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아파트 하부장 냄새

G 김뚤 9 1,065 02.02 11:06

일단 저는 건축일을 하고 있구요.

이 집의 경우 공사한 집은 아니고 친구네집인데 저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고견을 얻고자 합니다.

 

일단 하부장쪽에서 냄새가 계속 납니다.

 

친구가 하수관로 쪽은 아닌것을 전문업체 불러서 확인했구요. 냄새 찾는 업체 불렀는데 본인들 기준에선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10명 8명이 냄새를 느끼고 있고

냄새는... 뭐.. 젖은 시멘트냄새, 곰팡이 냄새, 물비린내 등등 으로 묘사되고

저의 경우.. 젖은 콩나물냄새가 난다고 생각됩니다ㅜ

 

지어진지 3년 된 아파트입니다.

 

해당 층은 23층이구요. 같은 증상의 층이 19층에도 있었습니다(같은 라인)

19층의 경우 라돈이 400정도의 수치로 나오고, 전세입자분께서는 폐암으로 소송중입니다.

 

23층의 경우, 환기 잘 시키는 낮에는 괜찮은데 밤에 환기 못시키면 라돈측정기에서 경고음이 지속됩니다.

 

일단 냄새의 근원을 찾기 위해 하부장 일부를 뜯어내고, 석고보드를 잘랐는데 그 곳에서 냄새가 확 퍼져나간다고 하여 지금 유력한 용의자로 PD실에서 냄새가 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KakaoTalk_20240201_172407790.jpg

 

해당부분 도면이구요. 

일단 몇가지 방법을 생각해봤습니다.

 

1.펜트리에서 PD실로 가는 부분의 조적부를 뜯어내고, PD실에서 누수 또는 큰 구멍 등을 막아 냄새를 차단한다.

 

2. 싱크대 하부장 일부분을 뜯어내고, 하부장쪽 바람들어오는 곳들을 미장과 실리콘으로 마감하여 냄새를 차단한다.


등으로 생각중입니다.

 

19층에 라돈검출양이 많기도 하고, 친구네집의 경우 9개월 아기와 5살짜리 아기가 살고 있어서 매우 걱정 됩니다.

 

협회 홈페이지에서 지속적으로 검색중인데 딱히 해결하셨다는건은 못보았고, 인터넷에서 아무리 서칭해도 제대로 된 결과값이 없더라구요 ㅜㅜ

 

저의 경우도 아파트보단 단독 건물들을 주로 하고 있어서.... 아파트관련 지식이 부족하기도 하고...

혹시 아파트 PD실 사진 있으신분 또는 관련 사항 잘 알고 계신분들의 조언을 받고 싶어 글을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02.03 01:58
안녕하세요.

이런 구조의 아파트에서 드물지 않은 하자 중 하나입니다.
아래 표시된 부분을 보시면, 조적벽이 콘크리트에 직접 붙지 않고 단열재와 만나 있는데, 이 만나는 부위의 마감이 잘 되기 어려워서 PD 내부의 냄새가 넘어 오게 됩니다.
그리고 드물게는, 조적벽 자체에 몰탈 미장을 누락하거나 허술하게 하면서, 줄눈 틈새로 냄새가 넘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1 김뜔 02.05 10:26
안녕하세요. 혹시 해당부분 하자 잡으려고 하면.. 역시 하부장을 뜯어내서 실리콘이나 폼으로 밀폐처리 하는게 가장 좋을까요?
M 관리자 02.07 17:24
처리 방안은 실제 뜯어서 그 위치의 상황을 직접 보고 판단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폼과 실리콘실란트가 모두 필요할 수도 있기에 그렇습니다.
M 관리자 02.07 20:13
이어진 질문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3&wr_id=33707
1 우두 02.25 17:19
글을 읽다가 저희 집 이야기 같아서 댓글 납깁니다. 19층이구요… 저희는 어제 싱크대 상부장에서 천장을 통하는 점검구멍으로 손을 넣어 핸드폰 촬영중 싱크대 누수흔적을 찾았습니다. 휴지를 돌돌말아 천장 벽을 찍어보니 휴지가 젖더라구요…뭔가 눈에 보이는 하자까지 발견되는 시점이긴 한데 어떤식으로 문제해결을 향해 접근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공용부분을 계속 의식해서 덕트실 조적벽 이런부분을 고민하다가 싱크대 벽면이 이제 문제의 주범으로 생각해서 접근해야할지 고민되네요…
1 우두 02.25 17:21
저희집은 거실과 신발장과 복도 작은방(제일 심함) 이렇게 냄새가 나는데 그럼 냄새가 천장 어느 곳을 통해 작은방으로 흘러가는걸로 생각하는게 맞을 까요… 전문가님의 소중한 답변 기다립니다.
1 우두 02.25 17:26
23층은 어제 확인해 본 결과 집주인 분이 상부장일부를 떼내어 보니 창틀 옆 철??로 된 부분이 녹이 슬어있고
1 우두 02.25 17:27
천장쪽 벽지를 떼네어 보니 바람이 술술 들어온다고 합니다…추가적 상황보고 드립니다.
M 관리자 09.20 15:47
네 같은 상황입니다.
PD 등과 만나는 벽체의 틈새를 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