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세탁기배관누수 질문드립니다

G 이름은가명 6 1,175 04.18 03:36
아파트에 거주하며 저는 아래층입니다.

위층에서 세탁기를 사용할 때 물을 저수위로 하고 세탁을 하면 물이 누수되지 않지만 이불빨래같이 물을 고수위로 놓고 세탁을 하면 물이 배관에서 떨어집니다. 누수된 후 관리실 직원과 함께 위층에 가니 건조대에 이불이 널어져 있어서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세탁기배관누수를 제 눈으로 확인한건 2년전에 한번 그리고  올해 4월입니다. 그땐 경황이 없어서 사진도 안찍었지만 이번에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누수점검을 위해서 위층집주인을 불렀습니다. 위층은 세입자가 살아서요 그래서 위층에서는 세입자분이  세탁기 돌리고 저와 위층집주인 그리고 관리실직원은 저희집에서 누수가 되는지 확인하였으나  배관에서 물이 새지 않다러구요. 그래서 저는 위층 세입자분에게 물을 저수위에 놓지 말고 고수위에 놓고 급배수해달라 했으나 누수가 되지 않았습니다. 다시한번 세탁기 급배수를 하며 누수확인을 하고 싶었지만 관리실직원분이 퇴근준비를 해야한다며 가야한다고 해서 다음번에 누수확인을 하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지금 생각해 봤을 때는 위층 세입자가 세탁기 배수 중간에 일시중지를 누르며 손장난을 친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누수사진도 첨부하겠습니다. 2년전 누수된 곳에 제가 실리콘을 빈틈없이 발랐지만 이번에 보니 실리콘 바른 곳에 틈이 생겼으며 그 틈으로 물방울이 떨어졌습니다. (2년전에 누수된다고 위층에 알렸지만 세탁기를 계속 쓰기에 제가 그냥 실리콘을 누수되던 곳 주위에 발랐습니다. 위층세입자분은 주로 저수위로 세탁을 했으며 가끔 이불빨래를 할 경우에는 고수위로 세탁기를 돌린 것 같았습니다. 고수위로 세탁기를 쓰면 배수시에 세탁기 배관에서 물소리가 콸콸하면서 매우 크게 납니다.)

세탁기배관은  ㄴ 모양으로 생겼으며 배관은 천장에서 시작하여 벽으로 이어집니다.

 

질문1. 세탁기배관누수는 증명하기가 어려운지 아니면 위층 세입자의 손장난인지?

질문2. 직접 세탁기배관을 고치려고 한다면 복잡할지( 제 동생이 누수관련 일을 1년 넘게 해서 직접 고쳐주겠다고 하였으나 바닥배관을 주로 해서 벽으로 이어진 세탁기배관은 잘 모르겠다고 하네요.)  

질문3. 관리실직원분 말로는 세탁기배관이 벽속에서 빠지거나 세탁기 배관이 짧아서 누수가 될 수도 있다는데 그럴 수도 있는 건지

 


 

세탁기배관누수에 관한 귀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04.18 20:13
고수위/저수위와 무관하게 물이 새면 안되는 부분입니다.
그러므로 윗집과는 이야기하실 것이 없을 것 같고요.
이 배관이 약간 역물매 (외부쪽으로 기울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배관이 관통한 속에서 생긴 물이 넘어 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 경우는 구멍 주위를 다 파서 무언가 조치를 할 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것 같고요.
지금 실리콘을 다 벗겨 내고 새로 작업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G 이름은가명 04.19 04:27
관리자님 말씀은 세탁기배관경사가 내부가 높고 외부(벽속)가 낮게 기울어져야 하지만 현재상태는 그 반대로 경사가 져있어 물이 역류한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리고 배관경사를 고칠만한 현실적인 방법은 없으며 제가 실리콘을 떼어내고 다시 새로 실리콘작업을 해야한다는 말씀이신거죠? 근데 윗집과 대화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요? 애초에 아파트 지을때 세탁기배관 경사를 잘못 맞췄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그리고 세탁기배관이 벽속에서는 어떻게 다른배관과 연결되어 있는지 혹시 알 수 있을까요?
G 이름은가명 04.19 04:32
혹시 그럼 실리콘작업을 2년마다 한 번씩 해야되는 걸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04.19 08:43
윗집에서 고수위/저수위 등의 작동 여부와 상관없이 물이 새면 안되기에 윗 집과는 무관하며, 그로 인해 윗 집과 딱히 논의를 할 것이 없다는 의미였습니다.

경사도는 그저 추정일 뿐이고, 검토해야 할 한가지입니다. 다만 이를 인지하더라도 수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배관의 한쪽이 벽속에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세탁기 배관은 벽 속에서 .. 위에서 내려오는 배관과 연결되어 있는 형태일 것입니다.

배관 주변을 조금 깨서 (배관과 벽 사이의 틈새를 좀 더 벌리는 형식) 실리콘의 깊숙히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면 거의 영구적으로 신경 쓸 것은 없으실 거여요.
G 이름은가명 04.19 16:28
관리자님 소중한 답변감사합니다.
아파트 지어진지 15년이 넘었으며 2년전부터 물이 새기 시작했는데 혹시 세탁기배관에 찌꺼기 등의 잔여물로 인한 역물매 가능성도 있을까요?
제가 배관경사도를 확인하기 위해 배관높이를 재었더니 천장쪽은 24cm, 벽쪽은 27cm로 경사는 약간 존재하는 것 같았습니다.(높이를 잴때 배관아래를 기준으로 천장까지 측정했으며 비스듬히 재지않고 최대한 수직으로 최단경로로 재려고 했습니다.)


보일러연통의 경우 벽에 구멍을 여유있게 뚫은 후 연통을 벽에 넣으면 빈공간이 위아래로 생겨 장마철에 물이 들어오니 난연성 실리콘을 연통과 구멍난 벽 사이에 채워넣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근데 지금 천장에서 나온 세탁기배관과 벽에서 나온 배관이 연결된 부위에서 물이 새고 있는데 배관주변벽을 깨서 실리콘을 넣는게 효과가 있을까요?
M 관리자 04.19 21:17
막힘으로 인한 역류의 가능성도 있으나, 역류를 하더라도 배관이 하나로 이어져 있기에, 윗집으로도 역류를 하게 됩니다.
경사가 약간이라도 있다면 정상입니다.

현재 그 연결부위의 실리콘이 벌어진 틈새로 물이 나오는 것이기에, 그 실리콘 작업을 다시 해야 하는 것으로 이해를 했습니다.
그 때 지금 실리콘을 깨끗히 제거를 한 후에 다시 작업을 해도 되지만, 극히 좋은 틈새를 채우기는 어렵기에.. 조금 더 틈새가 벌어지도록 만든 후에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그게 좀 더 오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런 작업이 가능할지는 현장에서 판단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