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건축일을 하고 있구요.
이 집의 경우 공사한 집은 아니고 친구네집인데 저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고견을 얻고자 합니다.
일단 하부장쪽에서 냄새가 계속 납니다.
친구가 하수관로 쪽은 아닌것을 전문업체 불러서 확인했구요. 냄새 찾는 업체 불렀는데 본인들 기준에선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10명 8명이 냄새를 느끼고 있고
냄새는... 뭐.. 젖은 시멘트냄새, 곰팡이 냄새, 물비린내 등등 으로 묘사되고
저의 경우.. 젖은 콩나물냄새가 난다고 생각됩니다ㅜ
지어진지 3년 된 아파트입니다.
해당 층은 23층이구요. 같은 증상의 층이 19층에도 있었습니다(같은 라인)
19층의 경우 라돈이 400정도의 수치로 나오고, 전세입자분께서는 폐암으로 소송중입니다.
23층의 경우, 환기 잘 시키는 낮에는 괜찮은데 밤에 환기 못시키면 라돈측정기에서 경고음이 지속됩니다.
일단 냄새의 근원을 찾기 위해 하부장 일부를 뜯어내고, 석고보드를 잘랐는데 그 곳에서 냄새가 확 퍼져나간다고 하여 지금 유력한 용의자로 PD실에서 냄새가 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해당부분 도면이구요.
일단 몇가지 방법을 생각해봤습니다.
1.펜트리에서 PD실로 가는 부분의 조적부를 뜯어내고, PD실에서 누수 또는 큰 구멍 등을 막아 냄새를 차단한다.
2. 싱크대 하부장 일부분을 뜯어내고, 하부장쪽 바람들어오는 곳들을 미장과 실리콘으로 마감하여 냄새를 차단한다.
등으로 생각중입니다.
19층에 라돈검출양이 많기도 하고, 친구네집의 경우 9개월 아기와 5살짜리 아기가 살고 있어서 매우 걱정 됩니다.
협회 홈페이지에서 지속적으로 검색중인데 딱히 해결하셨다는건은 못보았고, 인터넷에서 아무리 서칭해도 제대로 된 결과값이 없더라구요 ㅜㅜ
저의 경우도 아파트보단 단독 건물들을 주로 하고 있어서.... 아파트관련 지식이 부족하기도 하고...
혹시 아파트 PD실 사진 있으신분 또는 관련 사항 잘 알고 계신분들의 조언을 받고 싶어 글을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구조의 아파트에서 드물지 않은 하자 중 하나입니다.
아래 표시된 부분을 보시면, 조적벽이 콘크리트에 직접 붙지 않고 단열재와 만나 있는데, 이 만나는 부위의 마감이 잘 되기 어려워서 PD 내부의 냄새가 넘어 오게 됩니다.
그리고 드물게는, 조적벽 자체에 몰탈 미장을 누락하거나 허술하게 하면서, 줄눈 틈새로 냄새가 넘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폼과 실리콘실란트가 모두 필요할 수도 있기에 그렇습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3&wr_id=33707
PD 등과 만나는 벽체의 틈새를 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