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공장 옆에서 사는 것도 아니고 창문을 열어둔것도 아닌데 쌓이는 먼지가 장난 아닙니다.
세탁기 세탁망이 부실해서 먼지가 많이 쌓인다쳐도 청소를 너무 안해서 그렇다쳐도 이해하기 힘든 수준입니다.
공기청정기가 감지력이 약한데도 미친듯이 운전합니다.
쥐죽은듯이 가만히 있었고 창문도 안열려있는데 얼굴이 따갑고 목에 뭔가 걸려서 공기청정기쪽에 가보면 빨간불 켜고 운전중이에요.
이게 아랫층에 새로 이사 오고부터 이래요.
아랫층이 청소를 하면 완전 더 심해요.
주방이나 화장실 후드 키고 청소하거나 청소기 먼지통을 주방 후드 아래서 비우는게 아닌가 의심도 들구요.
공기순환기가 각 방에 연결 돼 있어서인지 모든 방이 다 먼지 가득이에요.
아랫층이 담배도 피는데 담배 냄새가 잘 안나는 북쪽방에서도 이 먼지는 잘 느껴집니다.
어떤날은 들숨 한번에 먼지 같은게 목에 가득 걸려서 집에서 도망 나와 다른 거주지로 2키로를 걸어서 가는동안 계속 기침한적도 있어요. (이때는 먼지인지 약품인지 모르겠어요.)
정말 여러곳에서 살아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요.
집 밖이나 옆집이나 윗층 그 윗층도 공기 엄청 좋아요.
우리집만 공기 나빠요.ㅠㅠ
피부에 먼지가 닿을 때 느낌이 있는데 유리 가루가 피부에 박히는건지 염산이 피부에 닿는건지 느낌 안좋고 폐도 아파요.
다만 각 방마다 공청기를 옮겨 다니되, 그 방의 문을 닫고 시간이 흐른다음 먼지 수치를 보면 최소한 어느 방 혹은 공간에서 주로 집중되는지를 알 수 있고, 이를 통해서 하나씩 원인을 짚어 가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