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넘은 빌라이고 누수가 시작된지 3-4년은 된것 같습니다.
지하 양쪽 집 복도 중앙에서 물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점점 더 저희 아랫집으로 물 새는 범위가 넓어지면서 저희 아랫집 현관쪽으로도 물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사진상 왼쪽에서 오른쪽입니다.)
저희집이 바로 윗집이라 이것저것 검사도 어러번 해봐도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고요. 계속적으로 관찰한 결과 물이 샜다 말랐다가 하고 밖의 비와 상관이 없어서 수도쪽이 아니라 물을 쓰는 쪽이라는 걸로 어느 정도 결론은 난 상태입니다. 화장실쪽 문제로요. 저 중앙 양쪽으로 각 집의 화장실이 있습니다.
다만 저희 집이 바로 윗집이라는 이유로 검사해도 안나오니 이젠 화장실 방수 문제라고 계속 난리쳐서 방수공사를 했음에도 물이 여전히 샜다 말랐다 그대로라 지하에서는 저희가 방수공사를 제대로 안해서 그렇다고 다시 하라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래서 방수공사하신 아저씨께서 각자 집을 비워보고 체크해야 한다고 하셔서 저희 앞집 2주 비우고 저희집도 3주 비우고 저희 대각선 윗집도 2주 비웠습니다.
하지만 물은 여전히 똑같이 아침이 되면 좀 말라있고 점심 이후부터는 다시 또 더 많이 새서 늘어나는 것의 반복이었습니다. 저희 윗집은 변호사 운운하면서 결국 비우지 않더라고요. 지하에서는 저희집이 비운 동안 전 후 계량기 사진을 다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저희에게 와서 물 썼다고 억지 주장을 하더라고요.
(저 기간 동안 저희는 평소와 같이 가족 세명 모두 다 씻고 세탁기도 돌리고 일상적인 생활을 그대로 다 했습니다. 되려 저희가 집 비웠을 때나 다른 집들이 비웠을때도 그렇게 마르지 않고 계속 새고 있던 물이 저렇게 마른 경우가 근 1년만에 처음이라 안비운 윗집이 의심되는 데 증거가 없네요. )
그런데 저희가 그렇게 집을 비워도 물이 완전 바닥 한가득이던 물이 한달쯤 뒤에 다른 곳 공사하러 오신 아저씨께 저희 벽 중앙에 크랙 나타난 걸 얘기하자 마자 일주일 동안 물이 완전 말라 있더라고요. 다들 집에서 평소처럼 물 썼다고 하면서요. 그러고서 저희 윗집은 저희에게 되려 여기 크랙난 거 왜 얘기했냐면서 저희에게 씨XX라고 욕하더군요. 윗집이 의심스럽지만 증거가 없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러고서 저렇게 마른 걸 보고 윗집에서 니네 집 비운 거 다 소용 없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그러고도 계속 그 뒤로도 물이 말랐다 샜다 과정은 여전하니 저희집에 땅을 다 안파고 방수 공사 한거라면서 다시하라고 난리쳐서 결국 4개월만에 또 방수공사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때도 전의 방수와 같은 위치까지.. 본판?이라고 해야 하나 그 딱딱한 부분 나오는 곳까지 파고 방수 진행하더라고요.
지하에서는 자기는 그런말 한적 없다고 말 바꾸고요.. 허허..
하루에도 이렇게 좀 말랐다가 젖었다가 합니다.
글을 적고 있는 오늘자 사진입니다. 이렇게 또 말랐다가 다시 샜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도 아래층 복도쪽에 물 새는 건 여전했습니다. 증거자료로 사진도 동영상도 촬영해 놨고요. 그랬더니 이제 자기네 집쪽은 물 안샌다면서 저희집이 백퍼 원인이라고 난리치더군요..
바깥쪽 물이랑 자기네 집에 들어오는 물이랑 아예 따로 다른 물이라고요.
그런데 그 뒤로 또 물이 좀 샜는지 그때는 또 다시 말 바꿔서 저희가 80퍼고 다른 곳이 20퍼라고 우기더군요..
그러고선 이젠 소송을 한다고 합니다.
저희 층에서 계속 관찰해 봤을때 물이 많이 떨어질 때 저 크랙이 더 진하게 보이고요.
바닥도 그 크랙 쪽에 가까운 앞집쪽이 더 많이 젖은 뒤에 점차 저희 집으로 타고 젖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아무리 얘기를 해도 윗집들은 상관 없다고, 무조건 저희 집이 원인이라고 우겨서 결국 방수공사도 두번이나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소송까지 당하게 생겼습니다.
하.. 저희는 저희집이 물을 안쓰고 있는 기간에도 그대로 말랐다 샜다가 여전하고, 되려 물을 펑펑 쓰고 있는 상황에서도 저렇게 물이 마르기도 하는데도... 아랫집에서는 항상 저희집이 주 원인이라고 피해보상 다 할거라고 난리치고 있네요..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답답해서... ㅠㅠ 유투브 보던 중에 알게 되어 여기에 글을 써봅니다.
진짜 1년 넘게 계속 저희집이 원인이라고 지하에서 소리치고 욕듣고 너무 힘드네요..
말씀하신 "균열"이 보이는 사진이 어떤 것일까요?
올려 주신 정보로 볼 때, 윗집으로 부터의 누수로 보입니다.
물이 아래서 위로 올라가지 않기에.. 외벽의 물자국 사진이 사시는 세대의 벽이라면, 최소한 그 물은 사시는 층 바닥에서의 누수는 아니라는 의미가 됩니다.
다만 그 벽의 물과 바닥의 물이 같은 것이라는 증거도 아직은 없습니다. 하지만 2주동안 집을 비우셨다는 것으로 볼 때, (그게 맞다면) 벽의 물과 바닥의 물이 같은 물일거라는 심증은 있으며, 결론적으로 윗집으로 부터 야기된 물이라는 결론에 도달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윗집에서 협조를 하지 않는다면 이 것으로 해결되는 것은 없습니다. 소송으로 가더라도 이기는 것은 변호사 뿐이라서....
마음이 편치 않으시겠지만, 윗집에 누수검사와 화장실 방수공사 비용을 아랫집 세대들에서 먼저 내시고, 만약 누수가 멎는다면 그 돈을 돌려 받는 것으로 약속을 하고 접근하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사람 끼리의 문제인 경우가 많아서 무언가 시원한 해결책은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려운 부분입니다.
극단적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창을 다 잠그고, 집의 철문에 용접을 해서 몰래 입출입이 불가능한 상태를 보여 주고, 열쇠도 모두 준다음.. 2주를 다시 비우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무모해 보이지만, 이게 유일한 해결책인 노후 빌라가 제법 많기에 도를 넘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바깥은 계속 사진과 동영상 촬영한 결과 윗집이 물을 쓰면 다시 좀 늘어나고 있고요. 요즘은 또 윗집에서 물을 거의 안쓰더라고요. 그 크랙 이야기 하고 난 뒤로는요. 그래서 저희 집 비웠을 때처럼 바닥에 물 완전 많이 흘렀을 때 기준으로 지하 집에 안들어가는 지 확인해서 진짜 물이 거의 안새면 우리집이 원인이라 인정하겠다고 했더니 자기네가 물 부어봤을 때 그쪽으로 새더라 라면서 추가 피해 나오니까 물 붓지 말라고 난리입니다.
그정도면 바닥에 물 흥건할 때 그 집안도 흥건하게 젖는다는 얘기인데.. 어쩜 그리 저희집에만 피해보상 할라고 그렇게 우기는 지 모르겠네요. 정작 검사해야 할 윗집은 저희에게 개수작 부리지 말라면서 헛소리하면 담번엔 욕만으로 안끝날 거라고 협박하고요.
그리고 공사 전후에도 여전히 물이 많이 샐때도 있고 말라있을 때도 있다는 것은 사진으로 다 찍어두었습니다. 사진은 또 조작 가능하다고 해서 공사 후에는 물 떨어지는 지하 천장을 동영상으로도 찍어서 몇초에 한방울씩 물 떨어지는 지까지도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렇게 우겼었는데 이번에 한번 물 새고 나니 그제서야 바깥이 20퍼 정도라고 얘기하더군요.. 하지만 지금도 저희 말 들을 생각도 없고 저희집이 여전히 주원인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증거도 이미 확보를 잘 해놓읗신 것 같고요.
3층 화장실 누수가 2층에 피해를 주고 일층 거실까지 내려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층 누수위치가 어디인지는 모르겠으나 누수부분이 아래층 중간벽 이하라면 외벽에서 들어올 경우도 생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