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수영장 수질 오염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해결이 시급합니다..ㅠ

G 야탑 18 292 09.10 17:16

안녕하세요. 저는 25m x 5개 레인(수심1.2m)이 있는 수영장에서 근무중인 일반인이라 시설, 기계,건축과 관련하여 아무런 전문지식도 모르고있어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수영장에 문제가 발생한 후 수질이 잡히질 않고있습니다. 현재 시설팀에서는 원인을 찾고있으나 아직까지 원인도 찾지못하고 해결하지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발생된 상황을 정리하여 말씀드릴테니 제발(제발요..ㅠ) 아시는분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1. 수영장을 운영하지 않는 주말에 열교환기 온도조절센서(?) 고장으로 수영장 수조 온도가 50도넘게 올라가 화재경보기가 울림.( 수영장 내부 온도가 너무뜨거워서 문을 열수가 없을정도였다고함)

 

2. 수영장 수조의 물을 반정도 버리고 다시 채워 평일에 재운영.

3. 수영장을 운영하는데 미오라이트(?), 페인트, 각종 음식물 까지 나와 급히 운영 중단

4. 물 온도 상승으로 인하여 밸런싱탱크 내부 페인트가 모두 녹아내려 수영장 수조까지 오염된거였음.

 

5. 모든 물을 제거한 후 밸런싱 탱크 내부 도색을 다시함. (기존 페인트를 긁어낸후 도색작업 2번에 걸쳐 실시, 페인트는 냄새가 가장 안나고 빨리 경화되는 친환경 페인트를 썼다고함)

 

6. 밸런싱 탱크 공사하는동안 동시에 여과기, 여과재 세척

 

7. 수영장 수조와 배관에 남아있는 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하여 채우고 배수작업 반복하며 수조 청소도 수작업으로 몇차례 진행함.

 

8. 밸런싱탱크 공사  완료 후 페인트의 냄새가 충분히 빠질수 있도록 물을 가득채워 몇시간 놔두고 다시 완전히 빼는 작업을 이틀에 걸쳐서 진행함.(이때는 밸런싱탱크 물이 다른곳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독립적으로 급수,배수하였음)

 

9. 위에 작업 진행 중에는 수영장 수조에 물을 채우며 여과기를 거치며 배관을 통해 들어오는 물을 확인하며 수질 이상없는것을 확인함.(밸런싱탱크는 물은 여전히 독립되어 있음) 다음날이 되면 수질 현황만 체크하고 다시 운영할 계획이었음.(밸런싱탱크는 이틀만 더 독립적으로 급,배수 작업할 계획이었음)

 

10. 다음날 수질현황 체크하니 물이 완전 초록색이 되어있었고 급하게 채수하여 측정해보니 유리잔류염소와 수소이온농도는 정상범위 내에 있다고함.(오버풀은 안되어있었음)

11. 원인을 추측해보았을때 밸런싱탱크를 제외한 나머지 기계들에서 순환이 되게끔해놓았으나 사실상 수조의 일부구역에서만 물이 순환되고 대부분의 물은 고여있었던것으로 추측(정확한 원인은 모름), 기계상에서 순환되는 물쪽에서는 약품농도가 낮게 나오니 CL이라는 약품이 계속 자동 투입되며 초록색으로 된것으로 추측한다고함.

 

12. 결국 물을 모두 비우고 다시 채워서 밸런싱탱크물까지 순환되도록, 정상운영때처럼 물이 돌도록 함.

 

13. 다음날 06시 수질은 깨끗하였음. 그러나 수영장 수질 체크하는 기계에서 염소 농도가 너무 낮게 나와 평소 2배 분량을 투입했다고 함. 8시, 9시, 12시, 15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초록색으로 변함. 그러나 유리잔류염소와 수소이온농도는 정상범위내에 있다고 함. (수영장과 연결된 농도체크하는 기계와 물을 떠서 수동으로 체크하는 기계 2개 모두 고장이 아닌것은 확실하다고 함)

 

14. 계속해서 평소보다 많은 물을 버리고, 깨끗한 물을 투입하고 오버풀도 이루어지고 있고 정상운영때 처럼 물은 순환되고있음(역세, 세정 뭐시기 등등 수영장 물이 돌아가는 정상 순환대로 돌아가고있음). 평소에도 응집제가 들어가지만  정말 긴급할때 투입되는 강력한 응집제가 또 들어갔다고 함. 그러나 하루가 지났지만 이전처럼 물은 돌아오지 않음.
 

***글 작성후 추가된상황(2024.09.10. 17:16)***

15. 수소이온농도가 너무 낮아지면 초록색이 될수도있다라는 추측하에 수소이온농도 조절기계의 오작동으로 보고 약품 자동투입을 중지하고 모두 수동 투입으로 하여 수질 상황을 지켜보고 보고있음

*********************************************************************************************

 

여기까지가 현재 상황입니다.


저희는 그저 물이 정상화 될것이라고 희망을 가지고 시간을 두고 지켜볼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수영장 회원들은 물색이 왜이런지 물어보고, 미끌거린다고 하고, 몸이 따가워도 또 수영장 중단 될까바 무서워서 말못하겠다고 합니다.

이대로 물이 점점 괜찮아질까요?? 다른 원인이나 해결 방안이있을까요..? 부디 많은분들의 고견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9번 상황에서의 물

↓↓↓

9번 상황에서의 물.jpg

 

 

10번 상황에서의 물

↓↓↓

10번 상황에서의 물.jpg

 

 

14번 상황에서의 물

↓↓↓

14번 상황에서의 물.jpg

Comments

M 관리자 09.10 15:56
안녕하세요.
염소 농도 체크는 기계에서 자동으로 하나요? 수동으로 하고 있으신가요?
G 작성자 09.10 17:12
둘 다 하고 있습니다!
M 관리자 09.10 17:40
그럼 물을 뺀 후에 다시 채울 때 염소투입을 중단해 보시겠습니까?
이유는 염소 농도 그 자체 보다는.. 고온으로 인해 구리배관에서 문제를 야기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초록색은 구리와 염소의 화학반응으로 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아서요. (부영양화의 가능성은 없기에...)
G 작성자 09.10 18:07
***글 작성후 추가된상황(2024.09.10. 17:16)***

15. 수소이온농도가 너무 낮아지면 초록색이 될수도있다라는 추측하에 수소이온농도 조절기계의 오작동으로 보고 약품 자동투입을 중지하고 모두 수동 투입으로 하여 수질 상황을 지켜보고 보고있음
*********************************************************************************************

현재는 운영중이라 물을 다시 빼고 넣을수가 없습니다..ㅠ

운영중에 염소 투입을 중단하면 수치가 정상범위 내에 못 들고 그러면 또 다른 (전염병, 바이러스등)를 야기할수 있어서 현재로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말씀주신 의견자체는 너무 소중하고 중요한 의견이라 시설팀에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응책 마련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혹여나 또 다른 문제점이 생각나신다면 또 말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M 관리자 09.10 20:07
알겠습니다.
수소이온농도와 물이 초록색으로 변하는 것은 직접적 연관이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수소이온농도가 낮아지면 pH가 산성으로 가까워지고, 그로 인해 고온으로 인해 표면 부식이 탈피된 구리관의 부식을 촉진시킬 수는 있습니다. 즉 결국 원인은 구리관이라는 것인데... 시간이 해결해 줄 수도 있기에...

아무쪼록 잘 해결되시길 바라겠습니다.
G 정해갑 09.11 00:32
관리자님이 말씀하신 낡은 구리관과 염소의 화학반응으로 생성되는 염화구리가 초록색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용치는 1.3ppm 이라고 합니다.  구리간이검사 키트로 검사해 볼 수 있습니다.
제거방법은 연수기라고 하는 이온교환수지로 필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M 관리자 09.11 11:45
감사합니다^^
G 작성자 09.11 12:56
답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구리간이 검사 키트로 검사하면 염화구리인게 맞는거죠?? 그 검사도 요청해봐야겠습니다.

다만 배관이 문제라면 큰 공사가 들어가야하는 문제라 그 전에 다른 원인도 있을 수 있기에 충분히 조사하는것 같습니다.

***추가된 상황(2024.09.10.11. 12:45)*****
수영장 운영 중단된 상태이고 저희는 전기분해기계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중 CL이라는 약을 만들어내는 기계의 오작동으로 추측하여 CL을 투입시키지 않고 아비타라는 약을 넣어 상황을 지켜본다고 합니다. 그래도 정상화되지 않으면 다른 방법을 찾아볼것 같습니다...
*****************************************************************************************************
M 관리자 09.11 14:10
네 간이 키트로 하셔도 되세요.
G 작성자 09.11 16:23
이은수님 감사합니다!!!!!
G 작성자 09.11 18:17
관리자님 죄송하지만 질문이 더 있습니다!

말씀주신 의견중에 09.10 20:07 에 작성하신 댓글에서 원인은 구리관인데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다는 것은 이해하기가 어려워서요ㅠㅠ. 전문지식이 없어서 어렵네요ㅠ 그냥 정상가동대로 하다보면 원래대로 돌아올 수 도 있다는 말씀이실일까요??
M 관리자 09.11 19:35
고온수로 인해 동배관이 팽창을 하면서 표면의 부식층이 들떠 있거나 부스러져서 지금의 상태가 되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표면이 안정을 찾으면 예전의 상태로 서서히 돌아갈 수 있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물론 확신을 가지고 드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G 윤희택 09.12 14:47
아 넵! 답변 감사합니다!! 이해되었습니다!!

물론 현장 상황을 모르고 글만 보고 주신 의견이라는것 너무나 잘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그 의견이 지금은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한 의견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M 관리자 09.12 18:47
감사합니다.
G ltambs 09.13 09:59
자주 지나가는 나그네입니다.
위의 글을 보면 왜 협회가 하자해결의 성지가 됐는지 알겠네요. ^^
M 관리자 09.19 11:41
^^
G 작성자 09.23 09:58
많은 도움 주셔서 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과재 교체 후 정상화 되었습니다!!
M 관리자 09.23 17:31
다행이고,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