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입주 아파트 방 이중창 결로현상 문의

1 정연준 20 1,667 2023.01.03 23:50

안녕하십니까. 그간 달아주신 많은 분들의 댓글에 많은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름이 아니라, 2022년 5월 입주 후 약 8개월여 보내고 있는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방 하나에 심한 결로현상이 발생되고 있습니다(사진 1_실내부분 이중창짝/창틀)

인터넷 게시글 다수에서 이중창의 경우 실외창과 실내창 사이에 결로는 생길 수는 있으나,

실내창+창틀에 결로가 생기는 경우 하자로 볼 수 있다는 글을 확인하고서는

시공사 측에 AS를 거듭 신청하였으나, 시공차 측에서는 입주민의 생활패턴 및 환기 문제에 따른 결로현상이라며, 아래와 같이 온도계, 습도계를 설치하고(사진 2) 약 3일 간 데이터를 확인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갔습니다. 아울러 다음과 같이 문제가 있는 이중창 열화상 사진을 사진 3과 같이 첨부드립니다.

 

이론적으로 확인을 한 번 해보고자 창호 성적서와 창호 시방서도 받아보았으나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해석에 어려움이 있네요. 다만, TDR값을 산출하여 계산해 보았는데, 기준치 이하로 확인되었습니다.

 

이게 정말 생활패턴, 및 환기 문제일까요? 물론 일부 그런 원인도 있겠지만, 유독 이 방만 이렇게 결로가 심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시험해 보고자 난방을 틀고도 자보고, 난방을 끄고도 자보고, 이 추운날 창문도 열어 놓고 자보아도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 사진 1과 결로 현상이 동일합니다.

 

직접 확인하시지 않는 이상, 정확히 판별하시기 어려우시겠지만 대략적으로 나마 어떤 게 원인일지,

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대략적으로 나마 조언을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시공사에선 열화상 사진을 보며 지극히 정상이라는 말만하고.. 제습기 사라고까지 하네요.

집에 사람을 맞추어 생활을 해야할지, 사람이 집에 맞추어 생활을 해야할지... ㅠㅠ 도와주세요... ㅠㅠ

Comments

M 관리자 2023.01.03 14:28
안녕하세요.
창을 조금 열고... 유리틀이 창틀과 위아래로 맞물려 있는 부분의 사진을 찍어서 올려 주실 수 있으실까요?
1 정연준 2023.01.03 18:19
막 말씀주신 부위 사진 추가 첨부하였습니다. 바쁘시겠지만 확인 검토 한 번 부탁 드리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23.01.03 23:4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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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에측하면 안되지만.. 비교적 창문의 성능이 낮은 제품으로 설치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저의 추측이므로, 신축이라면... 시공사에게 사용된 창호의 시험성적서 사본을 한 부 달라고 해주시겠습니까?
지역이 어디냐에 따라서 이런 창문이 유효할 수도 있으므로, 나중에 지역도 함께 알려 주세요. 지역은 비밀글로 올려 주셔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사진으로는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 유리틀은 창틀과 위는 12mm, 하부는 8mm 이상 겹치도록 규정이 되어 있습니다. 이 치수를 한번 확인해 주세요.
1 정연준 2023.01.04 09:26
확인 감사합니다!
말씀주신 사항 확인해 보니 다음과 같습니다.
유리틀과 (실내) 창틀 위쪽은 7.5mm, 아래쪽은 8mm 정도로 확인돠었습니다. 실외창도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동일합니다.
아울러 방 2, 방 3의 이중창이 서로 섞여서 시공되어 있네요. 실외창 하나는 방2꺼, 또 하나는 방3꺼.. 모든창이 교차로 시공해 두었네요. 사실 두 방 모두 창크기가 동일하여 큰 문제는 없어 보이나...
말씀주신 창호시험성적서 및 시공절차서 그리고 지역명 등은 아래 비공개로 첨부드립니다.
한 가지 여쭐 사항이... 시공사 측에서 문제가 있는 방에 온도/습도계를 설치해 두고 갔습니다. 3일간 데이터를 분석해 보겠다고... 그런데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습도가 70~80%, 환기 시키고 나면 45~50%가 유지됩니다. 그리고는 차츰 올라가서... 퇴근해서 보면 60~70%입니다. 아마 저의 생활습관 문제라고 단정 짓기 위해 설치해 둔 것 같은데... 퇴근해서도 거실에 쭉~있다가 잠잘 때만 들어가는 방인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ㅠㅠ

다시 한 번 바쁘신 일정 안에서도 조언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1 정연준 2023.01.04 09:28
비밀글입니다.
M 관리자 2023.01.04 10:32
네 2015년 이전에 생산된 창 맞습니다.
다만 시험성적서 상의 성능과 지역별 법적 기준은 부합을 하고 있습니다.

그 쪽이 외벽쪽이라서 콘크리트 건조가 상대적으로 느린 것일 수 있습니다. 그 것 외에는 다른 원인이 짐작되지는 않습니다.
하자판정은.. 결로 그 자체로는 어렵습니다. 말씀드린 것과 같이 치수로 판단을 하는 것이 맞으며, 여기에 관한 내용은 아래 글의 중간 쯤에 있는 영상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6&wr_id=13
1 정연준 2023.01.04 10:45
역시 시공사 상대로 하자를 증명해 내기는 비전문가 입장에서 하늘에 별따기네요. ㅠㅠ 정성스런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몇가지 더 여쭤도 될까요?! 1. 창틀과 유리창틀 겹쳐지는 부위가 기준치 미달되는 것에 대해서 시공사측에 교체 요청을 해도 될까요?
2. 아울러 방2,3의 창문이 서로 섞여 있는 것은 문제가 없을까요?
3. 시공사에서 설치해 놓은 온도/습도계를 철수시키는 게 맞을까요?
다소 번거로우실텐데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23.01.04 12:59
1. 네 그렇습니다. 이미 LH 제시한 기준이 있기 때문입니다.
2. 이 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3. 그냥 두도록 하세요. 다만 독이 될 수도 있고 약이 될 수도 있기에. 그 쪽 방의 습도 관리를 해주시면 큰 보검을 얻으실 거여요.. 안그러면 독이 될거고요.
그리고 먼저 철거를 요구한 것 자체가 불리하게 작용될 수도 있습니다. 고민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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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창호 교체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제기를 하는 분들이 많아 질 수록 다른 분의 고통이 줄어 들게 됩니다. 세상의 긍정적 변화를 위해서, 비록 지난한 다툼이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목소리는 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1 정연준 2023.01.04 13:32
비밀글입니다.
G 로저강 2023.01.04 14:14
저도 올 겨울 똑 같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온도가 20도씨일 때 습도가 45%, 50%, 70%, 80%일 때 이슬점은 각각 7.7, 9.3, 14.4, 16.4도씨입니다. 따라서 방 공기의 온도와 이슬점 온도가 3.4~5.4도씨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으므로 창의 결로가 생기기 쉬운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이 창만 그렇다면 혹시 이 창이 북쪽에 설치된 창이 아닌지요? 아무래도 북창은 낮에 햇볕을 직접 받지 않아 다른 창 보다는 온도가 항상 낮을 것 같습니다. 저희 집도 북창에만 아주 추운날 내부 창에 결로가 생기더군요.

또한 제가 제대로 알고 있는지 저로서도 확실치 않습니다만, 제가 알기로는 결로에 관해서는 단열기준이 적용될텐데, 단열기준은 창 전체의 열관류율을 규정하지 창의 특정 부위의 표면 온도에 관한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압니다.

잘 알지는 못하지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올렸습니다.
M 관리자 2023.01.04 14:48
방 간의 창문이 서로 바뀐 경우, 두 창의 크기가 정확히 일치하면 상관없습니다.
크기가 다르면 당연히 안되고요.

로저강님 감사합니다.
1 정연준 2023.01.04 15:06
로저강님, 창문은 서쪽 방향입니다. ㅠㅠ
그냥 내려 놓고 살까 심히 고민이 되네요.
같은 아파트 주민들도 동일 하자를 거듭 호소하는데, 시공사는 생활패턴만 반복해서 문제있다고 하네요. 흑흑
1 정연준 2023.01.04 20:02
관리자님, 죄송합니다. 한 가지만 더 여쭤도 될까요?! ^^; 열화상 창호 사진상 문제점을 발견할 것은 없을까요? 창틀 주위 파란색들이 ㄴ자로 좀 더 짙은 것 같고 창틀 아래 파란 점들이 여럿 보이는데.. ㅡㅠ
M 관리자 2023.01.04 20:22
열화상은 그저 현재의 양상만 확인할 뿐, 이 것으로 하자를 판정하지는 않습니다.
1 정연준 2023.01.04 20:33
ㅠㅠ 네.. 창틀 주위 얼룩덜룩 일정하지 않은 파란색을 보고 단열폼 보강하여 결로를 없애었단 글을 보고서 제 사진을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구 해서 여쭈었습니다. 흑흑
M 관리자 2023.01.04 20:38
그저 참고만 하시되... 열화상의 창문 주변부의 열교 현상으로 볼 때.. 정상의 범위는 넘어선 온도하락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저 추정일 뿐, 주변부를 절개해서 그 속을 확인해야 합니다.
1 정연준 2023.01.04 20:49
거듭 반거롭게 해드림에도 불구, 친절힌 설명과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G 로저강 2023.01.05 06:50
습도를 10%포인트를 낮췄을 때 온도별로 습도별로 이슬점이 얼마만큼 떨어지는지를 첨부한 표로 나타냈습니다. 이 표를 보면 습도를 10%포인트 낮추면 표에 나타난 온도와 습도의 범위에서 이슬점이 적어도 2.2℃는 낮아집니다.

위에 제시된 사진을 보거나 제가 경험한 바로도 결로는 창유리의 가장자리에 생기고 가운데는 생기지 않았습니다. 정확성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지만 제가 제 집의 창을 레이저 온도계로 측정한 결과 창유리의 가운데가 가장자리보다 1.9℃ 높았습니다.

따라서 창의 가운데에 결로가 없는 조건에서는 현재보다 방의 습도를 10%포이트나 그 이상으로 낮추면 창의 가장자리나 창틀에도 결로가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실제 이렇게 될지는 장담하지 못하지만, 이 계산 자체는 유용할 것 같아 올리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정연준 2023.01.05 09:43
로저강님,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에 자료까지 공유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하자건, 아니건 내 집에 대한 기본 지식은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어 공부하게 되네요^^
올 한 해 가정에 평안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G 로저강 2023.01.05 11:36
정연준님 감사하시다니 감사합니다. 모쪼록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