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창틀 천장 빗물누수

G 만전김 5 6,207 2020.09.29 01:15

안녕하세요?

우선 이런 공간이 있어 여러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지식을 얕게나마 알아갈 수 있어 참으로 감사합니다. 지난 8월 몇차례의 큰 비로 저희집 외벽에 붙은 방 천장부에서 누수가 생겼었는데 전문가님들의 고견을 얻고자 협회게시판에 문의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곳에 문의글을 올리게 된 계기는.. 관리소에서 외벽에 임시방편으로 물길을 차단한다며 바른 실리콘 칠의 색이 현재 일부분 변하였는데 이것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 혹시라도 물이 스며든 부위라고 볼 수 있는지 궁금하여서입니다. 아래와 같이 다른 궁금한 점도 정리해 보았는데 함께 첨부한 사진을 보시고 답변 가능하시다면 부탁드립니다.

 

1. 누수 발견 지점상 창호 위측에서 누수되었다 할 수 있다 보시는지요? 

2. 창문과 옹벽 사이 틈에서 물이 샌 것이라면.. 외벽에서 보이는 창문 레일 윗끝선에서 외벽과 맞나는 부분의 높이(대략 4cm)와 집안내 창문 레일 윗끝선에서 커튼월까지의 높이(대력 7cm) 차이는 어떻게 설명되는 것일까요?(창은 이중 창호에 중간에 방범창이 끼어있는 구조) 

3. 천장부 콘크리트면이 젖은 사진에서는 어떤 점을 알 수 있는지요?(젖은 시기와 물방울 떨어졌던 곳을 가늠할 수 있을까요?)

4. 물길을 잡기 위해 칠했다는 외벽에 칠한 투명 실리콘 처리는 빗물 누수 정도에 전혀 영향이 없는 것인가요?

5. 현재 창문 바깥쫕 모서리부 콘크리트에 칠한 실리콘 일부분 안쪽의 색이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6. 현재 누수된 방의 벽과 붙은 옆방 벽에서도 벽지위로 곰팡이 살짝 보이며 비가 오는 날이면 벽면이 조금 뜨는 모습인데 연관이 있는 걸까요?(두 방은 우수관이 있는 베란다와 붙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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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관리사무소측에서는 방 창호 코깅의 문제이다, 창호 윗부분 우레탄폼이 꽉 차 있지 않아서 물이 들어왔다 하고만 있습니다. 

처음 누수를 발견(창틀근처 몰딩부에서 2-3방울)하고 1차 관리실 문의시(8월6일)는 윗집 창틀 실리콘부가 좀 애매하고 외부크랙도 있어보이지만 비 그치고 보수를 하면 된다고 하였다가.. 이후 누수부위가 커져(몰딩 중간부까지 7-8방울, 창틀과 모서리부까지 물이 넘어감) 재차 문의하면서(8월9일) 자꾸 원인을 바꿔 말하시기에 누수탐지업체를 불러보겠다 하니 해당 방의 창틀 문제 같다며 이건 비 그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하여 일단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비가 안오고 해가 이틀정도 났던 날 창문샤시 실리콘 부분만 먼저 작업후 비가 안새면 해당 창문 문제이고, 아니라면 다시 다른 문제를 찾아보자 했었기에 관리소에서 창문부 작업(8월13일)만 하기로 얘기가 되었으나, 같은 날 실리콘으로 창문 위 옹벽과 윗층 세대 창문 근처까지 실리콘 처리를 하여서 현재의 의문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왜 추가 작업을 하신 것인지 물었으나 관리소측에서는 옹벽의 물길을 줄이려 했다며, 비 새는 것에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후 비가 한 번 더 왔을 때는(기록하지 않아서 날짜가 없네요) 몰딩부에서 물이 떨어지는 여부만 확인하였으나 떨어지지 않기에 창틀문제인가보다 생각하였으나, 다른 비(8월22)로 처음 빗물이 떨어졌던 곳 좀 더 안쪽 천장 벽지에 물기자국이 생기고 주름이 생긴 것을 발견하여 비의 양이 적어지기도 하였지만 외벽에 칠한 것도 영향이 있는 것인지 싶고, 조금식 누수가 되는 것 같아 결국 누수탐지 관련 업체를 부르게 되었습니다(9월2일). 

 

누수탐지업체/방수+종합보수업체측에서는 전반적인 상황을 미루어볼 때 샤시에서 샌 것은 아닌 것 같고, 윗집 창문틀쪽이거나 외벽크랙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천장 석고보드에 핀 곰팡이 때문에 일부 석고보드 제거했을때 살펴보니 물이 많이 떨어진 곳(창문 근처 몰딩)보다는 다른쪽(창문에서 왼쪽편 위 뒷베란다 우수관이 있는 쪽) 천장 모서리쪽과 일부분 콘크리트가 젖어 보였으나 창틀이 원래 상태가 아니기에(관리소 작업으로) 현재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상황과 윗집 창틀과 베란다측 창틀 상태 확인 그리고 천장부를 살펴본 것이라서 관리실과 얘기할 때 어려운 점이 있다 보여졌습니다. 

 

 

지금은 처음보다는 콘크리트면이 말라가는 것인지(콘크리트 젖은 면은 어느정도 말려줘야할까요?) 일정 부분에서 흰가루가 생겼고.. 슬프게도 가루가 조금식 떨어지고 있습니다. 젖은 면은 말리고, 곰팡이는 없애고, 도배는 다시하면 되겠지만 원인을 찾지 못한다면.. 내년에 비가 크게 왔을 때 또 다른 피해가 예상되기에 도움을 요청해봅니다. 

 

*누수때문에 글을 검색해보신 분이 있다면.. (제 경우, 빗물누수에 한해서이겠지만) 물이 떨어질 때 떨어지는 곳을 바로 찾아보는 것이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길일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리실 처음 작업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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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진과 문제의 모서리부 확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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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고보드 철거한 천장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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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0.09.29 10:08
1. 누수 발견 지점상 창호 위측에서 누수되었다 할 수 있다 보시는지요?
▶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천장부 콘크리트면이 젖은 사진에서는 어떤 점을 알 수 있는지요?(젖은 시기와 물방울 떨어졌던 곳을 가늠할 수 있을까요?)
▶ 누수가 되었다는 것 외에 알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4. 물길을 잡기 위해 칠했다는 외벽에 칠한 투명 실리콘 처리는 빗물 누수 정도에 전혀 영향이 없는 것인가요?
▶ 누수가 그 곳에서 비롯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5. 현재 창문 바깥쫕 모서리부 콘크리트에 칠한 실리콘 일부분 안쪽의 색이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실리콘의 종류에 따라 황변현상이 있습니다. 그저 자외선으로 색이 변한 것입니다.

6. 현재 누수된 방의 벽과 붙은 옆방 벽에서도 벽지위로 곰팡이 살짝 보이며 비가 오는 날이면 벽면이 조금 뜨는 모습인데 연관이 있는 걸까요?(두 방은 우수관이 있는 베란다와 붙어있습니다)
▶ 지금의 정보로 그 연관관계는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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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의 양상은 꽤 여러가지 이고, 몇 층 건물의 몇 층인지, 지붕의 마감상태는 어떤 것인지, 외벽의 마감은 무엇인지.. 등등의 여러가지 정보가 필요한데요..

더 상부(지붕 등등)를 보셔야 하긴 하는데,
현재 외벽에는 균열이 있는 상태입니다. 이 균열로 누수가 생긴 것인데, 문제는 균열 자체를 해결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물리적으로 해결은 가능하지만, 책임질 누군가가 없는 상태입니다. 즉 외벽 마감을 다 들어내고, 균열을 보수해야 하지만 그 많은 비용을 낼 사람이 특정되지 못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모든 주민이 십시일반해야 하지만, 그럴 확율은 아예 없는 상태이므로...

우선 아래 영상을 참조하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uBHzGReqM
https://www.youtube.com/watch?v=2LCu_nRSiig
G 만전김 2020.09.29 12:05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전체 9층, 누수세대는 1층이며 30년 정도 된 아파트라 아무래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올 해(또는 작년?)에 페인트칠을 하며 균열보수를 같이 했다고 들었는데 균열이 벌써 있다는 것은 어떻게 생각해야할까요;;
*외벽균열로 인한 누수는 보통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요?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어려울 것 같고 관리사무소는 비협조적이니 세대가 자체적으로 방수처리를 하는 수 밖에 없는 걸까요? 관리의 주체가 전반적으로 아파트 상태를 살펴보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주었으면 하지만 결국 피해를 본 세대만의 소망인 것 같습니다. ㅜㅜ
혹시나 2, 6번 질문에 참고가 될까 하여 준공 당시(?) 평면도와 단면도 첨부해봅니다.
평면도상 x 표시가 물이 떨어진 부분 표시이고, 빨간 선은 현재 벽쪽에 곰팡이가 있어보이는 부분입니다.  앞서 문의드린 것처럼 두 벽이 베란다 우수관 근처이며 평소에는 물새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단면도는 바깥쪽에서 표시한 부분과 안쪽 천장부(도면과 달리 프레임 위로 10cm 정도 너비의 커튼홀이 있고 몰딩부착 석고보드가 이어져 있습니다)의 높낮이가 다른데 이 부분은 현재 어떻게 단면이 그려질까요? 이중창에 중간에 방범창이 있어서.. 관리실 의견인 바깥쪽 샤시 틈새에서 물이 흘러들어오기 어려운 것 같아 이 점이 궁금했습니다.
현재 제가 자료를 모으고 고민해 본 바로는,, 윗집 창틀 틈새 또는 건물 외벽 크랙부 어디선가 누수된 방의 위쪽 이중벽 사이로 들어와 빗물이 천장부로 들이친 것이 아닐까, 벽면부는 흘러가는 물의 유입으로 곰팡이 핀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해보았으나 비전문가라 한계가 있네요.. ^^;

이렇게 같이 살펴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링크해주신 동영상도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앞으로 다른 영상도 살펴보려고 합니다.
즐겁고 건강한 명절 보내세요~!
G 만전김 2020.09.29 12:07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20.09.29 13:58
외벽이 조적이네요..
그럼 그저 균열이 나타나면 다시 보수를 반복하는 수 밖에는 없는데요..
예상 누수 부위는 두군데입니다.
문제는 조적 뒷 쪽으로 들어간 경우 이를 막을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것인데요.
이 경우 콘크리트 균열부위 주입식 방수 방법으로 밖에는 안될 듯 보입니다. 그러려면 우선 누수부위 (균열 등)을 찾고 나서, 작업의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G 만전김 2020.10.06 00:03
혹시라도 작업의뢰할만한 곳 추천 가능하실지요? 누수부위를 찾는 일이 쉽지 않을 것 같지만 노력해보려합니다. 지나치지 않고 주신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무탈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