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생애 첫 내집 베란다 결로ㅜ
최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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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
2021.01.22 14:49
안녕하세요
기계과 졸업하고 건물에너지쪽으로 일을 이제 막 시작하게 돼서, 패시브하우스 협회 자료를 많이 보러 들어 왔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생애 첫 아파트를 구매하였는데, 집에 하자가 발견되어 너무 속상하네요 ㅠ
혹시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싶어 글을 남깁니다.
- 15년된 복도식 아파트 15층 탑층 (현관문 보고 오른쪽은 다른 집, 왼쪽은 엘리베이터 복도)
- 19년 겨울 올 리모델링 된집 20년 12월 구입
- 12월 말에 날이 추워지면서 베란다쪽에 결로가 생기기 시작
- 베란다 왼쪽 벽, 베라다 유리, 특히 베란다 샤시와 천장이 닿는 변에 가까운 면
- 조금 생기는게 아니라 줄줄 흐를 정도
지금은 세입자가 살고 있어서, 환기와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부탁을 드린 상황입니다.
내일 베란다 인테리어 시공 업자분과 하자 확인을 하기로 했습니다.
- 현재 로이 유리 시공을 하셨다 그래서, 로이유리 확인
- 내단열을 어떻게 하셨는지
정도를 확인해보려 하는데, 내일 가서 제가 확인 해보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요청을 드려도 좋을만한 부분들이 있을까요?
천정부지로 오르는 집값에 영혼까지 다모아서 무리해서 산집에, 생각지 못한 하자가 발생되어서 너무 속상합니다. ㅠ
글 읽으시는 분들의 고견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유리와 단열은 살펴 보시되, 발코니라면 단열자체가 없을 것 같아요.
에너지 쪽 전문가시니... 너무 쉽게 적어 드리면 기분이 좋지 않으실 수도 있으나... ㅎ
아시다시피, 실내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난방을 하지 않기에) 상대적으로 차가운 발코니 벽과 유리 쪽으로 가면 아주 쉽게 습도 100% 를 넘게 되면서 생기는 사단인데요.
두가지 밖에 없습니다. 창을 열어서 습도를 낮추던가... 제습기를 두던가.. 제습기가 난방기 역할까지 하면서 결로의 문제는 해소될 수 있습니다.
다만, 계획을 짜서 운영하지 않으면 전기료가 꽤 나올 수 있어요.
그리고, 단열이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단열까지 보강을 해주면 더 좋고요.
또한 사진에 있는 블라인드를 사용하지 않으시면 떼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오른쪽 사진의 결로는 생기지 않을꺼여요.
어느 정도 습도 관리는 하겠지만, 겨울철 문을 계속 열어 둘 수도 없고 해서
비용이 좀 들더라도, 천장과 측벽의 단열을 보강해서 외부 냉열 유입을 좀 막아 볼까 하는데, 혹시 효과가 있을까요?
그래도 대부분의 곰팡이 자양분은 벽체 표면이기에.. 도움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