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아파트 엄청 큰 쿵소리와 진동
22년 1월부터 입주하기 시작한, 사람이 살기 시작한지 12개월 정도 된 신축아파트입니다.
한파가 찾아왔던 지난 12월 일부, 그리고 한파가 찾아온 이번주,
4개동의 거의 모든 세대 입주민들이 다 들을 정도로 엄청나게 큰 쿵!!! 또는 쿠쿠쿵..!!!!!! 하는 소리(입주민 중 군필자들은 대포 쏘는 소리 같다고 표현했고, 미필자들은 큰 돌이나 냉장고 같은 엄청 무거운 물건이 떨어지는 듯하다고 표현함)와 함께 바닥이 울릴 정도로 진동이 있습니다. 저는 침대에 누워있는데 제 몸까지 울릴 정도였어요.
이게 집안에서만 이렇게 들리고 느껴지는 게 아니라 입주민 중 한분은 아파트 놀이터 근처를 걸어가고 있는데도 큰 소리와 진동을 느꼈다고 합니다.
주변에 군부대 등 이런 소리와 진동을 낼 만한 시설이 전혀 없고 1년동안 살면서 이런 적이 없어요. 그리고 각 세대 또는 아파트 건물 근처에 실제로 무거운 물건이 떨어지지도 않았습니다.
신축아파트의 수격현상인가 싶어 검색하여 수격현상 소리를 들어봤지만 전혀 다릅니다. 이 소리는 단발성으로 엄청나게 쿵!!!!!! 하고 정말로 무거운 게 떨어진 것처럼 진동도 동반되거든요. 어제는 시간대 상관없이 새벽, 낮, 저녁, 밤 골고루 소리가 났고 입주민들끼리 단톡방에서 취합된 것만 12번이었어요.
너무 불안합니다. 관리사무소에서는 자기들은 들은 게 없다고 소리를 녹음해서 공유해달라는데 언제 들릴 줄 알고 녹음을 합니까..근데 동시에 여러 세대에서 들리고 느끼는 게 팩트이므로 뭔가 건물에 문제가 있긴 있는 것 같아요. 어떤 문제일지 집히는 게 있다면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이번 명절 3일 간 5번 정도 소음이 발생했습니다.
소음 원인이 궁금하여 검색해봤는데
역시, 동일한 질문과 답변이 있더군요.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3&wr_id=7834
말씀하신 내용과 비슷한 상황인 듯 하여 댓글 답니다.
밖에서 들릴 정도의 소음이라면 실내에서 나는 소리는 아닙니다.
옥상의 구조물 (특히 태양광구조물)이 수축하면서 나는 소리일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무근 콘크리트가 수축하면서 나는 소리도 제법 크긴 하나, 탑층에서 들릴 정도이고 지상의 외부에서 들을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문제는 이 소리가 비록 구조적 안전성과는 무관한 소리지만, 지속적으로 난다면 해결을 하셔야 할텐데.. 구조물의 어디에서는 나는 것인지 확인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점입니다.
가까이서 들리면 크게 들리고 멀리서 들리면 꼭 제 느낌엔 빙하 부서질 때의 그런 소리처럼 들리고 그래요.ㅠㅠ
오늘 각 동 옥상을 점검했으나 눈에 보이는 문제는 없음. 태양관 패널 파손, 배관 소음, 콘크리트 크랙 등 없음.
저는 저층(4층)에 사는데 고층 세대에서 유독 크게 듣는 것 같긴하나 저희 집에서도 정말 크게 들려서 잠이 깬 적도 있습니다. 1~2회 제외하고는 제가 들은건 멀리서(위쪽, 아파트 건물 내부 어딘가)에서 들렸어요. 방향은 제각각이었으나 위쪽에서 들린건 동일했어요. 그리고 어제 오늘 간 전 세대에서 저 소리 들렸던 것을 함께 취합한 건수만 19건입니다. 엘베는 아닌 것 같은게 엘베쪽에서 소리가 나지는 않았어요 소리의 방향 자체가.
혹시 다른 이유가 있을지 집히는 것 있으면 작은 가능성이라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문가가 아니라 전혀 모르겠고 붕괴할까봐 무서운데 시공사측에서 하루이틀만에 점검해주고 결과를 공유해줄 것 같지 않아서요. 너무 불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이 소리는 금속 부재가 낮과 밤의 온도차이로 팽창/수축을 하면서 나는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자재는 다 멀쩡해 보이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리고 노파심에 말씀을 드리면, 붕괴와 관련된 조짐은 이렇게 외부에서 들릴 수 있는 소음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특히 아파트와 같이 붕괴가 거의 불가능한 구조형식인 벽식구조에서는 무너지기 전에 실내측에서 큰 균열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붕괴와 관련되어서는 우려하지 않으셔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