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초부터 아랫집 욕실 천장에서 물이 샌다는 연락을 받고 심난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1인 입니다. 카페 글도 ‘누수’로 검색해서 수많은 글들도 보고, 인터넷 검색도 하고 밤 12시 다되는 지금까지도 보다가 답답해서 전문가 분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설명을 위해 단답형으로 쓰는 점 이해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파트 전세 세입자
1년전 UBR 올 철거 후 욕실 인테리어 공사 진행
1차, 2차, 3차(고뫄스) 방수까지 진행함
(고뫄스 방수는 바닥면 전체와 수도 이음새 부분 전체)
바닥 물기 있는게 싫어서 스퀴즈로 바닥 물기 제거함
방수사진들
이렇게..1년이 지난 후 아랫집 화장실 대문쪽 벽지가 젖고 물이 샌다고 하여 관리사무소에서 방문하고 말하길 인테리어 업자가 동배관과 pb배관 이음새 부분에 문제가 있을거다 라고 진단함. (동배관이 화장실 문쪽에 위치함)
바로 다음날 인테리어업자가 작업해놓은 쪽 벽을 까봄 -> 문제없음. 젖어있는 것도 없음. 그 배관은 같은 면 우측 하단에 있고, 피해구역은 아랫집 좌측 상단임.
그래서 이건 배관문제다 라고 해서 누수탐지 업체 부름
세탁실 쪽에서 냉, 온수, 분배기에서 난방 압체크 해봄. 이또한 압이 떨어지거나 하지 않는다고함..ㅠㅠ(난방 메인밸브?는 비트 안에 있어서 메인밸브는 점검이 안된다고 했는데, 분배기에선 압 체크를 했습니다..)
화장실 인테리어도 오랜시간이 지나지 않았고, 압도 안 떨어진다고 하니 계속 멘붕 교착 상태.. 혹시 욕조쪽에서 물이 샐 수도 있으니 욕조 테두리 쪽 실리콘 코킹 다시 하는게 좋다고 제안하여 완료함.(조금 얇게 쏴져있긴 했음)
이후 관리사무소 직원이 재방문 하여 모든 수도를 온수로 돌리고, 세탁실 잠그고 냉수 계량기 쪽 한참을 같이 지켜보니 아주 미세하게 움직이기도 하고, 한순간 반바퀴도 돌고 그러기도 했음.
며칠지난 지금.. 그간 물을 계속 사용했고 관리사무소왈 아랫집 물이 말라가는 거 같다고, 이거 책임소재는 우리문제가 아니라 인테리어 쪽이다. 라고 확정짓기에 오늘 아랫집 가봤더니 역시나 그대로 입니다. 심지어 물 새는지 바구니 놨는데 찰랑찰랑 물이 고여있어요.
사진 한번만 봐주세요
1월 초 관리사무소 직원 분이 촬영한 것입니다.
1월 18일 저녁 촬영한 사진입니다. 백화현상은 점점 더 심해졌고 고드름도 좀 더 커진거 같아요. 근데 뭘보고 말라가고 있다는 건지;
1월18일 저녁 촬영한 사진입니다. 1월 12일부터~1월 18일 화장실 사용했을때 이렇게 쌓였네요..
이게 물기가 말라가는 건가요?ㅋㅋ 어째 저는 더 심해지는 거 같은데,, 심지어 저 받쳐놓은 그릇에 물도 있었습니다. 이정도면 누수 심한거죠?
여기서 질문 드리는데요, 저는 화장실 방수층의 문제라고 생각은 안합니다만,(3차 방수, 젠다이 조적 위까지 시멘트도 바름)누수라는 게 워낙 복잡해서 이렇게까지 물이 새고 하는 거면 방수층의 문제가 있을 수 있나요? 그렇다면 화장실 바닥 다 뚫어야합니다…
또, 업자가 작업한 동배관 + pb 배관 에이콘 누수 흔적도 없는데… 이게 동배관에 누수가 있을 수도 있는 건가요? 위에 언급한 것처럼 냉수 계량기가 다 잠가놔도 미세하게 돌아가는데, 아랫집 피해 구역이 우리집 바닥 배관쪽과 위치가 비슷하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바닥을 다 까야하는..
책임 소재 때문에 지금 지지부진한 것도 잇고 그 사이에 껴서 많이 힘듭니다.. 아파트는 기관, 공단 소유이고, 관리사무소에서는 인테리어 해서 생긴 문제다 라고 주장, 인테리어 업자분은 방수에는 문제가 없다. 서로 기싸움 아닌 기싸움 중입니다. 비용문제, 복구문제, 바닥을 까는 문제 등등 서로 책임이 없다고 하니 지지부진한 상태 입니다.
(원래 누수가 좀 길게 보긴 해야겠죠? 연초부터 연락 받아 19일이지만 조금씩 지쳐가네요.)
이 누수라는게 참 복잡하다는 거를 경험했습니다. 인생은 경험이 중요하다는 게, 확 와닿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답변이 많이 달리지 않으면 많이 보시는 시간대에 다시 올려볼까.. 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일단은 위에 도화님 댓글 처럼.. 수도배관에 대한 가스압력식 시험을 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계량기 바늘로만 확인을 한 것 같아서요.
그 것이 정상이라면 화장실 바닥의 문제로 귀결되는데, 아직은 섣불리 판단을 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저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앞으로 당겼으면 하는데.. 상황에 맞게 하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