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아랫층 베란다 천장 누수가 지속됩니다

G 누수그만 9 11,376 2021.10.23 16:07

안녕하세요. 

아파트 베란다 천장부 누수 문제로 문의 드립니다.

 

아래층 베란다 천장 부분 누수 문제로 인해 3년 전 공사를 했는데 아직 누수를 잡지 못해 원인을 알고 싶어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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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 25년 이상 된 구축 아파트 / 조립식 PC 공법 사용 

상황 : 아래층 베란다 천장 부분 누수 문제로 인해 3년 전 공사를 했으나 다시 천장 부분 누수가 발생


3년 전 공사 내용 

아래층의 베란다 천장 페인트 벗겨짐과 우수관 주변부 물 떨어짐 확인

-> 베란다 전체의 타일을 뜯고 방수층 공사함. 

-> 샷시 코킹은 전 집주인이 했다고 전해들었기에 (현재로부터 약 6년 전) 따로 진행하지는 않고 내부에서 육안으로 미비해보이는 일부 가장자리 부분만 보수함


현재 상황 : 샷시 부분 주변부는 여전히 천장 페인트가 계속 벗겨지는 상태 (예전에 심하게 벗겨진 부분과 위티 동일) 

다행히 아래층 베란다 우수관 주변부나 기존에 물에 뚝뚝 떨어지던 부분은 문제 없음.

3년 전 공사 이후 물이 뚝뚝 떨어지는 일은 없었다고 함.


해당 문제로 문의한 분들의 의견

A : 아파트 외벽 크랙 문제이다 (*이 때 샷시 옆 외벽 층과 층 사이에 육안으로 보이는 크랙 발견) 샷시 코킹은 현재 크게 문제 없어보인다. 


B 관리사무소 : 샷시 옆부분 크랙 및 아래집 누수 상황 확인 -> 해당 크랙의 문제는 아니라고 말씀하심 (저곳의 문제면 물이 비올 때 마다 줄줄 샜어야 한다) (*현재 크랙 부분은 실리콘으로 보수함)


C : 크랙 실리콘으로 보수한 이후 방문 -> 아랫집 천장 확인 -> 축축한 것을 발견 (*전날 비가 왔음)

현재 집 방문 후 베란다 샷시 부분 확인 -> 샷시가 약간 휘어져 있는 상태라 외부를 향해 뚫린 물구멍으로 물이 제대로 안나가고 있다. 샷시 창틀 안쪽의 고인 물이 하단으로 조금씩 새는 것으로 보인다. 샷시 교체를 하거나, 물구멍을 집 안 방향으로 새로 뚫어야 한다. (현재 샷시 - 구형 알루미늄 샷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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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누수 문제가 있을 때 방수층 공사를 싹 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아랫층의 샷시 주변의 페인트가 계속 벗겨진다고 다시 연락이 왔네요. 처음에는 페인트 칠에 문제가 있어서 박리되나 했는데 비온 다음 날 아랫집 천장이 축축한 것을 보니 누수가 안잡힌 것 같습니다. (근래 베란다에서 물을 쓴 적은 없습니다)


원인을 못찾고 아랫집 페인트 칠을 할 경우 또 페인트 박리가 일어날까봐 관리사무소 포함해서 여러 분들에게 문의를 드렸는데 의견이 다 달라서 머리가 아픕니다. 마지막으로 확인하신 분이 샷시 문제를 말씀하셨는데, 설명을 들어도 비전문가로서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외창 샷시가 요즘 사용하는 하얀 프레임의 두꺼운 샷시가 아니라 구형 알루미늄 샷시이기에 겸사겸사 샷시를 교체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샷시 외부 코킹은 들어봤지만 샷시 창틀 부분 물고임 누수는 생소하네요. 샷시까지 교체해도 누수가 안잡혀서 또 아랫층의 페인트가 벗겨질까봐 걱정이 되어 질문드립니다.


1. 구형 알루미늄 샷시의 경우 샷시 창틀 물고임으로 인해 아래집 베란다 천장 누수가 일어날 수 있나요? 

 

2. 알루미늄 샷시 창틀의 문제일 경우 외부 코킹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할까요?

 

3. 천장이 젖기만 하는 정도로만 누수가 일어날 수도 있나요? 천장부 페인트 박리 및 축축해진 원인이 결로일 가능성은 없을까요? 


4. 외벽 크랙 및 코킹쪽은 내부에서 보기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하자 여부를 확실하게 알려면 외부에서 줄을 타서 확인해야 할까요?

 

아래 3년 전과 현재 사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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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M 관리자 2021.10.23 23:20
발코니에서 물을 사용하시나요?
G 누수그만 2021.10.24 12:51
방수층 공사 이후로는 물 사용은 2-3달에 한번 가볍게 물청소하는 정도이며, 여름에는 에어컨 실외기에서 물이 소량이지만 지속적으로 나옵니다 (베란다가 젖지 않게 우수관까지 호스로 연결해둠). 대신 발코니 우수관 옆쪽에 세탁기를 배치하는 구조이며, 우수관을 통해 다른 집 혹은 옥상의 빗물이 지나가기는 합니다.

이번에 아래층에 천장 페인트칠 견적차 업자분이 방문하셨는데 천장이 젖어서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하셔서 아직 누수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방문한 날 전날에 비가 왔고, 그 날 전 최소 2주 이상은 베란다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2 숀리 2021.10.24 16:17
저희 집도 25년 구축아파트이고 오래된 알미늄 섀시 창호입니다.  몇년 전 아랫집과 같은 문제 겪었습니다. 아랫집 베란다 천장이 젖어 리페인팅이 필요한 상태였죠.

저 문제는 대부분 섀시하부와 골조사이에서 일어납니다.  우천시 섀시하부 그릇에 물이 고이고, 그릇의 기밀이 깨져있어서 누수가 되어 실내측 골조상부를 타고 골조와 타일 사이, 또는 골조자체로 물이 흘러들어가서 아랫집 천정에 영향을 주지요.

저는 섀시하부와 실내측 골조/타일 부위를 우레탄 코킹으로 해결했습니다.  3-4년 정도 전에.....사람불러서 45만원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하는 김에 섀시하부와 외부측 골조사이도 주욱 둘러 코킹해 주었구요.  지금같으면 제가 직접했을텐데 말이죠.   

그런데 아실지 모르지만 우레탄 코킹의 내구성이 오래가진 않습니다.  주기적으로 해주어야 할 듯 합니다.

오래된 알미늄 섀시의 비애죠.  본인 집이라면 최신 섀시로 교체하는게 답일거 같습니다.  최신 PVC 창호라면 하부그릇의 기밀이 깨지진 않을테고, 신규 설치이니 골조와 프레임간의 기밀은 잘 해줄테니까요.

만약 신규 창호로 교체 생각이 당분간 없으시다면, Soudal사의 방수기밀실리콘을 사세요.  그리고 말씀드린 부위를 직접 기밀해보시기 바랍니다. (섀시 하부그릇 안쪽 모서리 부분, 내측 골조와 섀시 만나는 부분, 골조와 타일의 이격여부 관찰 및 그 부위도 수달 방수실리콘으로.... 그냥 싸구려 국산보단 내구성이나 성능이 좋을테니까요.

잘 해결 되기 바랍니다
G 누수그만 2021.10.24 18:44
숀리님 덧글 감사합니다.
방문하셨던 분도 샷시 하부에 문제가 있다고는 말씀하셨는데 설명을 들어도 제 눈으로는 알루미늄 샷시 하단의 어디가 하자가 있는지 알 수가 없더라구요. 말씀하신 우레탄 코킹의 경우 보통 하는 샷시 외벽 실리콘 코킹과는 다른 방식인가요?

아무래도 요즘 새로 나오는 샷시에 비해서는 알루미늄 샷시가 춥기도 하고, 우레탄 코킹도 내구성의 문제가 있다고 하니 그냥 큰 마음 먹고 샷시를 새로 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샷시를 해도 누수가 안잡힐까봐 걱정하고 있었는데 올려주신 덧글을 보니 마음이 좀 놓입니다.
2 숀리 2021.10.24 19:17
우레탄 코킹은 오타입니다 실리콘 코킹입니다.

일반인이 눈으로 파악하는건 좀 어려울 수 있어요.  오래된 알미늄섀시의 하부, 그릇같이 빗물이 담기는 그 부분이 누수가 됩니다. 그래서 골조로 타고 들어가는게 문제이니, 신규섀시 하부는 일단 그런 누수가 없을테니까요.  어차피 신규창호를 하더라도 골조와의 간격은 우레탄폼과 실리콘 코킹으로 마감을 할겁니다.  아시다시피 내구성이 오래 안가죠.  그래서 독일제 방수 기밀테이핑도 하는게 좋지만 그걸 해주는 업체는 없어요 ㅎㅎ

그건 궁극적인 해결책이고 큰 돈이 드니, 그 전에 수달사의 방수기밀 실리콘을 사서, 내측 하단 골조 상부와 타일상부를 바르는 직접 작업을 추천드린 겁니다. ^^
G 누수그만 2021.10.24 20:29
숀리 님 추가 설명 감사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실리콘으로 가장자리 처리하고 괜찮아지는지 상황을 보고 싶지만 아랫층 천장 페인트가 계속 벗겨지고 있는데다가 누수 관련으로 계속 연락하는 것이 부담되는 상태이기에 돈이 들더라고 확실하게 원인을 잡고 싶은 생각이 큽니다. 정말 타일 뜯고 방수층 공사 싹 한지 3년 만에 또 천장 페인트 벗겨진다는 이야기 들었을 때는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ㅠㅠ 더이상 아랫층에서 누수 문제로 올라올 일만 없으면 좋겠네요 ㅎㅎ
M 관리자 2021.10.24 22:52
두 가지 방향에서 봐야 하는데요..

1. 공사 중 사진을 보니 무기질방수(액체방수)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발코니 쪽은 액체방수가 제 역할을 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므로 어딘가에 (특히 모서리에) 이미 균열이 생겼을 것 입니다. 이 균열로 누수가 되고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2. 알루미늄 창호의 누수도 고려 대상입니다.
알루미늄 창호는 PVC와 다르게 모서리에 용접이 되어 있지 않아서... 창틀에 고인 물이 모서리를 타고 하부로 내려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두가지로 판단을 한 이유는.. 발코니의 안쪽과 외부측에 모두 누수의 흔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창문 주변으로의 누수로 인해 사진과 같이 안쪽 깊숙히 누수의 흔적을 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이 것을 근본적으로 해결을 하려면... 바닥 공사를 유기질방수제로 다시 해야 하고, 창문을 가장 싸구려로 할지라도 PVC 단창으로 변경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혹은 창만 교체를 하고, 발코니에서 물 사용을 전혀 하지 않는 것도 방법 같습니다.
G 누수그만 2021.10.25 12:07
관리자님 덧글 감사드립니다.

방수층 공사를 할 적에 기존 타일 철거 후 시멘트 및 검은색 액체방수를 2회 하고 위에 새로 타일을 붙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현재 타일을 보면 줄눈도 크랙없이 깨끗한 상태라 방수가 잘 안되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찔하네요.

액체방수일 경우 공사한지 3년 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균열이 생길 수 있는 건가요?
만약 유기질 방수제로 다시 할 경우 다시 타일 철거를 해야하는 건가요?

추가로 현재 베란다 창틀부 사진 새로 파일첨부합니다. 아래쪽 바닦과 닿은 부분 줄눈은 육안으로 보기는 깨끗한데, 알루미늄 창틀과 맞닿은 부분은 건드리면 일부 부분이 부스러지는 상태입니다. 혹시 창호 누수가 이런 현상에 영향을 주기도 할까요?

저희 집이 아니라 아랫층에도 영향이 가다보니 너무 스트레스 받고 돈을 들여도 원인을 못잡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다시한번 의견 감사드립니다.
M 관리자 2021.10.25 20:22
네. 액체방수는 년수가 아니라.. 시공 다음날 균열이 가기도 하니까요.. 탄성이 전혀 없어서 그렇습니다. 발코니 부분은 외부에서 열을 받는 곳이라 구조체가 늘고 줄고 하거든요..

알루미늄 창틀에 타일을 덮으면 사진과 같은 현상이 있습니다.
알루미늄의 팽창길이와 몰탈의 팽창길이가 서로 사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해당 줄눈은 실리콘으로 처리를 하는 것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