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원인이 뭘까요? 결로일까요?

G 심명희 2 877 2022.03.21 20:02

새아파트 분양받아 들뜬 마음으로 사전점검일 첫날 방문했어요 총 3일 주더라고요

 

첫날 -오 괜찮아 보인다 자잘한 하자는 스티커를 붙이고 꼼꼼히 기재했어요

둘째날 - 비가왔어요 습도가 높은날이긴 했는데 보슬보슬 내렸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번은 더 가보자해서 둘째날 방문했어요.


 

신발장입구부터 (신발장 거울 하얗게 습기참)

거실복도 벽 (손으로 닦으면 물이 묻어나옴 )

방벽(물방울이 송골송골 맺힌게 눈에 보임

화장실 안 ( 거울하얗게 습기참/벽도 물이 줄줄흐름)

안방펜트리 습기참 화장대 거울이 안보일정도 습기

베란다 샷시쪽은 멀쩡함

 

마치 한마디로 말하면, 목욕탕 내부에 들어온것 마냥 장난아니였습니다.

너무 놀라서 말문이 딱 막히더라고요,


 

그래서 하자관련CS팀인가 담당자를 바로 불렀어요 담당자는 날씨가 이런데 자기네들이 그 전날 안방 베란다 샷시를 살짝 열어둔 탓에 사람이 사는게 아니니 보일러를 안틀어 수증기가 집내부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게 믿을수 있겠냐고 되물었더니 자기들 그부분 실수인데 일회성이니 괜찮다 없어진다 하더라고요

이미 붙박이장이고 화장대 그리고 신발장, 문 등등 목재에 수분이 닿았는데 그 부분도 필름에 묻은 수분이라 날라간다 변형없다 일관하며 아무런 조치 없이 끝났습니다.

 

너무나 기가 막힌 상황이라 그날 밤 잠도 안오고 힘들어서 일도 안잡히더라고요

마지막 사전점검일에 한번더 가야지 하고 마음먹고 담당자에게 오후3시쯤 갈테니 그집에서 보자고 한다음 혹시나 결로로 인해 피해가 될까봐 원인하자 확인서를 간날 직원에게 내밀고 본인들 실수이니 결로로 곰팡이라도 나면 책임지겠다는 확인서를 받았습니다.


사전점검 마지막날 - 방에 습기는 사라짐

직원들이 사건 발생일 보일러 가동하여 습기가 날아갔다고 아무렇지 않다함

벽을 뜯어보자 자신있게 말하여 신발장쪽 가장 습도높았던 복도 끝 벽 중간을 뜯어내었어요 

이것봐라 속은 괜찮다 하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아래 벽지를 끝까지 뜯어내니 벽아래가 물이 젖어 색이 달라서 말했더니 그건 수증기가 아래로 흘러 걸래받이쪽이 젖은거지 마르면 괜찮다는 식으로 말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이건 좀 아닌것 같아서 입주자카페에 저와같은 라인에 있었던 사람들 그리고 다른동 도 물어물어 조사해 봤습니다.


그런데 1~10층 한 라인에서 동일한 현상이 발견되었고, 나머지 동과 다른 라인에서는 전혀 발생하지 않은걸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래서 담당자에게 왜 그럼 동일해야지 어느집은 습기차고 어느집은 멀청하냐고 주장했습니다. 

말이 안통하니 현장소장님을 바꿔 주더라고요

건설현장 소장은 날씨로인해 생긴 단순 물방울 맺힘이라고 주장합니다 

한 라인에서 그렇고 동일하게 문을 열어 뒀는데 그건 아니지 않냐하니 자기들이 점검시 문제없다 합니다.


아시는분이 건설쪽에 몸담고 계셔서 물어보니 누수같다고 난방배관이나 수도배관 문제 같은데 본인이 직접 본것은 아니니 그냥 같은것 같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수압체크를 해보면 알수있다고 하니 현장소장님께 말했습니다.

수압체크 해서 알려달라고하니 본인들이 잘못한게 없는데 왜 그걸 해줘야하냐고 합니다.


그럼 비가 오는 날 한번더 갈수있게 해주면 안되냐 하니 무조건 못들어온다고 합니다.

울고싶고 속상해 소주한잔 걸칩니다.


내일 3차 시청에서 하는 점검대상일인데 입회협회장도 날씨탓이니 자꾸 우기지 말라합니다.

입회협회장은 카페에 제가 글로 이런하자가 있어서 걱정이라고 하면 공격적으로 막아섭니다 입회협회장과 입회협관련자 왜 그들은 입주자편 아닙니까? 


하자가 있는데 막아서고 일처리는 기다리라는식


입회협회장은 자기가 공조회사에 오래있어서 잘 아는데 날씨 주장을 합니다.

입주전 집도 못보고 잔금치루면 그때 집을 봐야하는데 그사이 곰팡이라도 필것 같아 잠이 안오네요


앞으로 저 어떻게 하면 될까요?

정말 날씨탓 일까요?

아니면 누수일까요?

누수라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부탁드립니다 ㅜㅜ

Comments

G 점점점 2022.03.21 10:39
안녕하세요
저도 사전점검때 같은증상 있었고요
저는 아트월에서 물이 떨어질정도로 집 전체가 심각합니다
역시나 건설사는 정상이라고 하였고요..
시청에 품질점검단이 있어서 저희세대 점검해주시기로 하였습니다.
시청 공동주택과 한번 연락해보세요
저는 아직 ing 입니다..ㅠ 원인도 몰라요.답답하네요....습도95%입니다

하자보수 확인서라는것도 있나요?
저도 받아야할것 같아서요

혹시 실례지만 지역이 어디실까요? 저랑 사전점검 날짜가 비슷한것 같아서요
저도 비가 왔거든요
M 관리자 2022.03.21 20:06
저희가 답변이 가능한 것만 답변을 드리면...

한 라인 거의 전체가 동일한 문제라면 누수일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날씨 탓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추정의 논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요즘 야간의 온도가 주간 보다 낮습니다.
2. 대신 겨울 보다 대기 중의 습도는 높습니다.
3. 밤새 창문을 열어 두면, 실내의 모든 표면 온도가 야간 온도 만큼 낮아 집니다.
4. 그 상태에서 해가 뜨면, 대기의 온도는 올라가는데, 대신 이미 온도가 낮아진 실내 표면에 결로가 맺힐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난방 보일러를 가동하고 습기가 사라진다면 위의 조건과 같다고 보시면 되세요.
다만 입주 후에도 실내에 온습도계를 놓고 실내 습도를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이는 그 아파트 뿐만 아니라, 모든 아파트는 초기에 콘크리트 건조 수분이 많기에, 공통적으로 해야 하는 일입니다.

위의 분처럼 관리는 해도 지속적으로 95%의 습도라면 다른 문제가 있다고 보셔야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