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초여름에 입주했는데, 이제 겨울이 되었습니다.
외기온이 떨어지자 창호에 결로가 발생하고 있어 그 정체가 무엇인지 의견을 여쭙고자 합니다.
1. 가장 바깥 유리의 내측 표면에 결로가 형성됩니다. 삼중유리 밖에 한장 더 있는, 블라인드 보호유리의 내측 표면입니다. 특히 창호 상단의 블라인드의 와이어가 시작되는 부분에는 물방울이 많이 맺힙니다.
2. 외기온이 12도보다 낮을 때 결로가 형성됩니다. 최근 5도까지 떨어지는 굉장히 추운 날이 있었는데, 그때는 흘러내릴 정도로 양이 많았습니다.
3. 닦아내고 건조시켜 닫아도 곧 다시 결로가 형성됩니다.
4. 블라인드 조절 체인 어저스터가 달린 픽스창에서만 발생하며, TT나 전동 애드온 블라인드가 장착된 창은 문제 없습니다.
5. 새벽 시간 복사냉각에 의해 발생하는, 외측 표면에 형성되는 이슬과는 다릅니다. 또한 하늘을 보고 있지 않은 필로티 하부의 창호에도, 낮시간에도 결로가 형성되고 있어 복사냉각과 내부 잔여습기의 콜라보에 의한 것이라고는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6. 실내온도 24도, 습도 50%, 압력 +5Pa 목표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7. 난방은 아직 필요하지 않고, 낮시간에 남측 블라인드를 걷는 정도로 온도가 유지됩니다.
(최근에 복냉이를 거꾸로 돌려 난방모드로 시운전 했는데 성능은 확실했습니다ㅎ)
질문1. 이 결로는 왜 생기는 걸까요?
- 픽스창의 프레임과 유리사이 가스켓에서 새는 것일까요?
- 블라인드 작동을 위한 기계장치(샤프트 등)를 통한 누기일까요?
질문2. 걍 써도 괜찮을까요? ㅎ_ㅎ
- 블라인드 작동을 위한 기계장치를 통한 누기가 원인이라면, 구성부품인 샤프트, 기어, 베어링, 와이어 등이 수분에 의해 부식되어 기능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의문이 듭니다. (부품이 알루미늄인지, 아연도강인지, 플라스틱인지도 궁금합니다)
- AS 받는데 알레르기가 있어 체질에 잘 안맞습니다. 블라인드를 닫아 놓고 살고 있어서 불편은 없습니다. 리자님이 보시기에 장기적으로 문제가 없을 것 같으면 그냥 사용할 생각입니다.
내일부터 오지게 추워진다 캅니더.. 건강 조심하셔용
가장 접근이 쉬운 1층 필로티 창문입니다.
픽스쪽 창에서만 발생하고, TT 창에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블라인드 와이어 근처에서 결로가 형성됩니다.
블라인드 보호창을 열어 내측을 촬영해 봤습니다. 상부에는 물방울이 맺히고,
하부에는 김이 서립니다.
내측에 발생하고 있읍니다??
전동애드온이 장착된 곳을 제외한 모든 픽스창에서 동일한 현상이 보입니다.
실내 온습도입니다.
OA측 온도 10도입니다.
+5Pa 언저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맘편히 사용할수 있겠네요~~
이 경우는 그래도 제조사에 한번 물어는 봐야 할 것 같아요. 최종 기밀성능 시험을 통과한 집이므로, 문제가 생길 습기의 이동은 없겠지만, 그래도 픽스창/수동블라인드에만 생기는 공통점이 있다고 하니... 제가 내일 물어 보고 답변드릴게요.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기다리겠습니다 ㅎ
픽스창의 경우 에드온과 프레임이 만나는 길이가, 타 티티창과 달라서, 상부에 가스켓을 추가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가스켓이 상부 통기구의 면적을 감소시키기에, 픽스창에 외부 결로가 증가하는 원인이 되었는데.. 이 문제를 인지하고, 지금 별도의 금형을 제작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기능적인 문제는 없는 현상이지만, 이미 설치된 창의 경우 딱히 이를 해소할 방법은 없을 것 같습니다.
블라인드층의 통기가 원활하냐 아니냐 차이로군요.
감사하옵니다~ 맘편히 사용하겠습니다
역시 저보다 앞서 경험하시고 디테일하게 조사까지 해두셨군요!
저도 같은 현상을 겪고 있는데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