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에 입주한 신축아파트입니다.
입주초기에 하수구냄새가 난다는 다수의 민원이 있었으나,
시공사 말대로 입주가 거의 완료되어 물 사용량이 많아져서인지
냄새관련 민원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저희집은 처음에도 냄새가 그리 심한편은 아니었으나,
부부욕실에서 꾸준히 냄새가 납니다.
김치쉰내가 날때도 있고, 하수구 냄새, 뜨끈한 방귀같은 냄새,
공중화장실 소변냄새가 날 때도 있습니다.
봉수도 바꿔보고, 냄새차단 트랩도 사다가 설치해보고,
락스, 베이킹소다, 전해수, 편백수도 다 부어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냄새고민처럼 추운날, 궂은날, 비오는날 특히 더 심하고,
자다가 깰 정도입니다.
하수구를 테이프로 막아봤을 때에도 냄새가 났는데, 하수구보다는
변기(원피스변기)쪽에서 뜨끈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사진도 첨부합니다.
같은 라인의 다른 집들도 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하수구를 물봉지로 3일간 막았을 때 확실히 냄새가 나지 않았다고 하여
변기쪽 냄새가 아닌가보다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유튜브 여러군데 자료를 종합해 본 바로는
한 세대에 국한된 게 아니고 한 라인에서 냄새가 난다면
(저희 라인에서만 냄새가 나고, 옆집라인은 냄새가 안난다고 합니다.)
메인 집수정 또는 정화조에서 트랩설치를 제대로 하면
세대로 올라가는 냄새를 차단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조치로 가능한 일인지와,
(시공사는 이 내용을 몰라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건지도 의문입니다.)
의심해 볼만한 다른 원인이 있는지, 그에 따른 시공사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
그리고 세대내에서 취할 수 있는 다른 조치가 있는지
고견 부탁드립니다.
혹시 화장실 천장 뚜껑 열어보셨나요?
저희는 천장에서 냄새가 엄청심해요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6&wr_id=51
김지연님...
올려 주신 사진은 어떤 것을 찍으신 건가요?
변기쪽에 백시멘트 마감이 잘 안되어 있거나, 정심이 설치가 잘못되어 있거나 하면(특히 원피스변기에서 정심이 잘못 설치되는 경우가 많다고,,,)글을 봐서 뒤쪽을 찍었는데 저렇게 구멍이 있는 상태입니다.
원래부터 저렇게 만들어진 것인지, 저 변기의 하자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구멍이 있고, 고정핀도 다른 변기와 다르게 좀 허술해 보여서요..
관리자님이 보시기에는 저쪽에서도 냄새가 많이 올라올 것 같은지요?
지금의 정보로써는 무언가 판단은 어려우니.. 변기 설치 업체에 일단 재설치를 의뢰해 보시고, 그 추이를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보다 먼저.. 위의 분 처럼.. 화장실 천장을 열고 그 속에서는 냄새가 나지 않는지를 봐주세요.
변기사진은 건설사 직원에게 보여주니 그것은 숨구멍이라 원래 있는것이므로 냄새와는 무관하다고 하였습니다.
문제는 천정 구멍을 메꾼 후에도 여전히 냄새가 납니다.
건설사 직원이 천정을 열었을 때 냄새가 확 느껴졌고, 변기물을 내렸을 때 냄새가 더 심해진다고 하였는데, 변기의 문제일까요?(우리집 변기물을 내렸는데, 천정에서 냄새가 더 난다는 것이 의아합니다. 관이 연결되어 있어서 그런것인지...)
한가지 더 궁금한 점은, 공용욕실에서는 전혀 냄새가 나지 않았는데
보수센터 직원이 공용욕실 천정을 열어보니 거기에도 부부욕실과 같은
구멍이 노출되어 있다고 해서 추가로 메꿔주었습니다.
똑같은 문제인데, 한곳은 냄새가 계속 나고, 한곳은 전혀 안나는 이유는
외부와 맞닿는 부분의 온도차일까요?
부부욕실 바로 옆에는 대피공간이 있고, 단열이 되지 않아서 문을 열면
거의 밖이나 다름없이 춥습니다.
공용욕실은 엘리베이터홀과 맞닿는 부분이라 밖이지만 대피공간보다는
덜 춥다고 생각됩니다.
추운날, 흐린날, 비오는날에 기압차로 인해서 하수구 냄새가 올라온다고
하였는데 위에 적은 것처럼 외부와 맞닿는 공간의 온도와도 차이가 있을까요?
변기 물을 내릴 때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은 물이 빠져 나가면서 천장의 공기를 그 물의 양만큼 끌고 내려와서 그렇습니다.
즉 원인은 천장 속에 있으며, 비록 시공사에서 조치를 했다고는 하나, 엄밀히.. 화장실 천장을 뜯어야 제대로 된 시공을 할 수 있습니다. 보수가 필요한 곳에 손이 닿지 않거든요.
플랜지 사진을 보니 힐스테이트거나 현대, 대림계열 아파트일것으로 추측됩니다. 저 플랜지는 고무패킹위에 변기를 얹도록 되어있는데 설치시 하자가 종종 발생하는 편입니다. 변기 설치 불량 의심해 보 수 있을 상황이네요.
말씀하신대로 변기를 2번 재설치하여 냄새가 거의 잡혔습니다.
한 아파트에 화장실 냄새로 인한 민원이 적어도 몇십건 이상일텐데 건설사에서 2년 가까이 냄새로 고통받도록 해결할 수 있는 매뉴얼이 없는것인지 의아할 따름입니다.
그래도 해결을 거의 하셨다니 다행이고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을 기다리실까봐 노파심에 댓글을 남깁니다.
변기를 2번 재설치했는데,
처음에는 변기를 들어내고 위에 씌운 고무만 교체했고,
두번째는 속안의 정심까지 교체하였습니다.
나경아님도 고민하지 마시고
변기 속안의 정심까지 교체하여 다시 재설치 해달라고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