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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사돈

1 송인 3 741 2022.06.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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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집을 한번 수리하면 분야의 사람들과는 사돈을 맺지 않고 집을 한번 지으면 이웃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치 건축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실망이 크다는 말이다.

또한 현장 3일만 쫓아 다니면 허리에 밍치를 차고 다 기술자가 되어 너나할 것 없이 집 짓는 일에 뛰어 든다는 개탄의 자조고 그만치 집짓는 일이 다른 분야에 비해 접근이 쉽다는 반증일 것이다.

 

심지어는 하수관 P트랩도 기초 콘크리트에 시설해야한다고 하며 그렇게 하지 않는 것에 비판과 자랑을 널어 놓는 블로거도 있다.  P트랩을 기구적으로  살펴보면 수위차에 의해 악취를 차단하지만 찌거기 침전 기능(?)도 있다. 그럼 그 침전물을 정기적으로 개구부를 열어 청소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기초 콘크리트에 매설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건축에 대해 무상식인 내가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싶다. 나중에라도 그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은 그야말로 피박을 쓰고 마는 것이다...ㅠㅠ

이건 뭐 혹세무민도 아니고 그야말로 대한민국 최고의 건축가며 공학자다. 이런 사람들이 어쩌다 한 둘이 아니고 넘처난다. 온라인 카페 운영하는 협작꾼들이 넘처 난다...

 

건축 자재도 대부분이 그렇다 적어도 내눈엔. 우리의 눈에 들어나지 않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일 뿐...

심지어 간단한 은박매트 하나만 보더라도 그 끝이 똑바로 잘린 것이 없다.

사용하려면 직각이 되게 자르는 것도 일이지만 그 로스와 폐기물도 만만찮게 발생하게 된다. 아마 전체를 합하면 국토 한반도 전체를 덮고도 남았지 싶다~!

 

화재는 불연자재가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게 있다. 화재는 원인을 원천적으로 제거해야하는 것이다. 예컨데 전기도 분기 점 접속이다. 우리나라는 전선과 배관은 난연, 불연성 사용할 것을 강제하는데 그 접속은 일명 돼지꼬리로 접속을 허용한다. 사실 모두 트위팅하고 납땜하여야하는 것이다. 전기접촉 불량은 그 차단기로도 잡아내지 못한다. 전기화재의 대부분은 그.연결부에서 일어난다. 전기 과부하는 현재 기술로도 얼마든지 예방(차단)할 수 있다. 하지만 콘센트, 플러그는 난연 규격에도 턱없이 부족한 것들이 유통되는 게 사실이며 금속으로 된 불연품은 아예 유통도 안 되는 실정이다. 그 책임을 싼 것만 찾는 소비자에 돌린다. 사실 몇 억짜리 집을 지으며 몇 천 원짜리 콘센트 비용 아낄 건축주가 어디 있겠는가? 다 그 수익의 극대화와 그 무책임성 전문가(업자)들에 있다 할 것이다.

그 수도 자재를 살펴 보더리도 스텐레스 제품을 사용하는 업자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못조(?목조)주택 대부분은 천장에 석고보드를 본드와 타카로 결합한다

화재에서 불연자재가 중요하다면 이것 또한 나사로 단단히 고정해야하는 것이다. 사람은 연기에도 질식하지만 열추락물에도 맞아 기절할 수 있고 퇴로가 막힐 수도 있는 것이다.

화재는 경보고 소화 시설이고 대피 시설이 더 중요하지 불연자재가 중요한게 아니다 싶다. 일단 고열이 되면 쇠도 녹아 내리는 것이 화재다... 

 

석고보드 말이 나왔으니 한마디 더 해 본다.

목조주택은 북미권 영향으로 그 규격이 대부분 인치다. 그런데 여기에 수입 석고보드가 좋다고 온갖 입발림하며 최고의 건축가 양심적 업자 행색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건 목조주택은 그.스터드 간격이 인치라 어쩔 수 없이 인치 석고보드를 써야하는 것뿐이다. 사실 그걸 안 쓰면 돈이 안 된다. 목조주택은 내벽에 E등급 OSB 시공을 한번 더 하고 국내에서 생산되는 다국적 기업의 미리 규격 9.5×2ply 크로스 시공이 훨씬 기밀성도 좋고 단단하고 그 단열에도 유리하다 본다. 천연...? 애라이 방비닥에 그 본드질이나 하지 말지~?!ㅜㅜ(순수 국내품은 일부에서 그 배면된 종이의 표면 박리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었다, 벽지류 시공이 아닌 석재나 타일을 중량 시공할 시 검토가 필요하다 봄)


북유럽 그 추운 곳 주택 대부분 배관은 별다른 단열 피복 없이 노출이라고 한다. 노출해야 실내 온도에 의해 동파에 더 유리하다고 한다. 더 얼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그 보수도 쉬어 우리나라 주택 평균 수명이 40년 안팎인데 그 나라들은 100년이 넘는다고 한다. 우리나라 집값이 비싼게 이 내구연한 때문에 돈 있는 사람들이 자꾸 새집(아파트)를 찾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그 배관들을 모두 콘크리트 내력 벽, 천장에 매립한다. 그것도 대부분 이중관을 직각하여 더 심지어 배관을 날로...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은 왜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는 것일까? 무엇이 나라를 온통 이 모양으로 만들어 가는 것일까?

 

 

 

 

Comments

M 관리자 2022.06.15 11:28
그 기미가 잘 보이지 않지만, 나아지길 기대만 하고 있을 수는 없고.. 그래도 무언가 계속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본만 해도 단독주택을 지으려면 건축사2급이상을 취득해야 합니다. 물론 비교적 쉬운 시험이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지식을 가진 자가 시공을 하도록 했기에 밑도 끝도 없는 일은 일어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많은 시간이 흘러서 이제는 어디 부터 손을 대야 할지도 막막하지만... 이 자격조건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것도 꽤 긴 유예기간을 가져야 겠지만....
G 소상훈 2022.06.15 13:11
그렇게만 된다면 건축주 입장에서 훨씬 좋은 조건에서 시작할 수 있겠네요
다만, 고급 인력확보를 위한 비용의 일부는 건축주 몫이 되겠군요 ㅎㅎ

혹시, 협회에서 먼저 표준주택의 경우
면허를 내기위한 자격조건이 아닌
실제로 현장에 투입되는 인력의 자격조건을 규제하실 계획은 있나요?

궁금하네요~ㅎㅎ
1 송인 2022.06.15 13:11
제가 지금 집단 모독을 하는 것이지도 모르겠고 일반화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 업자들 모두 돌려 보내고 3년째 손수 그 뒷치닥거리를 하고 있습니다. 작은 현장은 막걸리와 담배가 없으면 일을 못 하고 그 간식으로 초코파이는 필수품입니다. 좋은 건축주는 일 끝나고 삽겹살 굽는 사람입니다
그 형사법은 계약금을 수령하고 썩은 공구 하나라도 현장에 반입하면 면피되고 오로지 민사나 포기하는 것이 답. 일용도 중형차 이하는 없고 소위 오야지는 대부분 수입차 타고 현장에 나타납니다. 심지어 이제 외국인 노동자들 조차 건축주에 갑질을 행사하기 일수입니다...ㅜㅜ
더 웃긴 건 뭐 기업연구소 전자출입에 필요할 것 같은 무슨협회 목걸이 명패를 목에 걸고 나타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주거는 주택이고 그 건축은 3년 공부하고 3년 손수 짓는 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동주택(아파트)은 손수 지을 수 없으니까요? 결코 그 개선에 기대하지 않는군요. 사실 내집이 멀쩡한 것 같지만 아는 입장에서 보면 그 속은 모두 엉터리 알고는 못사는 게 아마 대한민국 주택일 겁니다!

세익스피어가 이런  말을 했지요. '모두를 사랑하되 조금만 믿고 누구도 해하지 마라...' 해하지 않는다 것은 나를 그들로부터 영원히 분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