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빌라 필로티 2층 결로 공사에 대해 질문입니다.

1 recht 5 4,468 2019.01.10 01:28

전형적으로 필로티 2층 외벽쪽 모서리에서 심하게 결로가 생기는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주로 바닥에서 시작되어 벽으로 올라타는 형태를 띠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난방관도 촘촘히 깔리지 않아 그런 현상이 더 심한 듯 합니다. 그림에서 보면 저 파란 부위가 결로가 차는 부위입니다.

 

시공업체에서 공사를 하고 가긴 했는데 주차장 쪽 천정을 열더니 대략 5cm정도 되는 스티로폼을 수직으로 세워서 가장 외벽쪽 천정에만 붙여놓고 말더군요. 그래서인지 시공 이후에도 아무런 차이가 없었습니다. 

 

 

아래는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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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내단열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이래저래 제가 직접 해야 할지도 모르게 될 듯 하여 질문을 드립니다. 

 

 

보통 모서리쪽 장판 위에 물이 고이고 그게 가끔은 걸레받이 위쪽 벽지도 젖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다만 외벽이 콘크리트로 되어있어 벽지는 의외로 금방 마르더군요. 바닥은 데코타일로 되어있는데다 방문이 좀더 안으로 열리는 구조이고, 전부 뗴어내고 그라인더로 긁어내고 거기에 단열재를 붙이고 다시 몰탈을 붓는 것은 비용도 비용이고 제가 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 

 

1. 일단 방 내부에서 좀 우스꽝스럽지만 열반사단열재 (흔히 있는 은박의)를 바닥 바깥쪽 테두리에 3~7cm 정도 접착시키고, 외벽 하단부에도 대략 10cm~30cm 사이로 둘러서 접착시켜도 괜찮을지요.  다시 말하지만 바닥은 어차피 전체를 붙일 수가 없는데 데코타일을 제가 다 들어내고 단열재를 붙이고 하면 그라인더로 바닥을 갈고 몰탈 공사를 하는 식으로 너무 규모가 커집니다.

 

 

2. 아니면 바닥은 바깥 테두리만 둘러도 되지만 외벽은 전체를 전부 시공해야 하는지요.

 

 

3. 바닥에 열반사단열재를 시공할 경우 1m 폭의 경계면에 전부 알루미늄 테이프를 붙어야 되는지요. 아니면 한쪽 단열재 위에 겹쳐 붙어야 하는지. 그럴 것도 없이 그저 옆에만 바로 붙이면 되는지요.

 

 

4. 이렇게 단열공사를 할 때 저는 바닥과 벽 모두 기존의 벽지와 걸레받이는 그대로 둘 생각인데 그래도 괜찮은지요.

 

 

5. 아시다시피 단열재가 은박재질이라 그대로 둘 수는 없는데 이 위에 바로 종이 합지 벽지를 시공해도 괜찮은지요.

 

 

적고나니 질문이 좀 많아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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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적고 나니 열반사 단열재는 은박 부분과 일정 이상 공기층을 만들어놓고 다시 다른 단열재를 사용해야만 효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럼 열반사단열재가 아니라 흔히 판매되는 아이소핑크를 사서 그 위에 도배를 하거나, 아니면 흔히 판매되는 폼블럭(소위 단열벽지)를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Comments

M 관리자 2019.01.10 09:03
전장을 드러내고 보셨다는 바깥쪽 사진과 실내 모서리 사진 몇 장을 부탁드릴게요.
1 recht 2019.01.1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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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cht 2019.01.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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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cht 2019.01.10 20:08
다른 방에도 저런 외벽 모서리 쪽에 결로가 생기는데 워낙 특징이 없습니다. 흔한 빌라식 구조인데다 다행히도 결로만 생기고 곰팡이는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천정쪽 사진은 이미 공사가 끝나버려서 천정쪽 구조를 제가 찍어서 단열재를 찍기가 어렵습니다.

대충 보아하니 본래는 회색 스티로폼으로 보아서 드라이비트를 한 것 같은데 기밀이 잘 되어있진 않더군요. 스티로폼 사이에 틈들이 보였습니다. 시공업체는 그건 안 건드리고 테두리에만 백색 스티로폼(그것도 대략 5cm~7cm 정도) 만 테두리 부분에 둘러서 시공한게 전부입니다. 여러 사정상 웬만해선 그 쪽 필로티는 추가 공사를 할 분위기가 안 납니다.

반면 내부 쪽은 단열공사를 해줄 수가 있다곤 하는데 그것도 아직 확실치는 않고요.

그래서 일단 추가 공사는 없다는 가정에서 외풍은 그렇다쳐도 결로만 막자는 차원에서 벽 하단, 극히 차가운 바닥 외부 테두리에 열반사 단열재를 붙일까 했는데 해당 소재는 중공층이 있어야 한다길래 어려운 듯 하고. 그렇다면 남는게 소위 폼블럭이나 단열벽지로 그 부분만 단순 처리 하는 정도가 있을 듯 해서요.
M 관리자 2019.01.11 13:50
아마... 해당 벽지(PVC벽지)를 드러내면.. 곰팡이가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시간이 지나면 더 심해 질 것인데...
문제는 말씀하신 내부에서의 덧댐 시공 (그 소재가 무엇이든)은 문제를 더 깊게 만들 뿐입니다. (즉 추위는 당분간 해소되나, 엉성한 불투습층이 형성됨으로써, 그 내부에 들어간 습기가 빠져 나오지 못하는 구조를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실내 습도 조절만 잘 하시면서 그냥 지내시는 것이 최선으로 보입니다. 근본적으로는 피로티 하부의 천장 내부 (사진을 찍지 못하셨다는..) 부위에 보강을 하는 것입니다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하시길래...

단열벽지와 유사한 제품군 하부의 곰팡이 사례는 아래 글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16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