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지난 주말, 셀프 벽지도배 하려고 장판을 걷었다가
벽지 아래쪽 곰팡이와 장판 아래에 물이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사진첨부)
이게 결로로 인한 단순 습기인지, 누수인지 너무 걱정이 돼서요..ㅠㅠ
일단 장판은 열어뒀더니 10분도 안돼서 다 마르긴 했구요, 다시 살짝 덮었다가 다음날 열어봤더니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 6시간 정도 아예 열어놨더니 시멘트 색깔이 뽀얗게 돟아왔습니다. (지금은 다시 덮어두고 짐을 높아둔 상태)
벽지는 장판이 접힌 부분까지만 곰팡이가 폈다가 마른 흔적이 있었구요, 벽지 자체는 말라서 부스러지더라구요. 그리고 벽에서 떠 있는 상태였습니다.
벽은 보일러실과 맞닿아 있는 벽인데, 보일러실이 단열이 1도 안되어있고, 사진의 벽도 0.3cm의 스트로폼만 얇게 들어가있는 상태고 평소에 벽지를 만지면 차가운 느낌이 듭니다.
(이미 손상된 벽지와 스티로폼을 긁어내니 벽은 깨끗했습니다)
방은 보일러실과 맞닿아있는 만큼 난방이나 온수 사용시 젤 먼저 배관이 지나가는 방입니다.(보일러가 젤 세게 들어옴)
장판 걷었을때 보일러를 30분정도 가동해봤는데 눈으로 확인할거 있는건 따로 없었고, 만져보니 다른 곳은 차갑고 물기가 있었던 부분에 배관이 지나가는지 따뜻했습니다.
23년차 구축이구요, 아랫층에서도 아무 이야기가 없는 상태고 6개월전 매수시 누수관련 이야기는 들은바 없습니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뭐가 문제일까요..?ㅡㅜ
결로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지금 사진의 곰팡이가 심하게 핀 부분의 스치로폼을 일부 뜯어서 그 내부에 물기가 있는지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