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렇게 전문지식을 가진분께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게시판이 있다니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랫집에 비가 많이 올때 천장벽이 젖고 벽도 젖는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전세를 준 집이라 제가 직접 보지는 못하고 아는 지식도 없어서
아파트 관리 총무님이 설비업자를 데려와 현장진단을 해주셨습니다.
결론은
베란다 방수층이 깨져서 그렇다며 베란다 바닥 전체 방수+타일시공을 진행해야 한다 하셨구요..
마침 오늘 기존 세입자가 이사를 나가서, 집이 비어있는 기회에 현장을 방문해 보았는데,
우수관 기둥에서 물이 흐르고있더라고요..(오늘 마침 비가와서 흐르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어요)
질문1)우수관 기둥에 사진처럼 물이 흐르고있는것으로 아랫집에 물이 새어 베란다와 바로연결된 안방 천장이 젖는걸까요?
35년된 노후가 심한아파트이고 4층중 4층 꼭대기 집입니다...바로위는 옥상이고..
그리고 저렇게 기둥타고 물이 흐른다는것은 옥상에서부터 문제인가요?
질문2) 베란다 샷시 코킹쪽에서도 균열이있어 아랫집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어 코킹작업도 문의하려고 하는데 맞게 하는건가요?
질문3) 질문1,2 를 해결한다면 베란다 바닥 타일 전체를 시공하는 공사는 하지 않아도 되는지..
질문4) 현재 정황상 아랫집 누수에 가장 의심되는 사항이 무엇일까요.
우수관,베란다방수,외부샷시코킹중..
질문5) 만일 세가지 문제점에 대해 모두 공사를 해야 된다면 순서가 있을까요?
* 20년전에 저희가살고 그뒤로 15년간 세를 준집이라 함부로 방문할 수도 없어
이제서야 제 집을 제대로 볼 기회가 되었는데
페인트칠 들뜸이며 심각하네요....
사진을 첨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수관에 물이 흘러도, 우수관 하부의 방수처리가 잘 되었다면 그 물이 아랫집에 영향을 미칠 일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발코니에서 물청소를 해도 아랫집에 물이 새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사실상 말씀하신 세가지 조차를 다 해보아야 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1. 우수관 하부를 철거해서, 우수관과 구조체 사이의 방수작업
2. 발코니에서 물을 사용한다면... 타일을 철거하고 방수 작업 후 타일 재 시공
3. 외부 창호 주변의 실리콘 작업
이 것 중에 어느 것이 우선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발코니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우수관 하부 주변만 공사를 하는 것이 우선 순위일 것 같습니다.
제가 아랫집의 누수만 신경쓰다가 정작 근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상기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도움 되었습니다