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시 시공시 알루미늄 창호대신 샷시를 바꾸면 결로가 있을수는 있으나 하루에 잠깐씩 환기를 조금 시켜주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서 매일매일 환기를 시켜줬습니다.
문제는 비와 눈이온 엊그제부터였는데요.
정말 비가오는날이라 딱 2일동안 문을 안열었는데 비가내리는것처럼 천장과 벽면 전체에 물이 고이고 그옆쪽은 곰팡이가 생겼습니다.
윗면은 사진처럼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고 계속바닥으로 뚝뚝 흘러내리는 상황이고, 이상하게 어디서 물이 들어오는지 천장의 푸른색 네모부분은 비온뒤 젖어있었습니다.
샷시 옆부분과아랫부분은 샷시 바로밑부분 실리콘 마감처리 부분에 물방울들이 잔뜩 맺혀서 벽을타고 물이 흐를정도로 손으로 훔치면 물이 흥건하게 만져집니다.
물이 맺혔던 부분들은 우레탄폼시공이 제대로 되지않아 시공날에도 제가 다시 시공요청을 드렸으나 본인들이 알아서 한다면서 접근을 막으시고 실리콘까지 쏴버린뒤에 아무문제 없을거라고 했던 곳입니다.
업체와는 연락이 닿지않고 업체를 소개했던 설비업자분께 연락드리니 오셔서 보시고 "다른집도 원래 다 이런다""구축 아파트라 원래 이러니 결로는 어쩔수 없다"는 얘기만 하십니다.
시공전에 제가 혹시 단열부분때문에 단열시공이나 벽돌조적공사가 필요할까 여쭤봤었고 소개업체와 시공업체 둘다 그렇게까지 필요없고 그냥 샷시만 해도 따뜻하다고 하셨는데요.지금은 말이 달라진 상태입니다.소개업체가 동네설비업체라 계약서를 쓰지않고 시공에 들어갔었는데요 오늘 처음 그업체가 상호도 없는 업체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Q1.이런경우에 제가 요청할수 있는 최대의 하자보수는 어떤게 있을까요?
저는 결로가 생겨도 저정도로 물이 뚝뚝 떨어질지는 상상도 못했거든요.그랬다면 창호교체를 안했을건데요.
Q2.원래 샷시시공시 샷시주변 크랙이나 깨진부분등에 우레탄폼처리나 실리콘을 쏴주는게 샷시의 업무가 아닌가요?제가 시공시 요청할때 샷시업체분이 샷시 바로옆부분에 있는 크랙부분도 자기영역이 아니라 원래 실리콘을 쏴주는건 아니라고 하셔서요.(그분 말씀이 맞다면 그건 제가 외부용 실리콘을 사다가 작업을 하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Q3.설비업자분은 자꾸 하자가 아니라고 하시는데 천정부분 물이 스며드는 부분은 외벽 실리콘이 안쏴져서 그런것일까요 아니면 외벽 크랙문제일까요?
일단은 모두 실내측에서의 결로로 보입니다.
이렇게 된 것은.. 추론하면..
기존 창과 유리에 결로현상이 있었는데, (혹은 누기로 인해 결로가 없었지만 매우 추웠을 수도 있습니다.) 창에서 결로수가 생기지 않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더 열악한 벽 쪽에 결로가 몰린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처음 접근시 그 전략 (문제없을 것이다라는)이 잘못된 것 같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기 전에 실내 온습도를 먼저 체크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게 전제가 되지 않으면 공급자/시공자의 하자임을 전혀 입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비가오거나 눈이 올때는 문을 열수 없을텐데 결로부분은 해결책이 없는것일까요?
이상한점은 앞뒷베란다 샷시를 모두 교체했는데 앞베란다 샷시만 저런상태고 뒷베란다 샷시는 결로현상이 저렇게 심하게 발생하지않습니다.앞베란다는 수도를 사용하지않고 뒷베란다가 오히려 세탁기등을 사용하고 있는 편입니다.
집안 실내온도는 21도로 맞춰져있고 앞베란다는 14-16도 정도입니다.
집에서 음식등을 거의 해먹지 않는 상태라서 습도가 높을것 같지는 않습니다만......혹시 모르니까 어떻게 체크를 해야 시공의 하자인지 아닌지 알수 있을까요?
결로의 해결은 이 습도를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온도가 낮으면 습도는 더 올라갑니다. 그러므로 앞베란다의 습도가 더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방법은 습도를 낮추려는 여러가지 조치 (환기/제습)를 하던가 베란다에 단열시공을 하던가입니다.
하자와 관련해서, 그리고 이 습도조건을 이해하기 위해서 아래 글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6&wr_id=13
베란다온도는 실내와 연결된 문들을 모두 닫은 상태에서 측정
실내 내부온도는 거의 21-22도/습도는 47-52%로 유지됨
외부온도 -6~-3도(53-60%)
앞베란다온도 전자온도계(6.3-11.5도)/수은온도계 5-10도/습도 위치에따라 71-81%
뒷베란다는 전자온도계(7-12도)/수은온도계 6-10도/습도 54-71%
앞베란다 환기후 내부온도11.5도-> 9.5도/습도 75%->65% ->몇시간뒤 81%까지 오름
뒷베란다 환기후 내부온도 11도->10.5도/습도 53%->41%->몇시간뒤 71%까지 오름
희한한것은 환기를 하지 않았는데 비와 눈이 오고나서 기온이 하강한후 샷시유리에 비오듯이
맺혔던 물방울들은 전보다 많이 줄어들었습니다.그러나 천정과 샷시틀주변에는 지속적으로 물방울이 계속 맺혀서 샷시 레일에도 물이 가득찰 정도이고 벽면은 첨부사진보다 하루만에 더많은 곰팡이가 번졌습니다.
81%까지 습도가 올라가는 부분은 사진에 첨부되어있지는 않지만 맨왼쪽 사이드쪽 매우 큰샷시근처이며 그부분은 시공초기부터 유독 유리창쪽에 이슬방울 많이 맺혀있던 곳이었고 그샷시 벽면실리콘 주변으로 곰팡이가 많이 생긴 상황입니다.(그샷시 옆쪽은 손으로 대보면 차가운 냉기가 느껴집니다.)
외부와 내부의 온도차이가 많이 나거나 습도가 50%이상일때 결로가 생길수 있다고 한다면 뒷베란다역시 앞베란다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해야하나 뒷베란다는 샷시레일에 물이 조금 고였을뿐 유리창에도 샷시틀 주변에도 앞베란다와 비슷한 상황은 생기지 않습니다.
뒷베란다 천정부분도 앞베란다처럼 천정어느부분에 물이 고인것처럼 보이는 축축하게 보이는 부분이 한군데 발견되긴 했는데 뒷베란다에서는 벽체에 붙은 실리콘부분에서 아직까지는 결로방울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뒷베란다에서 세탁물을 널었을때는 유리창에 결로현상이 발생하긴 했는데 그때도 유리창이나 샷시프레임쪽에 약간 발견되었지 앞베란다처럼 심하진 않았습니다.
Q1.앞베란다는 수도도 사용하지 않고 습기가 들어올만한 공간이 없는데 습도가 저렇게 높은 이유가 뭘까요?
Q2.결로발생할때 유리부분이 아닌 샷시 창틀과 샷시프레임 부분 그리고 벽체와 연결된 실리콘 부분에 결로가 발생하는 일들이 원래 흔한건가요?
만약 흔한일이라면 어째서 이런 일이 발생하는걸까요?
2. 벽에 단열이 전혀 없어서 그렇습니다. 같은 결로가 벽에도 생기지만 흡수를 해서 보이지 않는 것이고, 실리콘은 그러하지 못해서 잘 보이는 것이고요.. 벽도 흡수용량을 다 채우면 결로로 발현이 되는데, 건조를 반복하다 보니 결로수 보다는 곰팡이로 발현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쨌든 관리자님 답변대로라면 같은조건에서 앞베란다의 결로가 심한것은 앞뒷베란다 벽체의 단열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일같군요.
Q1.시공전 결로현상이 있을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업자분들께 혹시나 단열공사나 조적공사같은게 필요하지 않냐고 여쭤봤었는데 그렇게까지 할필요없다고 하셨고,샷시철거시 벽부분에 있던 심한 크랙이나 공간들을 발견했을때도 시멘트미장이나 그부분을 메꿔야하냐고 여쭤봤을때 어차피 실리콘으로 막을거니 걱정말라고 하셨는데 결국 제가 미리 여쭤봤었던 공사들을 처음부터 했었어야했을까요?
이미 샷시시공이 완성되었는데 지금은 어떤방식으로 단열을 해야할까요?샷시를 뜯고 다시 공사를 해야하나요 ?
Q2.앞베란다는 잘 안나가고 뒷베란다를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 뒷베란다는 멀쩡한걸로 봐서 앞베란다쪽 문도 자주 여닫으면 습도가 좀 내려갈까요?
Q3.앞베란다 결로현상이 유독 발생한다는 창문근처는 결로로 떨어진 물들이 외부로 배출이 안되고 계속 고여있는데 이건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지금은휴지로 물을 빨아들이며 물을 없애고 있는 상황입니다.)
Q4.현상황에서 제가 샷시업체나 설비업체에 하자보수요청을 할수는 없는건가요?
2. 먼저...베란다 결로를 줄이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이 것을 이해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가. 베란다 창문을 열면 베란다가 매우 추워지지만, 결로가 사라지는 것은 외부 공기가 너무 건조하기 때문입니다.
나. 베란다 창문을 닫고, 베란다로 나가는 실내문을 하루 종일 열어 두면, 베란다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습도가 내려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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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베란다의 출입이 매우 잦다면 뒷베란다의 온도가 더 높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혹은 뒷베란다의 창문을 더 자주 열었을 수도 있고요.
사용자의 생활 패턴/습관을 알 수 없기에, 단순히 문을 자주 열고 닫는 것으로 해결이 될 수 있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위에 적어 드린 두 가지 방식 중에 하나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3. 어디에 고여 있다는 것인지 인지를 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결로현장을 줄이지 못한다면 계속 닦아 내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4. 그 분들이 잘못한 것은 없기에 하자보수 요청은 할 것이 없어 보입니다.
결로를 해결하기위해 실리콘에묻은 물도 다닦아내고 유리창에 있던 결로들도 스퀴즈로 다 닦아내고 벽면의 물들과 곰팡이도 다 처리하고 영하의 날씨에도 창문을 몇시간동안 열어놔봤는데요.
정말 어이없게도 샷시레일에 고인물들이 물구멍을 통해 밖으로 나가는게 아니라 오히려 그 물구멍을 통해 내벽쪽 샷시레일로 흘러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눈이나 비가올떄 왜 습도가 더 올라갔는지 이해가 안갔는데 물구멍으로 빗물이나 눈녹은 물들이 안쪽 레일으로 들어오고, 집안에서는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 때문에 결로가 지속적으로 생기고
그러니 아무리 환기를 시키고 습기를 제거해도 습도가 올라갔던것 같습니다.
뒷베란다는 일부부분을 제외하고 결로수들이 앞베란다처럼 레일 전체에 가득 있지 않았기때문에 습도가 높지 않았던 것이고,앞베란다는 결로수들도 차있는데다 밖에서 생성된 물들까지 안으로 들어오고있었으니 습도가 높아지지 않을수가 없었겠지요.
내부습도가 47-54%인데 앞베란다의 습도만 71-83%까지 올라갔던 이유도 이것 때문이었던것 같습니다.눈이오고나서 천정 벽면체 부분부분이 더많이 젖은것으로 보아 외부어딘가에서 습기가 유입된것 같습니다.(비가오거나 눈이 올때만 벽면이 젖는걸로 봐서는 결로때문은 아닌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샷시의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긴글에도 꼼꼼히 답변해 주시고 여러 조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저와 같은 결로현상으로 고통받으신 분들이 있을까봐 체크해보시라고 작성해봤습니다.
우선 샷시의 물고임현상을 해결해보고나서 같은 증상이 반복될때는 벽단열공사를 해야겠네요.
Q.벽단열공사를 할때는 천장까지 해야할까요?아니면 샷시주변 벽면체만 해도 될까요?
일례로.. 결로가 없는 베란다에 대야로 물을 받아 놓는 것으로 간접확인을 하실 수 있으세요.
그리고, 눈이나 비가 올 때는 대기 중의 수분이 더 많기도 하고요.
다만 이 것과는 별개로 창틀의 물이 빠져 나가지 못하고 창틀에 고이는 것은 잘못설치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벽단열공사를 할 때 천장까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