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발코니 우수/결로 처리 문제 도움 요청

G 퍼펙션 5 497 04.28 23:05
안녕하세요.
저는 패시브건축협회의 좋은 건축에 대한 노력을 존경하며, 예비 건축주의 꿈을 키워오던 40대 가장입니다. 현재 인테리어 업체 외에도 협회를 통해 알게된 환기 장치 및 시스템 창호 업체를 통해 함께 공사를 진행 중이며 이번주 철거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 진행에 앞서 몇 가지 구체적인 조언을 요청드리고자 글을 남깁니다.

1) 크랙 처리 방안: 약 40년 된 아파트의 안방 발코니 천장 창호 설치부위에서 시작된 두 곳의 크랙 주변으로 심각한 페인트 들뜸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업체에서는 아파트 연식을 고려하면 크랙 내부를 예측할 수 없고 또 어설픈 누수 공사로 오히려 다른 부분에서 새로운 누수가 생길 수 있으니 차라리 크랙 하단에 철판?을 설치하고 우수관으로 관을 우회시키는 방안을 제안하였습니다. 그리고 텍스 마감을 해서 누수 부위가 건조될 수 있도록 하고 점검구를 만들어 주기적으로 점감하자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대책이 크랙의 확장을 방지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V 커팅 후 아크릴 주입, 몰탈 마감 등을 통해 크랙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고 싶습니다. 협회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어떤 조치를 권장하시는지, 혹은 다른 효과적인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2) 우수관 주변 곰팡이 처리: 우수관 주변에 발생한 곰팡이에 대한 최적의 방수 처리 및 마감에 대해 조언을 구합니다. 현재는 우수관 주변에 어떤? 처리를 하고 주변 벽체를 아이소핑크 10T + 방수 테이프로 마감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3) 거실 발코니의 페인트 들뜸 문제: 거실과 접한 발코니에서는 크랙은 없으나 페인트 들뜸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알루미늄 창호 및 단열 부족으로 인한 문제로 생각했느데 독일 시스템 창호 및 단열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시는지 대한 협회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윗집도 발코니 확장은 되어있으며 이 세 가지 문제에 대한 협회의 전문적인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10 잡자재 04.30 07:44
안녕하세요. 일단 협회가 아닌 제 개인적인 의견임을 양해부탁드립니다.
1. 크랙이 외부까지 이어져있는 것으로 보아 외벽을 보수해서 우수가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접근으로 보입니다.

2. 우수배관 연결부위가 기밀하지 못해 유입된 습기가 원인으로 보입니다. 배관의 기밀처리와 들뜬페인트를 제거한 후 배관을 고무발포 30mm로 기밀하게 단열처리하고 천장도 결로방지 단열재  XPS 30mm단열처리를 권장드립니다.
3. 페인트를 제거하고 크랙등이 외부로 이어져있다면 보수가 필요하나 그렇지 않다면 단열재 시공만으로도 결로를 막을 수 있습니다. 30mm XPS단열재를 붙이고 창호와 만나는 부위를 SD=10m 이상의 기밀테이프로 막으시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단열과 마감을 고려하여 창호 4면에 덧바를 붙여 공간을 확보하셔야 합니다.
G 퍼펙션 04.30 08:26
바쁘신 와중에 일찍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웃간의 소음 문제로 창호 공사가 이틀 미뤄진 상황입니다. 알려주신 조언대로 공사 업체와 조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M 관리자 04.30 09:40
덧붙여서...

1. 균열이 눈에 다 보이고, 미세한 균열이기에.. V커팅 후 폴리머 몰탈로 보수를 하면 ... 최소한 외벽 보수를 할 때까지 버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그럼에도 구축의 경우, 상부 슬라브와 배관이 만나는 부위의 기밀처리는 쉽지 않습니다. 아직 비교적 양호한 상태이기는 하나..
가장 좋은 것은 .. 윗집과 협의를 하여.. 배관의 이음 부위를 층간이 아닌.. 층의 중간으로 옮겨서 배관을 새로 시공하는 것이 최선이나.. 윗집이 이미 확장되어 있다면 배관이 감춰져 있기에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위의 댓글을 참조하시되, 부분적인 습기의 유입은 있을 거라는 전제로 접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관 주변의 기밀처리는 실리콘 외에 달리 방법은 없습니다.

3. 이견은 없으며, 한가지 주의할 점은.. 창문의 위치와 창 설치 후 외부 실리콘 코킹의 방법입니다.
사진에 보면.. 최외부 쪽에 아래로 돌출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이 물끊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것이 장기적인 하자를 막을 수 있으며, 아래 글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44555
G 퍼펙션 04.30 14:12
현실과 어느 정도 타협하더라도 더 나은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혼자 며칠 동안 고민했는데, 이렇게 조언해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M 관리자 04.30 17:21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