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20년된 구축 아파트로 이사왔고 거실 확장 세대입니다
전주인이 수리한 상태에서 저희는 이사만 들어왔고요
샷시는 기존 베란다랑 거실 샷시 재활용해서
단창 공틀 단창 이런식으로 재시공한 것 같아요
이사오고 몇달 괜찮다가 올해 장마철부터 거실 샷시 하단 벽지랑 걸레받이 부분이 젖는걸 발견했습니다
그 사이 아파트에서 전체적으로 외벽 도색작업했고
에어컨 설치하느라 새로 타공한거 말곤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현재 걸레받이는 빗물에 젖어서 부풀어있고 벽지도 비올때마다 젖었다 말랐다를 반복하는데요
외부 샷시 코킹도 새로 했고 그 이후로도 해결이 안돼서
보수하러 왔다 갔는데도 마찬가지네요
내부 샷시 틀 틈새부분도 실리콘으로 막고 했는데 어디서 물이 들어오는지 모르겠어요
천장이랑 옆 벽면은 누수가 없고 샷시 아래쪽만 있습니다
창호 옆 석고보드로 마감한 부분 아래쪽 잘라서 혹시
위 창틀에서 비가 흘러내리는지도 확인해봤는데 여기로 물이 들어오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샷시 하단뿐만 아니라 바닥까지도 빗물이 스며드는건 아닌지 걱정되긴 한데 거실 바닥이 원래 데코타일인데 장판으로 덧시공한 상태라 바닥을 뜯어보려면 타일까지 깨야하고 일이 커져서 망설여집니다
혹시 이런 경우 어느부위를 더 확인해 봐야 할까요
코킹 작업했던 분은 크랙이나 틈새는 최대한 실리콘 작업해서 더이상 할게 없고 윗층 세대가 코킹이 거의 다 벗겨져 있어 그쪽으로 빗물이 들어올 수 있으니 윗층에 말해보라고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윗층에서 빗물이 들어오려면 저희집
천장이나 벽면에 누수흔적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안보여서요 도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에어컨이 외벽을 관통한 부위의 사진도 한장 부탁드리겠습니다.
폼으로 매꾸고 실리콘 처리했습니다
샷시 확장하면서 남는 공간은 외벽 단열재 석고보드 순으로 마감한 것 같아요
그리고 말씀해 준신대로 밤에 샷시 물구멍을 모두 막고 물을 부어둔 후 아침에 확인해 봤으나 젖은 부위는 없었습니다
위에서도 보이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젖은 부위가 없었습니다(5월) 그리고 장마철(6~7월)즈음 비가오면 젖는걸 발견했는데 그 이후로는 비가 많이오고 적게 오는것과 상관없이 빗물 누수가 있습니다
1. 창틀의 외부 쪽에 빗물이 나가는 물구멍이 실리콘으로 막혀 있는 것 같은데요. 한번 확인 부탁드립니다.
2. 에어컨 타공 구멍으로의 누수 확률이 낮아 보이긴 합니다.
특히 새로 뚫은 구멍은 괜찮아 보이긴 하나, 그래도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유는... 젖은 양상을 보면 하부로 부터 물이 빨려져 올라간 것으로 보여서, 어딘가로 들어온 물이 바닥으로 흐리고 그 물을 석고보드가 빨아 올린 형태라서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벽돌 시공한 곳은 철거가 쉽지 않기에, 우선은 창문의 오른쪽 새로 타공된 부위의 실내 쪽 석고보드를 일부 절개해서 그 안의 상황을 보시고, 그 쪽에서 아무 이상이 없다면 그 다음 창문 하부 벽돌을 제거해서 보셔야 할 상황 같습니다.
2. 아래 사진처럼 오른쪽 샷시 옆 석고보드 부분을 조금 잘라서 비오는날 또는 평소에 위 아래 옆에서 물이 새어나오는지 확인해 봤는데 그 안쪽은 비오는 날에도 물기가 없었습니다
에어컨 타공한 부위도 추가로잘라서 확인해 봐야 할까요
집에 다녀가셨던 누수탐지하는 분은 외부 어디서 빗물이 들어오는지 확인이 어렵고 샷시 아래 부분을 철거하면 일이 커지니 내부에서 인젝션공법으로 메꾸는걸 권유하시는데 저희집 같은 경우 효과가 있을까요
인젝션은 이 경우에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 방법은 콘크리트와 같이 비교적 밀실한 물체의 균열을 메우는데 유효할 뿐이며, 그 역시 틈새 속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채우는 것이 아니기에 복불복입니다.
현재로써는 젖는 부위의 석고보드/걸레받이/벽돌의 일부를 제거하고 확인을 하는 것이 최선으로 보입니다.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