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벽 수평 불량 및 석고 작업

G 내사평 3 601 04.11 23:14

안녕하세요. 어디가서 물어볼 곳도 없고, 답답한 마음에 속앓이만 하다가 이곳 게시판을 알게 되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몇 달 전 아파트에 청약에 당첨되어 꿈에 그리던 입주를 하였습니다. 서울의 일급 건설사가 지은 곳이고, 작은 평수지만 첫 집이라 설레는 마음뿐이었습니다. 자잘한 하자들도 눈엔 잘 안보이더군요. 하지만, 문제는 저 작은방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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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방은 이렇게 실외기실이 접해 있고, 황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내력벽으로 콘크리트로 되어 있고, 실외기실과 접해진 작은 방의 벽체는 석고보드로 되어 있었습니다.(건설사 직원 말로는 이곳은 단열제가 들어가야 해서 전체가 콘크리트 마감이 안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두 벽체가 만나는 부분이 서로 삐뚫어져 벽이 휘어버린 겁니다. 그곳에 액자를 걸면 한쪽이 저렇게 붕 뜨고, 자를 대면 휘어 있는게 육안으로 확인 됩니다 (자를 댄 부분은 1차 그라인더 작업을 하고 난 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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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하자 신청을 했더니 그라인더를 가져와서 벽을 갈아주었습니다. 하지만, 콘크리트 벽체와 석고가 만나는 부분이 많이 튀어나와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갈다보니 석고가 다 갈려서 겉종 부분만 너덜너덜하게 남아 버렸습니다. 거의 1cm 정도를 갈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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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직원분 말로는 다행히 콘크리트 접합부분을 일자로 잘라내면 석고 한장 두께가 들어갈 수 있다면서 석고를 다시 붙여주겠다더군요. 그리고, 오늘 벽체 작업을 하고 간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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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석고판이 너무 조각조각 붙어 있고, 단차도 맞지 않습니다. 저 문이 바로 실외기실과 연결되는 문이라 작업전에 특별히 단열에 신경 써달라고 부탁했는데, 결과물이 저렇습니다. 말로는 안에 폼으로 꽉 채워놨다고 하는데, 부득이하게 작업 하는 건 보지 못했구요. 벽의 수평을 맞추느라 문틀과 거의 수평할 정도로 석고벽이 올라와있어서 이거 좀 수정해달라고 했더니, 석고벽을 망치로 두드려서 내려가게 했더군요. 그래서 손가락으로 누르면 석고벽이 살짝씩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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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자 말로는 도배하러 오는 사람들이 남은 틈을 다 매꿀꺼고, 벽지 씌우면 괜찮을거라고 하는대 정말 이게 괜찮은 건지요?

벽이 휜것도 어이없었는데, 하자라고 이렇게 하고 가니 마음이 답답합니다. 

혹시, 이렇게 시공을 해도, 정말 벽지를 붙이면 평평해질런지요? 그리고, 저렇게 틈이 많은 데, 결로같은 게 발생할 여지는 없는지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견 부탁드립니다.


Comments

M 관리자 04.12 02:53
안녕하세요.

성의가 없긴 하네요.
결로 등 단열과 관련해서는, 석고보드와는 전혀 무관하고 이 내부의 단열조치를 어떻게 했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에, 서로의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언급하는 어렵습니다.

다만 마감 자체로 본다면 말씀드린 바와 같이 무성의한 결과이긴 하나, 도배를 하면서 어느 정도 평평한면이 되도록 작업을 하긴 합니다. 보통 "퍼티작업"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도배를 하시는 분이 이 퍼티작업을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도배 전에 미리 작업을 해 놓아야 하기에, 시공사 AS 팀에 한번 문의를 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연락을 하시면서.. 벽지 시공 후에 단차가 보이거나 손을 대었을 때 느껴지면 다시 해달라고 미리 이야기를 해 두는 것도 요령입니다.
G 내사평 04.12 10:05
이렇게 빨리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자로 신경이 날카롭다보니, 하나하나가 다 눈에 거슬리고, 믿음이 가지 않았나봅니다.
일단 단열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니, 그나마 안심입니다.
주신 팁대로 AS팀에 미리 이야기 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M 관리자 04.12 19:01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