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곰팡이 핀 벽의 석고보드 재설치 하였는데 냄새

G 박용희 6 993 2023.10.04 18:40

안녕하세요. 

 

외단열 단독주택에 거주중입니다. 

방에 창가 근처로 심하게 곰팡이가 피었습니다. 

 

석고보드를 제거해보니, 석고보드가 외벽 벽돌에 닿아있어, 비가 타고 들어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석고보드를 벽돌에서 띄워서 창틀에 붙여 시공하였습니다. 

 

석고보드는 9-19,20 양일간 설치하였고, 설치일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설치한 날부터 꿉꿉한 냄새가 많이 났지만, 비도 오고

보양재 냄새가 아닐까 싶어 그냥 넘어갔습니다. 

습기차고 오래된 해 안드는 지하실 냄새였습니다. 

 

9-22일 도배를 하였고, 도배 후 매일 환기를 했으나 비린내가 났습니다. 마치 장마철에 덜 마른 옷 냄새 같았습니다. 

 

10-4일 도배를 제거하였더니, 비린내는 사라진 대신 오래된 지하실 냄새같은 꿉꿉한 냄새가 납니다. 

보양재 냄새인줄 알았던 그 냄새가, 벽에서 납니다. 


환기를 두 시간 하고 들어가니 냄새가 덜해진 듯 했는데, 창문을 닫고 30분 즈음 있으니 그대로입니다. 

 

시공사측은 베이크 아웃+환기를 하며 며칠 지켜보자고 합니다. 그래볼 생각입니다만, 원인이 너무 궁금하고, 이게 환기로 해결될지 의문이 듭니다. 

 

뭔가 온열기 등으로 방을 바짝 건조시키고 석고보드를 쳤어야 하는 게 아닌지...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3.10.05 12:54
안녕하세요.
글만으로 무언가 답변이 가능하지는 않습니다만.. 이를 떠나서 적어 주신 글 중에

"석고보드를 제거해보니, 석고보드가 외벽 벽돌에 닿아있어, 비가 타고 들어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석고보드를 벽돌에서 띄워서 창틀에 붙여 시공하였습니다. " 가 무슨 의미인지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외단열이라면, 석고보드 뒷면은 콘크리트 벽일텐데, 외벽 벽돌이 언급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외부에서 물이 유입된 것이라고 추정을 하셨는데, 그 물이 어디서 유입되었는지에 대한 원인은 찾고, 조치를 하셨는지도 궁금하고요.
물을 해결하기 위해서 석고보드를 벽돌벽에서 띄워서 창틀에 시공을 했다고 하셨는데, 그 것으로 들어오는 물이 어떻게 처리가 된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G 푸푸 2023.10.06 11:21
맞는 말씀입니다.
참고로 해당 집은 타운하우스를 분양받은 것입니다.
따라서 설계나 건축 과정에 전혀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시공사측에 창틀 상부 플래싱과 윕홀 추가를 요구했으나, 시공사에서 거절했습니다. 대신 내부적으로 콩크리트와 석고보드 사이에 단열폼을 열심히 쐈습니다.
설계도면에 플래싱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는 비용문제)
G 푸푸 2023.10.06 11:23
콩크리트의 창문 구멍이 너무 커서, 외부 치장 벽돌이 창틀과 맞닿아 있었고, 그 치장벽돌에 바로 석고보드가 시공되었다고 합니다.
M 관리자 2023.10.06 17:37
폼은 무의미하며,
지금의 상황(작업)을 수용하신 다면,  나중을 위해서 확인서는 받아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시공사의 의지로 작업 방향을 정했으며, 이로 인한 추후 모든 누수에 대한 하자를 책임 보수하며, 그 때는 창틀을 뜯던가 외부 마감을 뜯어서 방수 작업을 한다"라는 내용이 필요합니다.

확인서도 쓰지 않고, 작업도 여기서 더 나아지는 것이 없다면.. 냉정하게 손절하고 떠나시던가, 소송으로 가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입니다.

다만 사진 등 정황을 알 수 있는 근거가 없어서 그저 참고만 해주세요.
G 푸푸 2023.11.11 07:40
관리자님,
이틀 전 도배와 석고보드를 다 뜯었으나, 콘크리트가 노출된 상태에서도 악취가 납니다.
그리고 외부 창문 플래싱은 설치해주겠다고 합니다.

이해가 안되는 것은, 콘크리트를 노출한 상태에서도 냄새가 난다는 점입니다. 콘크리트가 수분이 있어서, 그로 인해 도배풀이 제 시간에 마르지 않아 생기는 문제일 거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도배와 석고를 뜯으면 냄새가 사라질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콘크리트 상태에서도 냄새가 나니 당황스럽습니다.
M 관리자 2023.11.12 21:46
구조체가 노출된 상태에서라면 그래도 락스를 200배 희석한 물로 여러번 문지르면 웬만한 냄새는 제거될 수 있습니다.
그게 어떤 원인의 어떤 냄새일지는 감이 없으나, 없앨 수는 있으므로, 한번 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