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신축아파트로 이사오게 되어 살게된지 일주일 다되어 가는데
이틀 전부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사진과 같이 벽지부분이 흥건히
젖어있습니다. 애들이 아직 어려서 애들 둘이랑 애기엄마랑 셋이서
한방에서 자고, 와이프가 눈이 너무 건조해서 가습기를 틀고 자고
침대에 온수매트 틀고, 보일러는 안틀고 잤습니다.
온,습도 Check는 아직 따로 못했습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이 옆집 작은방과 마주보고 있는 방인데
(내부 구조는 노란색 동그라미로 표시해두었습니다.)
옆집이 아직 입주 전이라 벽 부분의 온도차가 상당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혹시 저 부분의 단열재가 필수적으로 들어가야하는
Point 일까요?
하자접수 요청을 해서 담당자가 오늘 오전에 왔었는데 환기를
자주하고 옆집이 입주해서 살면 좀 개선될거라고 하고 갔다고 하네요.
저는 하자접수팀에서 단열재시공을 잘못해서 그런거라 생각되는데
어떻게 조치해야 할까요?
이 의미는.. 그냥 두시라는 뜻이라기 보다는.. 조치를 의뢰하려면 무언가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벽을 뜯어야 하거든요.
이런 유사한 하자가 그렇듯이...
대화는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마무리됩니다.
사: 사용자, 공: 공급자
사: 하자다
공: 아니다. 환기탓이다.
사: 단열재 시공이 잘못된 거 아닌가?
공: 뜯어서 정상이면 당신 비용으로 마감을 해라
사: ....
여기서 끝내면 안되고, 마지막이 이래야 합니다.
사: 그래, 그러자. 대신 뜯어서 문제면, 나머지 같은 벽도 다 뜯고 보수하는 거다
모든 경우에 불행히도 이 마지막을 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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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결로가 생긴 지점이 외벽으로 부터 시작된 (짧은 길이의) 단열재가 끝나는 지점이어요.
그러므로 아직 옆집이 입주를 하지 않았다면, 더 온도가 내려갈 수 있는 상황이니.. 일단은 지켜 보는 것이 최선 같습니다.
나중에라도 문제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위의 고비를 넘으시길 권해 드립니다.
그리고 적정습도가 45퍼라고 다른게시글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아침에 습도계를 보니 54퍼 정도 되더라구요. 습도를 줄이기위해 필요한 작업이 있을까요?
벽지가 마른 다면 그냥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