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로와 누수로 고생하고 고민하다가 문의드립니다.
20년이 넘은 구축 아파트로 2년전즈음 이사를 온 후 아래층에서 겨울마다 안방모서리에서 물이 샌다는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2년간 화장실 배관 공사, 누수 탐지, 샷시코킹, 아파트 외벽 검사, 우수관 검사 등을 해보았고 증상은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와중에 우리집 붙박이장을 떼보니 벽에 물이 흐른 흔적이 보여 벽을 뜯고 한 달 정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래층은 절대 벽을 뜯을 수 없다하여 뜯어보지 못했습니다. )
참고로 집안 온도는 21~23도를 유지하고 습도는 45%~55%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래부터 사진과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외벽은 축축히 젖어있고 베란다쪽 천장에는 물이 송글송글 맺혀있습니다.
사진 1)
이상한 점을 발견했는데 벽이나 외벽과 붙은 천장이 아닌 약간 안쪽에서 물이 떨어집니다.
사진 2)
밑에서 위쪽으로 촬영을 해보니 아래와 같이 외벽에서 10c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3)
한파가 온 날이나 일교차가 심한 날 등 심한 날은 1분 간격으로 물이 떨어집니다.
떨어지는 물의 양은 날씨와 연관이 있어보입니다. ( 100%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
사진 4)
한 달 정도 지켜만 보다가 오늘 단열 업체를 불러 벽을 열풍기로 말려봤는데, 분홍색을 띄는 부분이 녹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업체에서는 외벽쪽 천장이 아이소핑크인것 같다고합니다.
사진 5) 아래에서 천정을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5)의 노란색 박스 부분은 아이소핑크로 채워진것 같습니다.
결로로 판단하고 단열공사로 끝내려고 했는데 머리가 혼란해졌습니다.
아래 질문드립니다.
1) 외벽쪽 천장에만 부분적으로 아이소핑크를 사용하여 시공하는 경우가 있나요?
- 외벽과 베란다쪽벽, 사진 1)의 베란다 천정은 아이소핑크가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소핑크 위에 시멘트를 살짝 덧바른 것 같은데 이게 여기 왜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래된 아파트라 관리사무소에도 상세한 도면이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시공이 됐는지 알 수가 없네요....
2) 외벽으로부터 10cm정도 안쪽에서 떨어지는 물도 결로로 볼수 있을까요?
- 아이소핑크가 어디까지인지는 알수 없으나 외벽이나 아이소핑크 위쪽에서 발생한 결로가 저기까지 타고 들었을 가능성이나 위층의 결로수가 우리집으로 흘러들었을 가능성을 생각중입니다.
( 외벽은 결로로 판단하는것이 맞겠죠? 한 달이 지나도 저렇게 젖어 있는채로 마르지는 않네요...)
3) 확실한 판단을 위해서 아이소핑크 부분을 뜯어봐도 되는지?
- 왜 있는질 모르니 뜯어도 되는지 판단이 안되네요....
천정 각목도 뜯어보고 싶긴한데 대공사가 될 것 같아 섣불리 건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4) 겨울에만 간간히 떨어지는 물, 누수로 보아야 할까요?
- 겨울에만 물이 떨어지고, 불규칙적으로 간간히 떨어지는 증상인데 보일러 누수 탐지를 요청할만한 사유가 될까요?
5) 어디에서 찾아보면 신뢰할 수 있는 누수업체를 만나볼 수 있을까요?
- 여러 군데의 누수탐지 업체를 불러 보았는데 신뢰할 만한 업체가 없네요.
신뢰할만한 기준이나 자격증 같은 것들이 있을까요?
누수로 골머리를 앓으며 여기저기 뒤적이다가 거의 유일하게 신뢰할만한 정보가 쌓여있는 곳을 만나 질문을 올려봅니다.
전문가의 고견을 듣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GnrD-xAb0Bo?t=1630
천정에서 생긴 결로가 아이소핑크 균열부위로 타고 내려온 것일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