소음, 외부소음유입, 비효율적인 유체흐름 등의 단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원룸과 같은 작은 공간에 덕트 배관 공사가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지양해야 한다.
2. 창문형
환기장치의 열교환 효율은 열교환소자의 표면적에 비례한다. 제품의 사이즈가 작으면 작을수록 풍량과 열교환효율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대체적으로 바닥형>천장형>벽부형, 창문형 순으로 열교환 효율이 낮아진다. 효율을 떠나 충분한 환기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방마다 설치되어야 하며 프리히터가 내장되어 24시간 작동이 가능한 제품이어야 한다. 이 역시 벽부형과 마찬가지로 덕트공사가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지양해야 한다.
3. 천장형, 바닥형
이는 제품의 종류라기 보다 설치장소에 따른 구분이다.
천장형과 바닥형의 차이는 효율보다는 관리의 용이성에서 분류된다.
환기장치는 냉장고나 기타의 가전제품과 다르게 오염된 외부공기가 24시간 유입되고 이를 필터링한다.
상당히 많은 양의 벌레와 꽃가루, 먼지 등이 기계 내부로 유입되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아래 사진과 같이 천장에 매달린 환기장치에 커버를 여는 순간 주변 바닥은 아수라장이 된다.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기에 관리자가 없는 주거시설에는 바닥형 제품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