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평 아파트 입니다.
KCC(1), KCC(2), 휴그린의 총 3군데 업체의 견적을 받았는데,
이중 하나의 업체가 저의 동네에 샷시 공장을 직접 운영하는 곳이고,
방문상담을 하니 매우 자신있게 이런저런 다른 업체날림공사에 대한 문제들을 언급하면서, 자신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하여,,
일단 믿고 맡겼습니다만,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네요.
[결론부터 일단 짧게 서술합니다]
1. 발코니 외측 창 수평 5mm이상 틀어짐.
-> 이 부분은 제가 한번 측정을 해봐서 알게된건데, 이 외창은 그래도 닫히고 열리고, 하는데 큰 지장이 없으니 이 부분은 저에겐 큰 문제는 아닙니다.
2. 내측창이 덜렁 거림 (한번 수정해줬다는데 나아진 증상이 없음) - 매우 심각!!!!
--> 이 중간창이 가장 큰 문제 입니다. 꽉 닫아도 덜렁 덜렁 데고, 여긴 바닷가라 외부에서 바람이 평소에 태풍 불듯이 자주 부는지라, 베란다 외창을 전부 닫아도, 보일러실이 베란다에 있어 환풍구 2개로 바람이 들어오는지라, 중간창의 기밀도 상당히 중요한데, 중간창이 저렇게 허술하게 되어 있어서 신규로 교체하였는데에도 불구하고 예전과 다르지 않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최초 가운데가 2mm정도 아래로 내려앉아 있어서 보완을 요청했고,
보완을 해주셨는데, 과정을 제가 지켜보지 못했고, 결과는 아래와 같고, 상단 물림은 1mm정도만 더 물리게 되었으며 덜렁거리는건 같습니다.
3. 작업시 창틀 콘크리트를 손상시켰는데, 저렇게 마감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 MDF 몰딩으로 상단 깨진부분을 가려준다고 전체 둘러서 작업해주셨는데, 몰딩이 좌우측 튀어나오는 폭도 다르고, 한쪽은 아예 실리콘도 대충쏴서 너무 어이가 없어서 실리콘이나 제대로 쏴달라고 해서 약간 보완된 상태 입니다.
4. 아래사진은, 위와 비교하면 그냥 애교 수준.. (샷시 유리 모서리 부분 실리콘.)
-> 이건 제가 그래도 칼로 이리저리 제거가 가능해서 모두 다듬고, 제거는 해주었습니다.
[아래는 시공 과정에서의 하소연등 주저리 내용들]
1. 샷시 철거 과정에서 상단 콘크리트(미장)을 손상에 대한 문의.
-> 철거 과정을 지켜보지 못했는데, 업체 말로는 샷시가 오래되어서 나사가 안풀리는것이 많아 제거하다보면 저렇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 빠루로 그냥 제끼다가 그런거 같은데 원인은 모르겠네요
-> 미장 손상부분을 처음 레고 조립하듯이 붙이다가 안되니, 몰딩으로 마감을 해놨는데, 너무 성의 없이 마감이 되었습니다. 물쓰는 공간인데 MDF몰딩으로 마감되었으니, 물먹으면 불어오르는데 괜찮냐고 물으니,, 그래서 그런걸 고려해서 바닥에서 조금 띄워서 마감했으니 문제 없답니다. (작은 창 위쪽 손상 부분은 그냥 상의도 없이 실리콘으로 마무리..)
2. 중간창 장착시 공틀 부분을 밟으면 꿈틀거려서 이래도 괜찮냐고 물으니,, 이렇게 까다롭게 하면 공사 중단하고 철수 하겠답니다. 폼으로 고정하고 나면 괜찮고 거기 밟고 다니는 사람이 어딨냐며 핀잔을 주더군요.
-> 전체 마감후 약 하루뒤 밟아보니 꿀렁임은 없었으나, 결국 이 공틀을 포함한 창틀이 가운데가 2mm 내려앉았고, 전체적으로 유리창이 흔들흔들 거려서, 이미 제가 언급했던 부분에서 문제가 있으니, 조치해달라 해서, 시공완료 2틀뒤 다시 보완해 주었지만,, 나아진게 없는 상황이지요.
3. 인부들이 실리콘같은게 묻은 신발로 돌아다니는지라, 나중에 청소가 힘들거 같아서 끈적임 부분 잘 정리해달라니, 공사 끝나고 깔끔하게 청소해 주니 걱정 말라고 하였으나, 결과는...
-> 이건 모두 완료되었다고 철수 후, 제가 다시 청소 문제를 언급하니 그제서야 부랴부랴, 청소 인력 1명 바로 보내 주시더군요.
이렇습니다.
이미 망한 결과물,, 일단 중간 창이 가장 큰문제라 이걸 처리해야 될듯한데,
현재 저의 상황은 이 업체와 계약을 맺고, 시공 일자가 정해 진 다음, 샷시 및 도배 시공, 입주청소기간을 염두하여 샷시 시공 후 약 1주일 후에 입주하는 임대차 계약을 맺었기에, 이제 도배도 끝났고 몇일 후에는 세입자가 입주를 해야 되는 상황인지라, 시간을 가지고 재시공을 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샷시 시공 잔금도 모두 지불하였습니다. 미장 손상부분을 어떻게 다시 처리할까 검토하다가, 중간창 하자는 잔금을 모두 입금 후에 알게 되었네요)
이 업체와 계약, 시공일정을 잡을때 세입자 계약 관계도 충분히 설명하고, 중간창 보완시에도 도배가 진행예정에 있으니, 중복비용(도배 후 창틀 보완으로 도배를 다시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하니 도배 하루 전에 중간창을 보완했는데, 나아진게 없는 상황입니다.
이 업체에 계속 보완을 요구하느냐, 아니면 다른업체를 불러 재시공을 하고 소송을 가는게 나을지 고민이 됩니다.
ps. 기존 샷시가 큰 창을 열면서 떨어질 정도로 외부 샷시가 상태가 안좋고, 중간샷시도 바람이 많이 들어와 세입자가 문풍지를 너무 덕지덕지 붙이고, 베란다 탄성코트도 전부 일어나서 이번에, 베란다 탄성코트를 전부 벗기고 퍼티작업 후 어디서 누수가 생기는지 파악하기 위해 수성으로 직접 페인트 시공 등,, 나름 시간과 노력을 들여 근본적인것들을 해결해 놨는데, 정작 샷시 시공이 잘못되어서 망한 느낌이라 스트레스 때문에 잠이 오질 않네요.
ps2. 17평 아파트이고 97년도에 준공된 아파트라 그런지, 공사 금액 규모도 작고, 오래된집 그냥 대충대충 빨리빨리 마감 하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공사 당일 아침부터 점심 식사 1시간 하시고 오후 2시 정도에 모두 마무리가 되었으니까요.
다만 유리틀 (테두리를 창틀, 유리가 붙어 있는 틀을 유리틀이라고 정의하겠습니다.) 이 작게 제작된 결과이며, 이 부분은 교체가 되어야 합니다.
크면 잘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작게 제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것은 위아래 물림깊이로 따져 볼 수 있으며, 아래 글의 중간 쯤에 나오는 영상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6&wr_id=13
이번 샷시 공사집은 약 6년전 베란다 바닥을 포함한 화장실등 타일 덧방 시공한 부분도 죄다 하자가 발생하여 전체 리모델링을 해야되는 상황에서 시간이 모자라 그냥 줄눈만 보수하고 샷시만 먼저 처리해놓고 천천히 보수하려고 했는데, 첫 단추부터 아주 그냥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아무튼.. 관리자님 이렇게 답변 달아주셔서 정말 검사합나다..
말씀대로,, 좀 화가나고 짜증나고 해도.. 조금 삐뚤어진것, 미장 손상된것.. 그거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중간창 맞물림을 한번 보완 받고도 여전해서..
처리방안 논의하러 갔다가...
서로 언쟁만하고 결국 소송하라고 하더군요.. 오늘 내용증명 보내고, 소장 작성 중이네요.. 에효..
아참. 그리고 이번 시공은.. 스토퍼, 즁간창에 필요한 크리센트가 아예 설치가 되어 있지도 않아요.
업체가 아예 대놓고 대충대충 하고, 문제점 지적하면 그제서야 해주는게 계속 반복되니.. 참..
이업체가 시공한 샷시는 일반적인 사람들은 스토퍼 이런거 설치안된거 모른체로 그대로 사용했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