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지붕천막 시공 중 콘크리트 일부가 파손 및 균열이 발생한 상황 문의

G 지붕천막 3 114 06.05 13:15

안녕하세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다 이 곳을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도 이 곳에서 고견 좀 부탁드리고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에 동네 지붕천막업체를 통해 타포린천막으로 기와지붕을 덮는 시공을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사는 집은 50년도 더 넘은 오래된 옛날 한옥집 형태로,

시멘트기와가 많이 낡아 누수가 발생하여 긴급히 지붕천막을 씌우기로 한 것입니다.

지붕 상태를 사전에 보러 온 업자에게 이 집이 매우 오래되었다고,

시멘트기와도 많이 낡아 작업하실 때 꼭 조심하실 것을 당부드렸고,

건물 자체가 워낙 오래 되었으니 쉽게 충격을 받을 수 있는데 천막을 어떻게 고정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업자 분은 집 주변을 쭉 둘러보고는 '타공해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실제 천막을 씌우는 과정에서,

업자 분이 천막을 고정하기 위해 못질을 하는데

지붕 밑 처마를 둘러싸고 있는 콘크리트 부분을 망치로 두들기니

콘크리트 부분이 후둑후둑 시멘트 가루가 떨어지고, 못이 박힌 부분 쪽으로 균열이 가고

시멘트 일부가 파편 째로 떨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업자 분이 콘크리트 부분은 망치로 못을 박아 천막을 고정시켰고,

그 외 목재로 이루어진 부분은 전동드릴로 못을 고정시켰습니다.)

그 와중에 이미 균열이 생긴 지 오래되었던 처마 모퉁이 쪽 콘크리트 덩어리는 아예 떨어져 나갔습니다.

그렇게 콘크리트 부분 쪽에는 총 10개 정도 못이 박혔습니다.

시공이 끝나고 난 이후, 견적서를 받기 위해 업자와 다시 만났을 때

못질을 한 콘크리트 부분이 충격을 받아 일부 균열이 생겼다

못질 말고 실리콘 같은 걸로 고정할 수는 없었냐고 하니,

못으로 고정시켜야 나중에 강풍이 불 때 천막이 날라가지 않는다며

(콘크리트 균열에 대해서는) 별 문제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집 자체가 워낙 노후화 되어 콘크리트 부분 또한 많이 삭았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업자도 어쩔 수 없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업자 또한 집 상태가 많이 낡아있다는 점을 사전에 직접 확인했고,

시멘트 가루가 우수수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꼭 망치질을 감행했어야 했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여전히 찜찜하고 뭔가 싶은 마음이 가시질 않아 

이에 대해 어떠한 의견이라도 여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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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이 끝난 천막을 덮은 지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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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열이 생긴 처마 쪽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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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래 사진 : 못이 박힌 부분 쪽으로 나타난 균열입니다>

20240515_094419.jpg

Comments

M 관리자 06.05 17:52
안녕하세요.
지금의 상태에서는 해당 작업이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즉 지금의 결과는 인정을 하고, 이 것이 장기적으로 안정성을 보장 받을 수 있는지를 보셔야 하는데... 판단키는 어려우나, 큰 틀에서 괜찮아 보입니다.
오히려 천막이 장기적으로 바람에 흔들리면서 고정된 지점에 자극을 줄 수 있기에.. 너무 멀지 않은 시간 내에 지붕의 누수 보수를 하고 천막을 걷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G 지붕천막 06.08 16:36
바쁘실텐데 답변 감사합니다.
관리자님 말씀을 보니, 이에 대해 해당 천막시공업자께 작업상의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M 관리자 06.09 02:10
네 그렇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떨어저 나간 자리에 몰탈 보수라도 했어야 했는데... 그것을 누락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